지난 1월 폭설·강풍대란을 겪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 겨울에는 항공기 대규모 결항 및 지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리고 이와 함께 제설작업 및 체류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위기대응 훈련도 2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제주도에는 32년 만의 폭설과 함께 강풍이 몰아쳤고, 이로 인해 제주공항이 3일간 운항 중단되면서 대규모 결항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런 사태를 겪은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에 제설차를 2대 늘렸고, 제설제 보유량 기준도 102톤에서 171톤으로 늘렸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에 앞서 공항 주변 도로 제설작업과 관련해 제주도정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각 유관 기관별 임무 및 역할과 지원물품 수량 등을 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