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학교 노조가 이 대학 경영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법원이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 1단독 이진석 판사는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한라대지부 조합원 8명이 이 대학 운영법인인 한라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노조 측 주장 일부를 받아들였다고 13일 밝혔다. 손해배상금으로는 노조원 이모 씨에게 150만원, 나머지 조합원 7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85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노조는 2014년 6월 한라학원을 상대로 각각 500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한라대 김성훈 총장의 행위는 헌법이 보장하는 근로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이로 인해 조합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한 김 총장이 근로자들의 노조에 대응해 기업단위 노조를 설립토록 한 뒤, 조합비를 대납토록 공금으로 지원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판사는 노조원들의 정신적 고통피해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으나, 기업단위 노조 설립 및 공금 지원 주장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13일 기상청은 14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그리고 13일 밤을 기해 강풍 예비특보를 제주도 산간과 북부 및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풍랑 예비특보를 제주도 전 해상을 대상으로 발효했다. 예상 적설량은 13일 밤부터 14일까지 산간 5~20cm, 중산간 1~3cm에, 예상 강수량은 산간 이외 지역 5mm 내외이다. 기상청은 15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차차 그치겠고, 산간에는 이날 오전까지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해안가의 14일 최저기온은 2~3도, 최고기온은 4~8도, 15일 최저기온은 1~2도, 최고기온은 3~7도로, 강풍과 함께 체감기온은 더 낮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재난문자 송출서비스를 이용해 예비특보 상황을 전파했다. 그리고 관련 기관 및 부서에서는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하는 등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도민들에게는 비닐하우스, 축사시설, 입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13일 밤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 도로 통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내 하천에서 서식하는 어종은 뱀장어·은어를 비롯한 15종, 패류와 갑각류는 참게·다슬기를 비롯한 14종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청에서는 수산자원 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내수면의 어족자원 서식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3일 밝혔다. 조사 장소는 도내 하천 142곳중 건천과 천연보호구역을 제외한 내수면과 하천, 그리고 저수지 20개소였다. 제주도청에서는 지난해 4~6월과 7~8월에 2회에 걸쳐 투망, 족대, 통발 등을 이용해 서식 동물을 채집했다. 조사 결과, 상업적 가치가 있는 고급횟감인 은어는 강정천, 광령천, 도근천, 악근천, 회수천, 효돈천 등 주로 남부지역 하천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간장게장으로 먹는 동남참게는 옹포천, 창고천, 동홍천, 한천, 하도리 내수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유입된 외래 담수어류는 블루길, 떡붕어, 초어, 무지개송어 등 4가지가 확인됐다. 이중 생태계 교란종인 블루길은 광령저수지, 수산저수지, 용수저수지 등 3곳에서 채집됐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상업적인 가치가 있는 붕어·뱀장어 등이 서식하고 있으나 그 수는 많지 않다”며 “상업적인 포획·채취를 제한하는 등 보호책을 마련할 예정”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제44회 한라산 만설제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봉행된다. 이 행사는 대한산악협회 제주도연맹이 주최하고, 제주산악회가 주관하고 있다. 제관은 박희수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회장, 김균 제주산악회 회장, 김창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이 맡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통일과 산악인들의 무사안녕, 그리고 민족의 화합과 발전을 축원할 예정이다. 한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등반로인 사제비동산과 만설제가 열리는 윗세오름에 안전요원과 응급구조사를 배치하는 등 간이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8명중 13명이 12일 탈당했다. 강연호, 고정식, 고충홍, 고태민, 구성지, 김동욱, 김황국, 손유원, 신관홍, 이경용, 이선화, 하민철, 현정화 의원 등 13명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바른정당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장은 김천문 의원과 비례대표 4명만 새누리당에 잔류하게 됐다. 탈당한 13명은 탈당 이유에 대해 “어려운 시절 함께했던 당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져 갈 때 참으로 심한 무력감을 느껴야했다”며 “도민들이 좌절하고 절망하고 분노할 때 어찌 해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중앙정치에 예속된 무기력한 지역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제주 공통의 문제에 대해선 진영 논리를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정치문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탈당 현황대로라면 제주도의회의 의석수는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16석, 바른정당 13석, 새누리당 5석, 무소속 2석, 교육위원 5석으로 바뀌게 된다.
제주도민의 가구당 월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18.3%, 100만~200만원 미만은 16.6%로, 10가구당 3~4가구는 200만원 미만으로 생계를 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청에서 지난해 9~10월에 실시한 ‘2016년 제주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소득이 200만~300만원 미만은 23.7%, 300만~400만원 미만은 21.5%를 각각 차지했다. 전체 가구중 300만원 미만 가구의 비중이 58.6%로, 이들 가구가 현재 자기집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최근 집값 폭등으로 더더욱 자기집 마련이 어려워진 셈이다. 빚, 주 원인은 주거 마련 때문 제주도청에서는 제주도내 3,000가구를 샘플로 선정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부문은 인구, 가구·가족, 소득·소비, 노동, 교육, 보건·체육, 주거·교통, 정보통신, 환경, 복지, 문화·여가, 안전, 사회참여 등 13개 분야이다. 조사 결과 부채가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4%였다. 부채 원인은 주택 구입이 3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업 자금 28.2%, 전월세보증금 12.0%, 교육비 7.8% 순이었다. 주거 마련 때문에 상당수가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주거 점유형태는 자가 63.8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이경용 의원이 12일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광역의회 의원은 공약 이행 분야 22명과 좋은 조례 분야 19명, 그리고 기초의회 의원은 공약 이행 분야 19명과 좋은 조례 분야 20명이다. 이 의원은 ‘광역의원 공약 이행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렸다.
제주도청 농축산식품국에서는 올해 중점 추친 정책과제로 ▲ 신 영농문화 및 가치관 창조 ▲ 농축산물 생산·유통 자율 수급체계 구축 ▲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기지화 및 품질 고급화 ▲ 제주산 농축산물 안정적 공급 및 소비처 확대 ▲ 신제품 개발 및 6차산업 활성화 등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리고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은 총 1,072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내용을 보면, 먼저 FTA 대응을 비롯한 농가 경쟁력 강화 및 경영안정 도모를 위한 12개 분야 사업에 4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물류·유통 지원과 친환경급식 지원 등 5개 분야에 77억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농업용수 광역화사업에 35억원, 식품 6차산업 육성지원에 14억원, 원예 수급안정 사업에 15억원, 밭농업 직접지불사업 및 농산특작 인프라 구축사업에 20억원,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 28억원, 농산물 공동출하 확대 지원에 1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감귤산업 육성 부문에서는 경쟁력 강화 홍보 및 개척사업에 20억원, 포장상자 제조공장 설치 지원에 54억원, 고품질 감귤 안정 생산에 15억원, 유통처리 및 시설 현대화에 58억
제주도청에서는 농어촌지역의 노후·불량 주택 개량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융자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지원 가구 수는 415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청에서는 2015년에 325동, 2016년에는 385동을 지원했다. 신청기간은 이달 16일부터 28일까지며,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 지역은 읍·면지역과 동지역 중 농어촌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이다. 해당 동 지역은 제주시가 도남동, 용담2·3동, 화북1·2동, 삼양1동, 도련1·2동, 봉개동, 아라1·2동, 오라1·2동, 연동, 노형동, 외도1·2동, 이호2동, 도두1동, 이도2동(49통), 건입동(18통), 삼양동(5·13통) 등 24개 지역이다. 서귀포시는 보목동, 신효동, 하효동, 상효동, 토평동, 동홍동, 서홍동, 법환동, 서호동, 호근동, 강정동, 도순동, 월평동, 중문동, 회수동, 대포동, 하원동, 색달동, 상예동, 하예동, 송산동(1통) 등 21개 지역이다. 대상 주택은 주거면적 150㎡ 이하에 한정하는데, 동일 필지 내에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에도 제외된다. 융자 금융기관은 지역 농협 및 축협이며, 융자한도는 신
최근 들어 건설공사장에서 근로자가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빈발하자 제주도청에서는 건축사가 포함된 민관합동점검반을 운영하며 안전수칙 미이행과 부실시공 등을 강력 단속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사철인 신구간(1월 25일 ~ 2월 1일)을 앞두고 무리한 주택 건설공사 진행이나 불법 건축행위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해서도 점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점 점검사항은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시설 설치 등 건설업의 안전보건관리 기준 준수와 장비별 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이다. 아울러 임금 정산을 고의로 지연하거나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공조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