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업체가 ‘토지 쪼개기’ 방식에 의해 추진하려던 공동주택 건립을 제주시청이 불허한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변민선 부장판사)는 계획관리지역인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1-9번지 외 8필지 4835㎡ 부지에 40세대 규모의 연립주택을 짓겠다며 A업체가 제기한 소송에서 제주시청의 손을 들어줬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청은 지난해 3월 사업부지의 입지 여건과 A업체를 포함한 총 5개 업체의 사업계획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주택법상 공익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불허 처분했다. 이에 대해 A업체는 “5개 업체의 토지 매매계약 일자가 다르고, 각 회사가 서로 다른 지역적 기반을 두고 있다”며 “사업부지 외에 다른 업체 소유의 부지까지 포함해 공익상 필요를 판단하는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승인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업부지를 포함해 다른 업체들의 사업부지와 내용을 보면 모두 5000㎡ 미만이고, 건축하려는 연립주택 세대수도 50세대 미만”이라며 “이는 자연재해대책법상의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법상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제주도 도시계
제주도청이 소라 소비촉진 행사를 열 예정이다. 제주 특산물인 소라는 식재료로써 그 품질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아 소비가 부진하고 가격이 저평가됐을 뿐만 아니라, 육지부에서는 피뿔고둥을 참소라로 잘못알고 있는 사례도 많고, 피뿔고둥이 제주산 소라보다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행사는 오는 21일 제주시수협 입구에서, 그리고 22일에는 제주시 민속오일장 상인회사무실 입구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제주시수협은 소라 판매행사를 오는 26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소라 가격은 ㎏당 4,900원 선에 생산량은 1,800여 톤이었다. 그런데 이후 매년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해에는 ㎏당 4,000~4,300원으로 하락했고, 생산량은 1,680여 톤으로 감소했다.
제주도 내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 입장료 도입 및 인상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주도정, 도의회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돼 발족한 워킹그룹(위원장 강만생)은 지난 18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워킹그룹은 이 자리에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과 관련된 행정권고안을 확정했다. 이 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세계자연유산지구 등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입장료(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그리고 제주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보전기여금을 징수하기 위해 법령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해 행정에서 적극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두 번째로는 환경보전 및 생태관광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재원조달 측면에서 기존에 입장료를 받는 곳도 인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추가로 검토할 사안으로는 먼저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입장료와 환경보전기여금의 사용 용도를 명확히 함으로써 관광객 및 제주도민들에게 설득력 있는 논리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입장료 및 기여금 수입을 관리할 특별회계 또는 기금을 신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워킹그룹은 앞서 세계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의 공사, 물품, 용역 발주 규모는 1,345억원이라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내역을 오는 20일 홈페이지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시설공사가 479건에 1,226억원, 물품 구매가 171건에 57억원, 용역이 202건에 62억원 등 총 852건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발주 예상 금액의 74.1%인 99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함으로써 경기부양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에서는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주계획을 비롯해 입찰과정, 계약체결 현황, 대가지급, 수의계약 내역 등 전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설을 앞둔 현재 제주지역의 체불임금은 고용노동부 신고 기준으로 4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청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 기관들은 ‘체불임금 청산 지도 전담반’을 운영키로 했다. 고용노동부에 신고된 제주지역의 체불임금은 2016년 말 기준 총 106억원이다. 이중 63억원은 해결됐고, 31억원에 대해서는 사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13억원은 체불된 채 남아 있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지도개선센터에 따르면, 13억원에 대한 업종별 체불은 건설업이 22곳에 1억8,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제조업이 5곳에 1억1,200만원,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10곳에 1억7백만원 순이다. 체불사유는 임금·근로조건 등 법 해석과 관련된 다툼이 근로자 1,135명에 8억4,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일시적 경영악화가 81명에 3억3,700만원, 사실관계 다툼이 43명에 1억4백만원 순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13억원을 집중 관리하며 설 이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인구는 2016년 12월 말 현재 641,597명(외국인 제외)으로, 한 해 동안 17,202명(2.75%) 증가했다. 19일 행정자치부는 2016년 말 인구통계를 발표했다. <제주도 인구> 행정구역 총인구 세대수 세대당 인구 남자 여자 제주도 2016년 641,597 266,972 2.40 322,545 319,052 2015년 624,395 256,928 2.43 313,428 310,967 제주시 2016년 470,665 192,353 2.45 235,977 234,688 2015년 459,876 185,874 2.47 230,223 229,653 서귀포시 2016년 170,932 74,619 2.29 86,568 84,364 2015년 164,519 71,054 2.31 83,205 81,314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문제는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연령대 인구는 감소하고, 노인인구(만 65세 이상)는 증가한 점이다. 제주도의 지난 12년간 연령별 인구 변화를 보면 두드러진 점은 14세 이하 인구 비중은 6.4%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04년 말 9.6%에서 2016년 말에는 13.9%로 증가하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더 가팔라졌다. 1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16년 11월 한 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3,279억원으로, 그 전 달 2,993억원보다 증가폭을 확대했다. 1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0조9,9931억원으로, 2015년 11월 대비 41.5%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12.8%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제주지역의 전월 대비 증가율도 3.1%로 전국 평균 1.3%를 상회했다.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은 2012년 10월 이후 전국의 증가율을 계속 상회했다. 그만큼 폭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는 가히 폭발적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가계대출이 그 이전보다 폭증했다는 2015년 한 해 증가액은 1조 9,438억원이었다. 그런데 2016년 들어서는 1~11월 11개월 만에 2조 8,396억원 증가하면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잔액은 2010년 말 4조 3,240억원에서 2013년 말에는 5조 3,330억원으로 3년간 약 1조원 증가했다. 그런데 2014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년 11개월 간의 증가액은 5조 6,601억원으로, 그 이전 3년보다
19일 기상청은 20일 오후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그리고 20일 아침을 기해 강풍 예비특보를 북부·서부·산간·추자도를 대상으로, 풍랑 예비특보를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를 대상으로 발효했다. 기상청은 20일에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으며 오전에는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다가 오후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20일 새벽부터 밤까지 산간 5~20cm, 산간 이외 지역은 1~5cm이다. 그리고 예상 강수량은 같은 시간대에 산간 5~20mm, 산간 이외 지역 5mm 미만이다. 기상청은 21일에는 구름이 많고, 산간지역에는 새벽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20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또한 제주 해상에는 19일 밤부터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면서, 20일 새벽에는 풍랑특보 발효 가능성도 높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19일 밤부터 1100도로나 5․16도로 등 산간지역
제주도 내 건축허가 면적이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 1년 간은 주거용 건물 및 오피스텔 허가 면적이 폭증하며 제주 건설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신구간을 앞두고서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등, 향후 주택 과잉 공급과 대출금리 인상 등 시장여건 변화로 인해 부동산시장 경착륙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2016년 1년간 건축허가는 16,181동에 4,746,216㎡로 2015년 12,302동에 3,871,776㎡ 대비 면적 기준으로 22.6%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특히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물이 전체 건축허가 면적의 86%를 차지했다. 주거용 건축물은 11,496동(20,786세대)에 2,432,326㎡로 2015년 대비 면적 기준으로 22.2% 증가했다. 그리고 상업용 건축물은 2,742동에 1,650,002㎡로 2015년 대비 면적 기준으로 27.4%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허가는 근린생활시설과 숙박시설이 55%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은 2015년 대비 145%나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을 용도별로 보면, 아파트는 34% 감소했는데,
지난 1994년도부터 출입이 통제된 한라산 백록담 남벽 탐방로가 이르면 내년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에서는 이 탐방로를 복원해 등반을 허용하고, 성판악탐방로에 집중되는 등반객을 총 5개 코스로 분산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에서는 올해 이 탐방로 복원공사를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한라산국립공원을 체계적으로 보전 및 관리하기 위해1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전 방안으로는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고지대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훼손지 복구 방안을 마련하고,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한라산 800m 고지 이하의 소나무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을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사유지 없는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유지 매입을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내 사유지는 약 240만㎡로, 전체 면적의 약 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