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입어 협상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제주도의 갈치잡이 연승어선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제주도정은 이달 중에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체결됐던 한·일 정부간 EEZ 입어 협약은 지난해 7월 1일 협약기간이 만료됐고, 이후 지금까지 재협약은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제주도 갈치잡이 연승어선들은 일본 EEZ 수역 입어가 허용되지 않고 있고, 대만 북부 해역까지 먼 거리 조업에 나서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상사고까지 당하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정은 정부에 대책으로 현행 조업척수 유지 및 입어 협상 조속 합의, 일본 EEZ 내 조업 불가에 따른 어업손실 보상, 연승어업 의존도 해소를 위해 타 어업을 겸할 수 있도록 허가제도 개선, 현실적인 폐업지원금을 통한 특별 감척제도 시행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정은 조업금지구역을 마라도 주변 해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정부 설득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형 선망어업에 대해서는 제주도 본도를 기점으로 7.4㎞ 이내의 해역에서는 불빛을 사용한 조업을 금지시키고 있지만, 마라도 연안은
3월 1일부터 자동차보험 관련 규정이 대폭 바뀌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기준 현실화를 위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약관은 3월 1일 이후 보험가입자부터 적용된다. 교통사고 사망·후유장애 위자료가 상향 조정됐고, 중상해자에 대한 입원간병비 지급기준 등이 신설됐다. 보험료는 평균 0.88% 올랐다. 사망위자료는 예전에 최대 4,500만원까지 지급하도록 정했던 것을 법원 판례에서는 통상 6,000만원~1억원까지 인정하는 등 손해배상액 등에 크게 미달하는 점을 감안, 표준약관상 장례비 및 사망·후유장애 위자료 등을 상향 조정했다. 60세 미만 사망 위자료는 최대 8,000만원으로 올렸고, 60세 이상은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입원간병비는 지급기준이 없어 피해자가 간병비를 부담해야 했던 것을 상해자가 간병비를 지급하도록 하는 입원간병비 지급기준을 신설했다. 교통사고 중상해(상해등급 1~5급)로 입원할 경우 입원간병비는 하루 8만4629원씩 최장 60일까지 받을 수 있다. 동승자에 대한 감액기준도 보다 명확해졌다. 지나치게 세분화됐던 동승자 감액기준을 단순화했고, 예전에
폐기물 처리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착공이 해당 부지 인근 마을주민들의 반대로 연기됐다. 제주도정에서는 2일, 이 센터의 매립장과 소각장 건설에 착수한다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건설은 2014년 4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민주적인 절차인 투표에 의해 폐기물처리시설 유치를 결정한 모범사례 중 하나”라고 내세웠다. 하지만 제주도정은 지난해 12월에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동복리 소재 양돈장 이설 문제에서 갈등이 일면서 지금까지 연기됐고, “더 이상 착공이 지연될 경우 쓰레기 처리 대란이 우려된다”며 2일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재차 연기됐다. 동복리마을회는 이날 새벽 덤프트럭으로 공사장 진입로를 막고, 주민 60여명은 현수막을 들고 반대 시위에 나섰다. 주민들은 2014년 유치 결정 당시 맺은 협약을 제주도정이 먼저 이행해야 한다며 착공에 반대하고 있다. 갈등 사안인 양돈장 이설과 관련해 주민들은 착공 전 이전을, 제주도정은 착공 후 점진적 이행을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게 되자 협상에 나선 김방훈 부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정 관계자들은 일단 착공을 미루고 먼저 주민들과 대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청 관계
개인(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 및 향후 경기전망이 극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일 발표한 ‘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3월 전망’에 의하면, 2월 제주지역 업황BSI는 72로 1월 대비 5p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14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가 3개월째 이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제주지역은 전국 2월 업황BSI 74보다 2p 낮은 수준이며, 2016년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전국 평균치를 하회했다. 3월 제주지역 업황전망BSI는 79로 1월 대비 8p 상승했으나, 이 역시 최근 4년 새 최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 등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여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예측기법의 하나이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편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 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편, 2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은
국방부가 제주 제2공항과 연계해 공군기지 성격의 남부구조탐색대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부의 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됐는지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앞으로 뜨거운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2일, “국방부가 남부탐색구조부대의 부지 검토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2018년에 실시할 계획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위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총사업비는 2,950억원,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으로 계획돼있다”며, “2018~2022년 국방중기계획(안)의 연도별 예산을 보면 2018년 1.5억원, 2021년 8.7억원, 2022년 80.7억원”이라고 밝혔다. 위 의원은 또 이 가운데 2018년 예산 1억5천만원은 선행연구예산으로,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연구용역은 부지 위치, 사업 및 부대 운용 규모 등을 검토하기 위해 실시될 예정”이라며, “연구용역이 진행되면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남부탐색구조부대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위 의원은 정부가 예전 제주공군기지에서 2006년 남부탐색구조부대로 명칭을 바꾸며
제주도정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한파로 감귤나무에 냉해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 산 노지 감귤이 당도 등 품질에 따라 시장가격이 두드러지게 차이남에 따라 올해는 시설하우스 냉해방지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품질 향상 차원에서는 올해 과수원 1/2 간벌사업 목표를 460ha로 잡았지만, 추가로 4월 말까지 간벌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전부 수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타이벡 토양피복재배 방식은 고품질 감귤 생산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이에 농가들의 지원 요구가 잇따르면서 올해 도비 33억여 원을 투입, 신청 물량 490ha를 전부 수용키로 했다. 또 냉해 방지를 위한 온풍난방기 공급 물량은 올해 487대를 계획했는데 농가의 신청량은 1,382대나 됐고, 제주도청에서는 53억9천만원을 투입, 신청 물량 전부를 지원키로 했다.
제주도 CCTV 통합관제센터가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2013년 3월에 출범했는데, 목적별로 분산 운영하던 CCTV를 통합하고, 현재 4,761대를 연중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CCTV를 모니터링한 결과 현행범 22명을 검거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응하는 등 총 4013건을 처리했고, 경찰에 범죄 수사용으로 영상정보자료를 1350건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현행범 검거는 야간 절도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여름밤에 술에 취해 길에서 잠을 자는 사례도 종종 있어 사고 예방 차원에서 관계 기관에 조치를 취하도록 연락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올해 21억여 원을 투입해 외국인 밀집지역, 생활권취약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105개소에 추가로 방범용 CCTV 470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청 상하수도본부에서는 하수 단기 처리대책의 일환으로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의 생물반응조 개량공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생물반응조는 침전조 대신 분리막을 이용해 하수를 처리하는 형태를 말한다. 도두하수처리장은 대정·성산하수처리장과 마찬가지로 현재 가동률이 환경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적정 가동률 70∼80%를 훨씬 초과해 90%를 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적정 가동률을 초과하면서 지난해 여름에는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하수가 바다로 배출됐고, 악취도 심하게 발생하며 민원이 빗발쳤다. 상하수도본부에서는 하수 발생량이 급증하는 올해 여름철에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현재 16계열인 생물반응조를 18계열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공사비는 총 120억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관적인 경제전망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CCSI)는 95.2로 1월 대비 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가 두 달째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제주도민의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도 지난 1월에 ‘부정적’으로 돌아선 이후, 2월 들어서는 더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현재생활형편·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을 비롯한 6가지 주요 개별지수인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16년) 장기평균치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지난 1월 100을 하회한 이후 2월에는 95까지 떨어졌다. 향후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갈수록 우세해지는 셈이다. 주택가격 전망 CSI 16.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7
제주도정이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28일 제주도청 관계자는 공약사업은 ① 제주 미래발전 ② 도민 삶의 질 향상 ③ 제주의 현안과 연계한 시의 적절성 ④ 제주지역만의 차별성 ⑤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또는 제도적 뒷받침 등 5대 원칙을 바탕으로 6개 분야 23개 과제로 정했고, 이에 필요한 예산규모는 17조 1,7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정은 공약사업을 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제주발전연구원과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가동했고, 도민 설문조사, 전문가 세미나, 제주도정 실·국장 토론회 등을 거쳐 확정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의회, 각 정당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제주공약이 각 후보 공약 및 국정정책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9대 대선 공약과제> Ⅰ. 제주환경자산의 세계적 브랜드화 (2조7,036억원) 1. 제주경관 보전을 위한 송·배선선로 지중화 (8,341억원) 2. 제주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451억원) 3. 제주국립공원 지정 (1,329억원) 4. 제주여건에 맞는 도 전역 하수처리구역 확대 지정 (1조6,915억원) Ⅱ. 동아시아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