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 및 향후 경기전망이 극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일 발표한 ‘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3월 전망’에 의하면, 2월 제주지역 업황BSI는 72로 1월 대비 5p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14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가 3개월째 이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제주지역은 전국 2월 업황BSI 74보다 2p 낮은 수준이며, 2016년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전국 평균치를 하회했다.
3월 제주지역 업황전망BSI는 79로 1월 대비 8p 상승했으나, 이 역시 최근 4년 새 최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 등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여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예측기법의 하나이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편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 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편, 2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26.4%), 경쟁심화(15.2%), 내수부진(7.1%) 등을 들었다.
한은 제주는 이번 조사를 297개 업체(응답 업체 221개)를 대상으로 지난 2월 6~17일에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