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개발 제한지역이 확대되는 등 지하수 개발 및 이용에 대한 제한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지하수 관리 조례 개정안이 지난 15일 제주도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제주도정은 오는 23일 조례규칙심의회의를 거쳐 29일에 공포하고, 9월 3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상수도 공급이 가능한 지역과 취수허가량이 지속이용 가능량을 초과하는 지역인 애월읍에서 대정읍까지는 사설 지하수 신규 허가를 금지하고, 공공급수가 가능한 구역에서는 신규 허가와 용도변경을 제한한다. 그리고 지하수 이용량이 취수허가량의 50% 미만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연장허가 때 허가량을 감량한다. 또 취수허가량이 월 1만5천톤 이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연장허가 신청 때 지하수영향조사서를 작성·제출케해 지하수관리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수 개발·이용 시설을 현재의 시설기준에 맞게 개선하거나, 자발적으로 원상 복구할 경우 시설비 또는 원상복구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오는 6월 17일에 시행되는 제주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374명을 선발한 예정인 가운데, 지난 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976명이 응시하며 평균 경쟁률은 10.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62명 모집에 3,362명이 응시하며 평균 경쟁률은 12.8대 1을 기록했다. 20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는 간호8급으로 4명 모집에 144명이 응시하며 36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선발하면서 관심도 높은 일반 행정직 9급 분야에는 도가 75명 모집에 1,024명, 제주시가 60명 모집에 870명, 서귀포시가 35명 모집에 416명이 지원하면서 각각 13.7대 1, 14.5대 1, 1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성별 구성을 보면 여성이 2,226명(55.9%). 남성은 1,750명(44.1%)이고, 최고령 응시자는 54세, 최연소 응시자는 18세이다. 한편, 제주도정은 오는 22일까지 응시를 취소할 경우 응시수수료를 전액 환불해준다.
현직 해양경찰이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2시 30분쯤 제주시 일도동 한 미용실에 침입해 현금 10만원과 밥솥을 훔친 혐의로 해경 김모 씨(32)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난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 김 순경을 붙잡았다. 조사 과정에서 김 순경은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정규직 4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정책기획단(전기차, 신재생에너지, ICT융복합기획), 바이오융합센터(냉동제조시설, 장비), 생물종다양성연구소(유용식물자원), 지역산업육성실(기업지원) 등 부문별로 각 1명씩이다. 응시원서는 이달 30일까지 접수하며, 서류-필기(인적성검사)-면접전형을 거쳐 4~5월 중에 신규 임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출금리 상승세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3년 새 제주지역의 부동산경기가 과열이라 할 만큼 활황을 띠면서 주택 신축이 봇물을 이뤘고, 이제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과 금리인상 그리고 경기 불확실성이 주택가격 급락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 2달째 보합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주간 단위로 올해 신구간인 지난 1월 30일 상승세를 접고 0%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 13일 기준으로도 0%를 기록하는 등 7주째 보합세이다. 그리고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가격 월간 상승률도 지난해 12월 0.22%, 올해 1월 0.14%에서 2월에는 0.06%에 그치면서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또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2,427건에서 올해 1~2월에는 1,962건으로 19.2% 감소했다. 반면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2월 55세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271세대 그리고 올해 1월에는 353세대에서 2월 말에는 639세대로 급증했다. 특히 이 같은 미분양 물량은 분양승인을
제주도개발공사에서는 신입 직원 38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도개발공사는 현재 3조 교대제로 운영되고 있는 삼다수 생산체계를 4조 교대제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제품생산·물류관리 분야 신규 인력 38명을 채용키로 했다. 도개발공사는 이 내용을 지난 16일 홈페이지(http://www.jpdc.co.kr)를 통해 공고했다. 응시원서는 오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접수하며, 4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5월 하순 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개발공사에서는 이번 공채에서는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주도 내에 거주하고 있거나, 도내 소재 고교 또는 대학 출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고, 취업지원 대상자 및 장애인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별도 전형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돌문화공원 야생화 담아가기’ 행사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다. 돌문화공원관리소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김순남 기증사진전-탐라신花’와 연계해 오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운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돌문화공원 기획전시 작가이자 시인인 제주섬문화 한라산학교 김순남 교장을 초정해 진행된다. 돌문화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야생화에 얽힌 이야기가 김순남 시인의 문학적인 재해석을 통해 참가자들의 오감(五感)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이 찍은 야생화 사진을 전문가의 손에 맡겨 보정하고 인화해 탁상 액자에 넣어 가져가는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제주돌문화공원 홈페이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받으며, 참가비는 없다.
시간제 보육서비스가 시행되는 가운데, 사전 신청예약을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과 제주도 육아종합지원센터(전화. 070-4009-6566)에서 받고 있다.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아니하는 영·유아 가구가 보육서비스 제공 기관에서 필요한 시간만큼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도이다. 이용 대상은 양육수당 수급 가구 중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있는 가구로,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간당 보육료는 4,000원인데, 부모 본인 부담 보육료는 맞벌이형은 시간당 1천원(월 80시간 한도), 기본형은 2천원(월 40시간 한도)이다.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 어린이집 현황> 구분 어린이집 제 주 시 (11개소) 센터 1 사회복지법인3 법인단체 1 민간 5 가정 1 육아종합지원센터, 반석어린이집, 신촌어린이집, 연세어린이집, 이도어린이집, 이레몬테소리어린이집, 재놀스배어린이집, 제주성결어린이집, 제주시찌다어린이집, 제주어린이집, 해맑은어린이집 서귀포시 (5) 공립 1 사회복지법인 3 가정 1 동화나라어린이집, 슬기샘어린이집, 해달별어린이집, 효명어린이집, 희망찬어린이집
상품권을 할인행사하는 것처럼 속여 수천만원을 받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고모 씨(27)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한모 씨(26)를 추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지난해 12월 31일 경북에서 제주시내 한 상품권 매매상에게 전화해 모 마트의 상품권 팀장이라 사칭하고, 상품권 할인행사를 하고 있으니 매장으로 와 확인 후 구입하라고 유인해 대포통장으로 4400만원을 이체받았다. 경찰은 고씨 등이 이런 수법으로 전국 각지의 상품권 매매상 4명으로부터 총 7730만원을 받아 챙겼고, 일부는 미수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했으며, 이후 경기도와 경북지역에 각각 은신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동부서 관계자는 대형 마트에서는 전화로 상품권 판매홍보를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을 차로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박모 씨(32)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 48분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이 가로막자 그대로 달아났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박씨의 차에 오른쪽 팔이 부딪치면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숨어있던 박씨를 붙잡았고,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3%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