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을 차로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박모 씨(32)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 48분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이 가로막자 그대로 달아났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박씨의 차에 오른쪽 팔이 부딪치면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숨어있던 박씨를 붙잡았고,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3%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