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타당성용역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간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내년 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당초 이 공사를 이달에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주차장시설과 산짓물공원 조성공사 등에 추가로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느라 2개월가량 늦어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침체된 제주시 원도심의 경제를 되살리고, 도심을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목적 아래, 칠성통·관덕정·목관아·동문시장 등을 연계하는 산지천 주변 45,845㎡를 대상으로 586억원을 투자해 추진되고 있다. 조성시설로는 탐라광장을 비롯한 3개의 광장과 공원, 생태하천 복원, 레이저 분수쇼 시설, 주차장, 그리고 보행자를 위한 도로 등이 있다. 제주도정은 이 광장을 조성하면서 산지천 일대의 오래된 건물인 고씨주택과 옛 목욕탕, 그리고 모텔 등 5곳을 매입해 보존하는 한편, 이를 전시시설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도 하고 있다. 이 광장 일대에는 이밖에 김만덕기념관과 객주터, 김수남전시관 등도 수백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이를 합치면 총 1천억원 이상이 투입된 광장과 이들 시설이 과연 도시재생사업의 원동력이 될지, 아니면 예산만 허비했
제주도청에서는 제주지역의 토지거래량이 지속 감소하고, 지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지는 등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월간 지가상승률을 보면,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은 0.25%인 반면 제주지역은 2.09%를 기록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올해 1월에도 전국 평균은 0.17%인 반면 제주지역은 1.47%를 기록했다. 이렇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제주지역 지가는 4월부터 상승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점차 안정세로 돌아섰고, 지난 10월 상승률은 0.35%를 기록했다. 그리고 거래 필지 수 및 면적도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지난해 대비 지속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대규모 투기성 거래도 감소하면서 실수요 위주의 소규모 토지 거래가 정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12월 부동산투기대책본부를 설치해 투기단속,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 토지분할 제한 등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 정책을 실시한 결과라고 내세웠다. 그동안 제주도정은 국세청, 검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부동산투기에 대응했다. 제주도정은 올해 불법 형질변경이나 토지 쪼개기 등 투기가 의심되는 22건을 조사하고,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제28회 ‘사랑의 사도상’ 수상자로 이혜경 대정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고명숙 삼성초등학교 수석교사, 양상기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사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제주도 사랑의 사도상 조례’에 의거해 교육을 천직으로 삼아 사랑과 믿음의 사도를 실천하는 등 제주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교원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교육감 상패 및 부상을 수여한다.
지난 18일 오후 8시 54분쯤 제주시 노형동 제주한라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30대 여성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조모씨가 운전하는 오토바이가 버스와 충돌하며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 조모 씨(33)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운전자 조씨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장에 경찰이 아닌 변호사가 임용된다. 자치경찰단은 개방형 자치경찰단장을 공개 모집한 결과, 나승권(49)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용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에 따르면, 단장 공개 모집에는 나 변호사와 국가경찰 2명 등 총 3명이 지원했다. 이중 임용 후보자로 결정된 나 변호사는 전남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고시(연수원 29기)에 합격했다. 그리고 이후 감사원 감사관, 철도청 법무과장, 세종시교육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고, 현재 법무법인 우방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7일 ‘2017 대입 정시 대학진학상담박람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고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 박람회는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수능이 예상과 달리 어렵게 출제되어 수능성적이 발표된 후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전략 수립에 혼선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정시모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교육청 대학진학지원단 25명의 선생님들이 1:1 맞춤형 상담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1:1 진학상담은 수험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거나, 도교육청 제주진로진학지원센터(전화. 710-0286-7, 730-4561)로 신청한 뒤, 상담시간을 통보받아 응하면 된다.
한라산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술조사 용역 결과가 16일 나왔다. 용역진은 이 용역을 진행하면서 지난 9월에는 백록담 퇴적층을 시추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용역진의 시추 및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지하 퇴적층 30m 지대는 1만9천여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연스레 백록담 분화구는 이보다 이른 시기에 형성됐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제주도청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한 이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기초학술조사는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구 목적은 지형과 지질, 동식물 분포, 기후 등 주요 영향인자에 대한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을 보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두고 있다. 용역진은 이번 학술조사 과정에서 백록담 퇴적층을 시추했고, 돌매화나무 최대 군락지와 희귀 종인 송라지의류를 발견했다. 용역진은 19일에 열리는 보고회에서는 공중에서 고해상도로 촬영 및 측량한 백록담을 비롯한 천연보호구역의 지형·지질을 설명하고, 지형 침식유형과 패턴 등도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발 1,700m 이상의 식생 및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성산읍반대위’)는 “제주도가 주도하는 주변지역 개발계획은 '현대건설 민자 추진보고서'에 나온 제주도의 역할과 똑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공공 주도의 개발은 피해지역 주민의 토지를 다시 강제 수용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이의를 제기하며, 주변 개발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성산읍반대위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문제점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을 거론하며 제2공항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성산읍반대위는 또한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예산안이 통과됐는데, 그냥 통과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부대조건을 달고 의결했다”며, 이 부대조건의 취지에 합당한 범도민연대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회는 관련 예산을 통과시키며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사업의 예산을 집행함에 앞서 공항예정지역 및 소음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하여 사업추진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는 부대조건을 달았다.
읍면동사무소의 명칭이 이달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행정복지센터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읍면동사무소를 ‘복지 허브화’한다며 이렇게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일정을 보면, 올해는 연말까지 700여개를 시작으로 2018년 말까지 모두 바꿀 예정이다. 그리고 행정복지센터의 약칭은 ‘행복센터’로 부르기로 했다. 제주도청은 보건복지부의 이런 계획에 맞춰 제주도 내에서는 올해 8개 읍면동사무소의 명칭을 바꿀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한림읍, 구좌읍, 안덕면, 이도2동, 삼도1동, 건입동, 동홍동, 서홍동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으로 맞춤형 복지팀이 신설되고 전담인원이 충원됨에 따라 명칭 변경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의 변화를 도모하면서 도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도민들이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칭을 ‘행복센터’로 바꾸든 바꾸지 않든 무슨 차이가 있는지,이미지 구축작업에전국적으로 막대한 비용만 허비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는 평이다.
16일 맹추위 속에 제주지역 2017학년도 일반 고등학교 고입선발고사가 실시되고 있다. 시험은 이날 오전 8시 50분에 시작됐고, 오후 1시 20분까지 3교시 연속으로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제주시 평준화고 지원자 3,100명과 비평준화고 지원자 2,257명 등 총 5,357명이다. 고사장은 18개다. 제주시 평준화고 지원자 중 남학생은 제주제일고와 대기고, 여학생은 제주중앙여고와 제주여고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그 외 14개 비평준화고 지원자는 해당 학교별로 시험을 보고 있다. 문제지 정답은 이날 오후 3시가 지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정답 이의신청을 받고, 이의신청이 있으면 심사를 거쳐 23일 정답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12월 30일까지 학교별로,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17년 1월 6일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