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성산 18.6℃
  • 맑음서귀포 19.0℃
기상청 제공

사회


1천억원 넘게 투입한 탐라문화광장, 내년 2월 준공

2011년 타당성용역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간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내년 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당초 이 공사를 이달에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주차장시설과 산짓물공원 조성공사 등에 추가로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느라 2개월가량 늦어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침체된 제주시 원도심의 경제를 되살리고, 도심을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목적 아래, 칠성통·관덕정·목관아·동문시장 등을 연계하는 산지천 주변 45,845를 대상으로 586억원을 투자해 추진되고 있다.

 

조성시설로는 탐라광장을 비롯한 3개의 광장과 공원, 생태하천 복원, 레이저 분수쇼 시설, 주차장, 그리고 보행자를 위한 도로 등이 있다.

 

제주도정은 이 광장을 조성하면서 산지천 일대의 오래된 건물인 고씨주택과 옛 목욕탕, 그리고 모텔 등 5곳을 매입해 보존하는 한편, 이를 전시시설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도 하고 있다.

 

이 광장 일대에는 이밖에 김만덕기념관과 객주터, 김수남전시관 등도 수백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이를 합치면 총 1천억원 이상이 투입된 광장과 이들 시설이 과연 도시재생사업의 원동력이 될지, 아니면 예산만 허비했다는 비난을 사는 애물단지가 될지 내년부터 서서히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