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서는 올 한해 농업법인이 세금 감면을 받은 부동산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법령을 위반한 338건을 적발해 35억2,300만원을 추징했다고 30일 밝혔다. 추징 대상은 농업법인이 부동산을 매수할 때 세금 감면을 받고나서, 감면요건인 직접 사용기간 3년을 채우지 않는 상태에서 매각·증여하거나, 매수 신고 목적 외의 타 용도로 전용한 경우 등이다. 제주도청에서는 특히 지난 9월부터는 일반 법인으로 전환한 농업법인과 제주도 외 지역으로 전출한 농업법인 44개소를 비롯해, ‘토지 쪼개기’에 의한 투기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농업법인 194개소의 소유 토지 2,280필지를 조사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토지 쪼개기’에 의한 투기로 의심되는 사례의 경우, 조사 대상 농업법인중 18%만 지방세 감면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의무 사용기간 이내 매각 또는 타 용도 전용 등으로 추징사유가 발생한 법인은 21개소로, 이들 법인의 당초 매수 토지 57필지를 대상으로 1억7,000만원을 추징하기 위해 이달에 과세예고통지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도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세금 감면 조건 이행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
제주도 내 기업들의 지금 당장 및 향후 경기전망이 상당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2017년 1월 전망’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제주지역 12월 업황BSI는 69로 11월 대비 11p 하락했다. 이 수치는 2013년 3월 56 이후 가장 낮은 것이자, 전국 업황BSI 73보다 4p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제주지역 2017년 1월 업황전망BSI는 66으로, 11월 대비 19p 하락했는데, 이는 2013년 1월 60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경기 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 등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여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예측기법의 하나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번 조사를 지난 6~19일에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제조업체 43곳과 비제조업체 254곳 등 총 297개 업체였고, 이중 응답 업체는 218곳이었다.
제주도의 6급 이하 공무원들은 존경하는 간부 공무원으로 김창선 해양수산국장, 김일순 총무과장, 이우철 감귤진흥과장 등 3명을 꼽았다. 그리고 존경하는 제주도의회 의원으로는 강경식(무소속), 김경학(더불어민주당), 박원철(더불어민주당) 등 세 의원을 꼽았다.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재완)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간부 공무원과 도의원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노조 측은 선정기준은 간부 공무원은 리더십·의사결정·포용력 등 조직운영에 관한 사항, 그리고 도의원은 정책질의·입법발의·직원예우 등 의정활동과 관련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 설문조사를 지난 20~27일 8일간 노동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6급 이하 전 직원을 응답 대상자로 해 실시했다. 선정 대상은 공무원은 4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제주도청 산하기관 기관장급이었다. 노조 측은 이번 설문조사에 총 37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1일 열린음악회와 병행에 열렸던 제주시청의 ‘쓰레기 줄이기 실천과제 선포식’과 관련해 제주시청이 6억5000만원을 편법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이 행사 예산 집행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것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예산편성 및 집행이 부적정하게 이뤄졌다며, 고경실 제주시장에 대해 ‘엄중 경고’ 처분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11월 KBS와 약정을 체결한 뒤, 같은 달 11일 제주시종합경기장에서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감사위는 제주시청이 이 행사 협찬 예산 집행과 관련해 민간위탁금 항목으로 승인을 받아놓고서는, 이후 10월에 추가 경정예산에서는 당초 승인받은 내용과 다르게 ‘행사운영비’로 편성·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민간위탁금 항목으로 집행할 경우 KBS에서 일부 비용을 자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자부담금이 없는 행사운영비로 편성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와 이 조례 시행규칙에서는 민간위탁금은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사업비가 2억원이 넘으면 원가심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시청에서는 이러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제주도청에서는 2017년 1월로 예정된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5급 사무관 및 연구·지도관 승진 대상자를 결정하고, 29일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승진 대상자는 총 25명이다. <승진 대상자 명단> 행정 : 강경택, 강상웅, 고경대, 고광철, 김삼용, 김용필, 김원칠, 김태완, 부영춘, 오영한, 오창석, 오춘월, 진상수, 채종우, 한영식 농업 : 강의봉, 녹지 : 이영석, 해양수산 : 오상필, 시설(토목) : 김태종, 이동효, 시설(건축) : 고우석, 보건연구 : 고신효, 농촌지도 : 김화선, 공업(화공) : 김양홍, 시설(지적) : 양영은.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내년 제주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대내외 불확실성, 기업유치 부진, 유입인구 둔화, 관광객 증대의 어려움 등이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한은 제주는 이날 ‘제주경제브리프 - 2016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17년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러한 하방요인에 대해 보다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말했다. 하방요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대내외 불확실성 면에서는 국내 탄핵 정국,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도민들의 소비 및 국내 관광경기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기업유치 부진과 관련해서는 제주 경제에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공급해 왔던 수도권 지역 등의 이전 기업이 2016년중에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점을 꼽았다. 인구유입 둔화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지난 수년간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인구유입이 정체되면서 제주경제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관광객 증대의 어려움과 관련해서는 국내경제 부진에 이어,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에 대한 한한령(限韓令) 조치가 실제화 될 경우 제주관광에 부정적인 영향을
육지부 일반 소비자들은 감귤 선택 기준으로 맛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시 일원의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감귤 소비성향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6%는 감귤을 살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맛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요시하는 것은 외관으로 9.2%를 차지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조사를 지난 6~7일 이틀간 소비자 8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친환경 감귤과 일반 감귤에 대한 선호도 면에서는 64.3%가 친환경 감귤을 선호했다. 다른 과일과의 비교 면에서는 제일 먼저 사먹고 싶은 과일은 감귤이라는 응답이 43.6%를 차지했고, 이어 딸기 29.8%, 사과 14.9%, 배 3.4%, 단감 8% 순이었다. 감귤을 선호하는 주요 이유에 대해서는 까서 먹기 쉽고,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감귤과 관련해 평소에 느끼던 점에 대해서는 ‘너무 빨리 썩는다’와 ‘잘 익은 것부터 먼저 골라 따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제주농업기술센터 박덕자 소장은 “이번 설문자료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
2015년 제주도의 경제성장률(실질 지역내총생산)은 4.5%로 잠정 집계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 집계 결과(잠정)를 보면, 2015년 제주도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5조 4천억원으로, 2014년보다 약 1조 3천억원 증가했다. 지역별 성장률을 보면, 제주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 4.2%, 전남 3.7% 순이었다. 제주도의 지역내총생산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이다. 제주도의 지역내총생산 증감을 부문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8.8%p 감소했고, 이어 문화·기타서비스업은 1.3%p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은 21.6%p, 공공행정은 5.3%p 각각 증가했다. 경제구조 면에서는 서비스업 비중은 2014년보다 1.2%p 감소했는데, 그래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1.5%에 달했다. 그리고 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6%에서 11.6%로 감소했다. 또한 2015년 제주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628만원, 개인소득은 1,649만원으로 2014년 대비 각각 8.4%,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3,089만원, 개인소득은 1,717만원이다. 지역소득 확정치는 2017년 7월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서는 큰 비가 내릴 때는 합류식 하수관로의 용량 부족으로 인해 하수가 넘치는 현상이 발생하고, 또 이로 인해 바다가 오염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간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이 시설에 의한 처리 용량은 1일 57,000톤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기간은 내년 6월까지고, 사업비는 36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시설 설치 장소는 제주항 제3부두 입구와 제주시 병문펌프장 주변으로 정했다. 한편,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제주지역의 하수관로를 빗물과 오수를 나눠 처리하는 분류식으로 정비하고 있는데, 지금은 분류식 하수관로 공사가 완료된 지역과 기존 혼합식인 채로 남아 있는 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한라산에서 맞으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내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코스를 통한 야간산행을 이날에 한해 허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날씨가 맑으면 등반객들은 제주도의 오름 군락 위로 떠오르는 해가 그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날 제주지역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8분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새벽 한라산 탐방객은 5,630여명으로, 모두 성판악 코스를 통해 한라산에 올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해맞이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탐방로에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31일에는 진달래밭, 삼각봉대피소, 동능 정상 통제소 등에 직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제주소방서 직원과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제주산악안전대 소속의 자원봉사자들도 이날 탐방객들을 위한 안전 및 구조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 이외의 탐방로에서는 기존 입산 허용시간인 오전 6시 이전에 입산하는 탐방객은 강력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