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상방(제주소방서 화북119센터 의무소방원) - 건조하고 찬바람이 본격적인 겨울을 실감케 한다. 육지에서의 눈 소식이 종종 들려오는 가운데, 제주는 아직까지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산행을 즐거이 해주고 있다. 하지만 겨울 산 속 상황은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여러 가지 계획을 미리 치밀하게 세워두어야 한다.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신체 활동으로부터의 체력소모가 무척 심하다. 특히 많은 양의 눈이 내린 직후라면 체력 보존을 위해 이틀 정도 산행을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산행 시엔 기상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분의 방풍·방수의류와 등산장비를 철저히 지참해야 하며,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한 단독 산행보다는 3인 이상의 동반 산행을 권한다. 혹여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절대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충격에 빠져 우왕좌왕할 때 더욱 큰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저체온증, 저혈당, 낙상 등에 대비해 미리 대응법을 알아두고 가면 큰 도움이 된다.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의 위치를 알릴만한 표지등을 찾아보며 에너지를 비축해두는 것이
민간건설 임대주택의 임대의무기간이 5년에서 4년으로 줄어들었다. 3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이를 포함해 소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부담금 완화, 산업단지 내 주택지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부담금 부과 제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다. 개정 법령에서는 민간건설 임대주택 임대의무기간을 4년으로 줄이되, 그 기간 이내에 양도 또는 분양 전환할 경우에는 개발부담금을 부과토록 규정했다. 개발부담금 부과 완화 조항은 한시적인 것인데, 시행기간은 2019년 말까지로 정했다. 규모별 제외 대상은 도시지역은 기존 990㎡ 이하에서 1500㎡ 이하로, 도시지역 외는 기존 1650㎡ 이하에서 2500㎡ 이하로 완화했다. 하지만 이번 법령 개정으로 혜택을 볼 소규모 개발사업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연간 부과대상 건수는 약 33%(46건) 감소하고, 부과금액은 약 3억3600만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귤 관련 제도와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청에서는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조례 정비 방향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풋귤 출하와 관련해 출하기간 재설정, 만감류 상품 품질기준 설정, 노지 감귤 상품기준 재설정 등 그동안 제주도의회와 소비지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안을 위주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청에서는 이와 관련해 사전에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순회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순회설명회는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제주지역 8곳에서 생산농가, 유통조직, 농·감협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내용에는 감귤조례 정비와 관련된 사안 외에도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타이벡재배 및 이랑재배 확대, 감귤 기본통계 고도화 계획, 노지 감귤 산지전자경매 확대 등도 포함된다. 제주도청에서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종합해 올해 상반기중에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김녕농업협동조합장 선거가 다시 실시된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허일승)는 오는 24일 재선거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기홍 전 조합장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벌금형 250만원을 확정했고, 이에 따라 김 전 조합장은 조합장직을 상실했다 제주시선관위는 4일 오후 2시 선관위 회의실에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후보자등록기간은 오는 9~10일 이틀간이며, 선거운동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다. 24일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제주시선관위에서는 “제주도선관위와 서귀포시선관위 등의 가용인력 모두를 단속반으로 투입시켜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할 것”이라며 “특히 ‘돈 선거’나 ‘비방·흑색선전’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에 따라 고발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조합장은 2015년 3월 전국 첫 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선거공보물에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아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제주도청에서는 제주도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살처분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에도 철새도래지가 4개 지역에 있어 AI에 감염된 철새가 유입될 수 있고, 또 이로 인해 AI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AI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살처분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보면, 먼저 AI 발생 농장과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농장의 가금류는 24시간 이내에 살처분을 완료키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발생 농장에서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 농장의 가금류에 대해서는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살처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살처분 후 매립지는 발생 농장의 탱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매립지가 모자라면 살처분 후 랜더링 처리키로 했다. 그렇게 하고도 살처분 물량 과다로 처리가 지연될 경우에 대비해서는 읍면 단위로 매몰 후보지를 제주시에 5개소, 서귀포시에 7개소를 정했다. 제주도청에서는 또한 인력 부족에 대비해 예비 인력을 비롯한 공무원 지원반도 꾸렸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도정은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및 항만에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반입금지 가금
제주도청에서는 올해 전기차 구입 보조금으로 1,426억원,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138억원 등 총 1,56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일자리 창출, 경제활력 회복,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등 산업부분에 투입하기로 한 예산 2,687억원의 약 58%를 전기차 한 가지에 투입키로 계획을 세운 것이다. 제주도정은 지난해에도 전체 산업부문 예산 2천억여 원의 절반이 넘는 1천억원 이상을 전기차 보조금 등으로 지원했다. 지난해의 경우 렌터카 업체에는 전기차 구입 보조금 외에 자부담금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융자 지원했다. 융자 지원액은 지난해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액 총 280억원중 200억원을 차지했다. 관광산업에 지원해야 할 관광진흥기금까지 쏟아 부은 이유는 지난해 보급 목표대수 4천대를 연말이 가까워지는데도 채우지 못한 때문이었다. 지난 한해는 제주도정의 산업정책은 가히 전기차에 ‘올인’한 해라고 하도 과언이 아닌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제주도정이 올해 산업부문에서 전기차 외에 5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계획한 사업을 보면, ▲ 전국기능경기대회 제주 개최 및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167억원 ▲ 중소기업육성기금 안정화 및 지원 확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의 행정절차 위반 및 특혜 의혹에 대해 지난달 30일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요청 사안은 ▲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심의결과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하자 ▲ 지하수관정 양도·양수가 ‘제주특별법’ 및 지하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 ▲ 단지 개발 예정 부지로 새로 편입한 땅에 대한 사전입지검토 절차 누락 문제 등이다. 연대회의는 환경영향평가심의위의 심의 결과 번복에 대해서는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조례에서는 사업자가 심의결과에 따른 협의내용의 조정요청을 하면, 조례에서 정한 조정요청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심의를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와 제주도는 사실상 법률이 정한 절차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하수관정 양도·양수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사업자) 제이씨씨는 이전 사업자 극동건설로부터 양도·양수 받은 지하수 관정 9개 등을 이용해 생활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는 관련법에서 정한 적법성에 문제가 있다”며, 제주특별법 및 지하수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은 목적에 의거해 개발·이용이 불가능하
제주도청에서는 올해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식품산업박람회에 참가할 업체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 가능한 박람회는 제주도홍보관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비롯한 10여 가지다. 제주도청에서는 참가 업체들에게 부스사용료 및 기본장치비로 업체당 최고 3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 업체는 오는 16일까지 제주도청 식품원예특작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청에서는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의거해 심의를 거쳐 지원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7년 개최 주요 식품산업 박람회> 전시회 명칭 개최장소 개최기간 2017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부산 Bexco '17.03.23∼03.26 2017 국제 유기농산업박람회 서울 Coex '17.04.28∼4.30 2017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고양시 KINTEX ‘17.05.16∼05.19 2017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코엑스 ‘17.05.10~05.12 제17회 다푸드 (DAFOOD 2017) 대구 북구 EXCO ‘17.06.08∼06.11 제24회 부산국제식품대전 부산시 Bexco '17.06.2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도청에서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2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이자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받은 학자금의 2016년 하반기분 이자 전액이다. 지원 대상자는 2016년 2학기에 국내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재학한 학생으로, 2016년 12월 31일 현재 제주도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거나, 제주도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또는 제주도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다. 지원 신청기간은 이달 2일부터 3월 31일까지며, 제주도 학자금 대출이자 홈페이지(www.jeju.go.kr/uni.ht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청에서는 지난해 학자금 대출이자로 1,099명에게 9,9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 부준배 제주시청 종합민원실장 - 최근 몇 년 동안 제주지역 부동산경기 과열로 부동산시장에 투자가 많이 발생했으나 시세차익만을 노려 토지분할을 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토지를 여러 필지로 쪼개기 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부동산 투기와 중산간지역 등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토지분할 지침을 마련하여 2016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도 2015년 12월부터 부동산투기대책본부를 설치해 부동산투기 단속,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 토지분할 제한 등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을 폈다. 그 결과 ‘토지분할 업무처리지침’ 시행 이전에는 소유권 이전을 위한 토지 쪼개기(분할)가 1,054필지에서 지침 시행 이후에는 556필지로 나타나 이전보다 47% 감소했으며, 토지거래량도 2015년 12월 8,876건에서 2016년 11월 5,394건으로 감소하고, 또한 지가변동률도 2015년 12월 2.089%에서 2016년 11월 0.419%로 하락하고 있어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다. 민원실에 근무하다보면 토지매매 사기를 당했다는 민원이 종종 들어오며, 아직도 택지식 분할로 시세차액을 노려보려는 민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