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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 AI 대비 살처분 계획 수립

제주 가금류 사육 154농가에 181만여 마리

제주도청에서는 제주도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살처분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에도 철새도래지가 4개 지역에 있어 AI에 감염된 철새가 유입될 수 있고, 또 이로 인해 AI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AI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살처분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보면, 먼저 AI 발생 농장과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농장의 가금류는 24시간 이내에 살처분을 완료키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발생 농장에서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한 농장의 가금류에 대해서는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살처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살처분 후 매립지는 발생 농장의 탱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매립지가 모자라면 살처분 후 랜더링 처리키로 했다.

 

그렇게 하고도 살처분 물량 과다로 처리가 지연될 경우에 대비해서는 읍면 단위로 매몰 후보지를 제주시에 5개소, 서귀포시에 7개소를 정했다.


 

제주도청에서는 또한 인력 부족에 대비해 예비 인력을 비롯한 공무원 지원반도 꾸렸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도정은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및 항만에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반입금지 가금산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철새도래지에는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6개소에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 내에서 사육되는 가금류는 닭 119농가에 166만여 마리를 비롯해 오리·거위·메추리 등 총 154농가에 181만여 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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