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용센터에서는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 관련 업체가 직원을 감원하지 않을 경우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주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업체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식당업, 전세버스운송업 등이다. 지원금 액수는 근로자에게 지급한 휴업수당의 2/3, 휴직수당의 2/3, 훈련시 지급한 임금의 3/4과 훈련비 등이다. 고용센터는 또 지난 17일부터 ‘고용유지지원상황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황반은 사업주의 고용유지조치 계획서 접수 및 지원금 지급, 실직 근로자 실업급여 지급 및 재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시외버스가 증차 운행될 예정이다. 제주도청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701번, 702번, 710번 노선을 증차 운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710번(제주터미널↔성산항) 노선에서는 현재 10대를 13대로 증차해 운행간격 20~30분을 15~25분으로 단축하고, 운행횟수도 1일 72회에서 90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그리고 701번(동일주)과 702번(서일주) 노선에서는 현재 54대를 58대로 증차함으로써 운행횟수를 1일 208회에서 224회로 늘릴 계획이다. 변경시간표는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와 관련, 제주도정은 피해 지원 대책으로 관광진흥기금 원금을 1년간 상환 유예하고,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승찬 제주도청 관광국장 등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피해 지원 및 위기극복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원금 상환은 현재 상환중이거나 거치기간 1년 미만인 융자금을 대상으로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대상은 952건에 3,959억원이라고 밝혔다. 유예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4월 3일부터 5월 22일 사이에 융자취급 은행에 신청하면 적격심사를 거쳐 5월 31일 유예 여부가 결정된다. 경영안정자금은 총 300억원을 특별 융자키로 했다. 융자한도는 매출액의 50% 이내에서 업체당 최고 5억원, 융자기간은 1년 거치 3년 상환, 금리는 올해 1/4분기 기준으로 0.87%이다. 지원 대상도 전세버스업계와 사후면세점까지 확대했다. 전세버스업체에 대해서는 노후 버스 교체에 한해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일반 운영자금도 지원하며, 사후면세점을 신규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제주관광 위기 극복 대책으로는 내국인 관광시장 극대화와 개별 관광객 확대, 그리고 시장다변화에 중점을
양윤경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21일,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며 “제주4·3의 진정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과제가 아직 많아 남아있다. 4·3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를 비롯해서 4·3 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4·3 행방불명인에 대한 유해 발굴 등 남은 과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주4.3 69주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공동기자회견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양윤경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양윤경 대표는 아울러 “다음 세대들에게 4·3의 역사를 올곧게 교육하고, 4·3의 교훈과 가치를 계승하는 일에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에 앞서 “4·3은 3만명이 넘는 희생자를 낳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라며 “4·3을 이야기하는 것마저 금기시되었던 어두운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4·3은 그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진실과 화해의 빛을 찾아가고 있다.
제주도민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도청 보건복지여성국에 따르면 2014년 제주지역의 암 발생자 수는 2,62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439.5명(남자 477명, 여자 401.8명)이었다. 이중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이어 대장암, 갑상선암, 간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제주도청에서는 제10회 암 예방의 날인 21일, 도내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과 함께 암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한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기념식을 오후 2시 제주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 예정이다. 보건복지여성국 관계자는 암 발생의 1/3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 가능하며, 나머지 1/3은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암 발생률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기 검진을 받도록 적극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연령대 및 출생연도 별로 암검진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
제주도정은 올해 총 145억원을 투자해 도내 15개 지방어항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중 62억9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인 ‘해양관광 테마 강정항 조성’ 사업은 제주해군기지를 건설하면서 정부가 강정 지원책으로 약속한 사업이다. 제주도정은 이달 내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별 투자계획> (단위 : 백만원) 사 업 명 사업량 사업비 지방어항건설 법환, 귀덕1리, 표선, 가파, 하귀1리, 신천, 고산 5,000 유휴어항 해양관광 기능 리모델링 신창항, 태흥2리항 1,500 해양관광 테마 강정항 조성 강정항 6,290 전통포구 중심의 어촌특화 하례리 망장포구 1,000 민군복합항 주변 어항정비 법환항, 대포항 500 지방어항정비 대포항, 종달항, 조천항 200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는 중국의 한국여행 제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관광 관련 업종을 대상으로 도내 금융기관을 통해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한국은행 지원 기준으로 200억원에 업체당 5억원까지로, 금융기관 취급액 기준으로는 그 2배인 업체당 10억원까지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중 일반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객이용시설업, 관광식당업, 전세버스운송업, 크루즈 관련 업종을 비롯한 관광 관련 업종이다. 지원시기는 오는 21일부터 연말까지며, 대출기간은 1년이다. 한국은행은 대출액의 50%는 3월 현재 연 0.75%의 낮은 금리로 지원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그만큼 금리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자체 개발한 초·중등용 4·3 평화·인권교육 교재를 올해 4·3 평화·인권교육주간부터 활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교육주간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로 잡았으며, 이 기간에 각 학교에서는 교육, 현수막 게시, 조기 게양, 동영상 시청, 4.3유적지 현장체험학습 등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에는 4.3 유족 29명도 명예교사로 참여하는데, 이들은 초등학교 58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7곳 등 모두 83개 학교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제주도를 방문하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제주제일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위법행위 예방·단속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열릴 예정이다. 도선관위에서는 공정선거지원단이 위촉되면서 단속인력이 보강됨에 따라 선거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더욱더 철저하게 조사하는 등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중점 단속 대상 중대 선거범죄 행위는 ▲ 비방, 허위사실 공표, 특정지역 비하 또는 모욕 ▲ 불법선거운동조직 설치·운영 ▲ 공무원의 선거관여 ▲ 매수 및 기부 등이라고 설명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 씨(39. 부산)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주점에서 천모 씨(35. 여)와 술을 마신 뒤 오후 10시 30분쯤 인근 숙박업소에 함께 투숙했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튿날 오전 2시 20분쯤 2층에서 뛰어내려 도주하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종업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씨는 지난해 12월 9일 난민신청 비자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