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덤프트럭·레미콘 등 건설기계를 주기장에 세우지 않고 주요 도로변 및 주택가에 불법 주기한 건설기계를 집중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건설기계 불법주기 집중 단속반(30명)을 편성해 주 1회 이상 정기적인 단속에 나서 지금까지 45대를 적발, 과태료 처분했다. 시는 건설기계를 불법주기한 소유자에게는 현장에서 1차 계고 후 시정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10월 말 기준 굴삭기·지게차·덤프트럭 등 20종으로 총 6193대다. 시 관계자는 “불법주기하는 건설기계 수가 3년전에 비해 30%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며 “주기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건설기계 관련 민원이 지속되고 있어 연중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건설기계관리법상 건설기계는 주택가 인근 공터나 도로변에 세워 주변 시민의 불편을 초래할 경우 단속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공사현장 주변 및 주택가 이면 도로에 세워 시민생활 불편뿐 아니라 인명사고와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은 지난 16일 한국거래소 공시 3팀의 신민희 차장을 초청해 기업공시제도 및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거래소에서 주관하는 올해 회원사대상 불공정거래 예방 전국 순회교육과 거래소 기업공시제도 교육을 병행해 한국거래소의 회원사 임직원들의 불공정거래 예방감시 역량 강화와 증권분쟁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거나 시장 수급에 오해를 유발하는 불건전 주문에 대한 예방조치 등 내부 통제 사항, 증권분쟁 방지 사례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제주은행 이동대 은행장은 “제주은행은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내부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불공정거래를 예방할 것”이라고 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최남단 방어축제 행사장을 제주도 안전관리자문위원과 합동으로 사전 안전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개최전 10일 이내 서귀포시에서 위촉된 안전정책실무위원회에서 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한 후 중점 점검대상을 검토하고 축제 개최일 1~2일 전에 소방서·경찰서·전기 및 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현장 점검이 있다. 특히 제16회 최남단 방어축제 행사장에서 실시하는 사전 안전점검은 전기·가스·무대시설·경찰·소방 등 실무위원이 하는점검 말고도 제주도 안전관리자문단 수상응급 분야가 추가돼 현장점검을 받는다. 박평숙 안전총괄과장은 “사전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인재성격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귀포시는 19일 오후 2시부터 이중섭거리에 있는 ‘별빛극장’에서 제5회 청소년 소통마당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5회 청소년 소통마당은 수련관에 소속된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동아리(난타, 밴드, 댄스, 영화, 봉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또 방과후 아카데미 난타협연과 법환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의 찬조공연도 펼쳐진다. 청소년 소통마당 본 공연 전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체험마당(향기품은 석고 방향제, 올레 팬시우드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김명성)은 세계적인 무용가이자 작가로 활동중인 홍신자를 초청, 댄스드라마 ‘네개의 벽’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귀포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이다. ‘네개의 벽’은 1944년 작곡가 존 케이지로부터 초연된 이후 1984년 40년 만에 만들어진 홍신자 안무의 댄스드라마(피아노연주-마가렛 렝탕)로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공연된 바 있다. 안무가이자 무용가·보컬리스트·작가인 홍신자는 20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국립무용원의 외국 무용 연구부장이자 무용평론가인 우장핑은 홍신자를 이사도라 덩컨, 니진스키, 마사 그래함 등과 함께 ‘동양전통에 뿌리를 둔 서양 아방가르드 무용의 꽃’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연은 22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소극장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전석 5000원이며 전화 및 온라인(홈페이지)으로 예매할 수 있다. 모든 연령이 입장할 수 있으며 서귀포예술의전당 단체 및 문화사랑회원은 30%, 노인 및 다자녀가정은 50% 할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예술의전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교향악단 제129회 정기연주회가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제주교향악단 정인혁 지휘자의 지휘로 예술의 전당 사장을 역임했고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용배 교수(피아노)가 협연 한다. 연주되는 곡은 1950년대 미국을 휩쓴 반공산주의 운동이 일던 시절 이탈리아 즉흥 희극을 바탕으로 풍자극으로 만들어진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에 이어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 한다. 마지막으로 차이코프스키의 6개 교향곡 중 가장 변화가 많고 가장 열정적인 곡으로 순수 음악형식을 취하면서도 표제음악적인 요소가 짙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마단조 작품 64’를 연주하게 된다. 제주교향악단 관계자는 “재즈선율과 교향악의 열정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하는 무대인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제주시는 공영버스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도서·중산간 지역주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공영버스 8대 이용객이 10월말 현재 9만2000명에 달하는 등 지역 주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공영 마을버스는 추자면과 우도면의 경우 1995년부터 운행하고 있고 애월·조천은 2000년부터, 동복은 지난 7월부터 위탁형태로 운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추자면은 25인승 1대·29인승 1대 등 총 2대가 운행되고 있다. 우도면은 15인승 3대, 애월·조천은 15인승 2대, 동복리는 15인승 1대가 운행되고 있다. 10월 현재 이용인원은 추자면이 4만3269명(하루 평균 142명), 우도면 1만9427명(하루평균 64명), 애월·조천 2만4896명(하루평균 82명) , 동복 4065명(하루평균 33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우도면 노후버스 차량 29인승을 신규차량 15인승 2대로 교체하고 추자면도 내년 상반기까지 29인승 노후차량을 새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태풍 등 집중호우 때 하천 범람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라지구 토천 저류지를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제주를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제주시가지에 시간당 116.5㎜의 집중호우가 발생, 한천 하류 복개구간이 범람하면서 주변에 주차해 있던 자동차가 휩쓸리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는 이를 감안, 한천과 합류되는 토천 상류지역인 오라지구에 4만3000t의 빗물을 가둘 수 있는 저류지를 지난 7일 착공했다. 총 115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것으로 2018년 상반기 완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토천 저류지가 2018년 상반기에 완료되면 향후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예방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2007년 나리 태풍이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도심 4대 하천(한천, 병문천, 산지천, 독사천) 및 화북천 상류 지역 등 13곳에 166만9000㎥ 규모의 저류지를 설치한 바 있다.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순선)는 지난 14일 회원 30명이 전통 양념장을 만들어 사랑의 집과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에 양념장 50여개를 전달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골프채를 휘둘러 다치게 한 K씨(50)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15분께 제주시내 한 모텔 로비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부인과 말다툼하다 폭행하고 유리창을 파손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위협하며 골프채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