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흥산초등학교가 오는 14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도내 초·중·고가 짧게는 14일에서 길게는 51일 동안 방학을 실시한다. 1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119개 학교 중 79%인 94개 학교가 방학을 24~28일 동안 실시할 계획이다. 또 중학교는 45개 학교 중 89%인 40개 학교가 24~27일 동안, 고등학교는 30개 학교 중 57%인 17개 학교가 18~25일 동안 방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은 두 달째 보합세를, 이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주택 공급과잉과 함께 미분양주택이 증가하면서 건축 착공 및 허가면적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사드사태’의 여파로 대형 소매점 및 대형 마트와 면세점은 매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6월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와중에 실업률도 상승 현상을 보였다. 1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의하면 주택 매매가격은 5월부터 두 달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또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중 아파트 매매가는 5~6월에 이어 7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토지 매매가는 상승폭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지난 5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 <제주지역 부동산 매매가 변동률> (단위 : %) 2015 2016 2017 연간 연간 4/4 1/4 4월 5월 6월 ▪주택매매가격 8.1 4.6 0.6 0.2 0.1 0.0 0.0 [아파트] 13.7 7.2 1.4 0.5 0.0 -0.1 -0.2 ▪토지가격 7.6 8.3 1.2 1.2 0.6 0.4 .. △ 전기 말월 대비(단,
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지원사업과 관련, 제주도정은 올해 제주지역의 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무장애 나눔숲길 조성,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숲체험·교육사업 등이다. 지원 대상은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과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은 사회복지시설, 무장애 나눔숲길 조성은 시·도 및 공익법인, 숲체험·교육사업은 비영리법인 또는 사회적기업 등이다. 지원 금액은 나눔숲 조성사업은 시설당 최고 2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비의 100%, 무장애 나눔숲길 조성은 개소당 최고 6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비의 60%,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은 시설당 최고 2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비의 100%, 그리고 숲체험·교육사업은 사업당 최고 1억원이다. 지원신청은 사회복지시설과 공익법인은 오는 21일까지, 숲체험·교육사업은 8월 1일까지 제주도청 산림휴양과(전화. 710-6763)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녹색사업단 홈페이지(http://www.fowi.or.kr)를 참고하면 된다.
모슬포에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오고가는 여객선의 대합실이 모슬포 북항(하모항)에서 남항(운진항)으로 이전돼 운영된다. 12일 제주도청 해양수산국은 이날 북항의 대합실을 남항으로 이전하고, 여객선은 하루 가파도 왕복 4회, 마라도 왕복 5회 등 총 9회 왕복 운항한다고 밝혔다. 남항 대합실은 2011년에 10억8200만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668㎡의 규모로 건설됐는데, 여객 편의시설과 모슬포 수협의 수산물판매장 등의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이번 이전 운영은 모슬포 주민들의 장기 숙원 사업이라고 전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어류 친환경 양식 방법인 해수 순환여과시스템을 이용해 자바리와 능성어 치어를 시험 양식한 결과, 상품성이 있는 1㎏ 크기까지 키우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2015년 11월부터 자바리와 능성어 치어 각 500여 마리를 순환여과 수조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 20개월 키운 결과 86~93%의 생존율을 보였고, 여타 양식시스템으로는 1㎏ 크기까지 키우는데 약 36개월 걸리는 것과 비교해도 양식기간이 단축됐다고 밝혔다. 순환여과시스템은 물고기를 키우는데 쓰는 해수를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게 아니라, 살균 및 정화를 통해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배출수를 줄임으로써 환경오염을 저감시킬 수 있고, 수온도 연중 일정하게 유지 가능하다.
제주목 관아가 야간에도 개장된다. 제주도정은 오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제주목 관아를 야간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장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제주목 관아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격주로 5회에 걸쳐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정은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를 30만9609건에 574억3백만원을 7월 31일 납기로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부과액은 지난해 대비 금액은 15.6%인 77억7천만원, 건수는 9.8%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 부과액은 제주시가 405억5400만원, 서귀포시가 168억4900만원이다. 올해 이렇게 부과액 및 부과건수가 증가한 것은 주로 신축 건축물 증가와 주택 공시가격 상승에 기인했다. 재산세는 매년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이중 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세액이 10만원을 초과하면 7월과 9월에 2차례에 걸쳐 부과된다.
제주도 도의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및 오라동)와 제9선거구(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를 나누고, 의원수를 2명 증원하는 방안을 권고안으로 채택한 가운데, 이 안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원점에서 재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 신관홍 도의회의장은 선거구획정 현안 해결 및 행정체제개편 논의를 위해 12일 오전 도의회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두 국회의원은 의원수를 늘리는 것은 국회뿐만 아니라 국민의 반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결국 결론은 ‘제주특별법’ 개정을 위한 입법 발의에 앞서, 도민의 여론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특별법 개정안에 반영하는 것으로 냈다. 여론 확인은 전화면접이 아닌 대면면접조사로, 조사실시기관은 2개 기관에서 동시에 실시하되, 주요 질문 문항 순서는 조사기관별로 달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후 그 결과에 의거해 의원입법 발의하고 오는 11월까지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서는 일단 논의를 유보했다. 현재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보장을 위한 개헌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가 나온 다음에
제주도의 농가부채는 지역적 특수성에 더해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전국 평균의 2.4배이자 전국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농가의 부채상환 능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경우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2일 ‘제주경제브리프-제주지역 농가부채 증가요인 및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발간했다. 백윤아 조사역은 이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제주지역은 농림어업의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농가의 가구당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순소득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역경제의 성장기반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농가부채 증가 원인 및 잠재 리스크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의하면, 2016년 말 현재 제주지역 농가의 가구당 부채 규모는 640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전국의 농가부채는 감소한 반면, 제주지역의 농가부채는 오히려 12.3% 증가했고, 2013년부터는 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 3.3%를 상회했다. 백 조사역은 제주지역의 농가부채는 시설재배 비중이 높은 도내 농업의 특수성에 부동산가격 상승 등 일반적인 가계부
임야 2만4774㎡(약 7500평)를 개간 목적으로 불법 훼손하고, 이 임야의 암반을 허가를 받지 않고 파괴해 골재로 판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산지전용허가를 받지 않고 임야를 불법 형질변경하고, 이 임야의 암반을 대형 굴삭기로 파괴해 레미콘 5천대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 토석을 골재생산업체에 매각한 강모 씨(57)와 박모 씨(48)에 대해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강씨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 초까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자신의 임야 2만8605㎡ 중 2만4774㎡를 농지로 전용하려는 목적으로 불법 개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굴삭기 운영자 박씨와 공모, 암반을 파괴하고 이를 골재로 매각했다. 경찰은 강씨가 25톤 덤프트럭 1대 분량당 13만원씩 총 3천여 대 분량의 골재 5만3천여 톤을 팔아 남긴 이익은 3억9천여만 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렇게 파괴한 임야 및 암반의 피해복구비는 4억7천여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와 같이 임야를 훼손하면서 상당한 이익을 취했을 뿐만 아니라, 농지로 불법 개간해 매각할 경우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