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 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N6)가 검출됐지만, 아직까지 인근 가금류 사육 농가에는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제주도 축산당국은 지난 9일 용수저수지 인근의 야생 조류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4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후 지난 17일까지 용수저수지 인근 방역대 내의 닭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음에 따라 18일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앞서 축산당국은 방역대 내에 있는 가금류 사육 농가 28호중 소규모인 4개 농가의 가금류를 수매해 살처분했다. 이외 닭은 17가구에서 29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고, 7가구에서 오리·거위·메추리 등을 키우고 있다. 축산당국은 현재 닭 농가를 제외하고는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시료 채취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하고 난 뒤인 24일부터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없을 시 해제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인근의 방역대 내 오리류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오는 2
전국적으로 초·중·고의 학생 수는 매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저출산 영향으로 이런 추세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제주지역의 2015년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1.9명, 중학교 30.5명, 고등학교 32.5명이다. 2011년 대비 감소 수는 각각 초등학교가 3.2명, 중학교가 4.2명, 고등학교는 2.3명이다. 반면, 교원 수는 지속 증가했다. 2015년 교원 수는 7,486명으로 2011년 6,465명보다 1,021명(15.8%) 증가했다. 제주도청에서는 지난해 9~10월 ‘2016년 제주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최근 그 결과를 공표했다. 이 조사는 제주도내 3,000가구를 샘플로 선정해 실시됐다. 조사부문은 인구, 가구·가족, 소득·소비, 노동, 교육, 보건·체육, 주거·교통, 정보통신, 환경, 복지, 문화·여가, 안전, 사회참여 등 13개 분야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 지속 감소 이중 교육 부문을 보면, 학생 수는 지속 감소한 반면, 교사 수는 매년 증가하면서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매년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2011년 17.2명에서 2015년에 14.4명으로, 중학교가 18.3명에서 15.1명으로, 그리고
제주도정은 올해 감귤산업 정책 방향을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대와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가격안정, 그리고 재해예방에 중점을 두고, 1,01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주요 추진 사업을 보면, 먼저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토양피복(타이백) 재배와 이랑재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감귤의 당도를 높이는 효과가 입증된 토양피복 재배시설에 대한 보조는 농가가 신청한 물량 전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노지 감귤 산지전자경매를 올해부터는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노지 감귤 외에도 비가림 감귤, 하우스 감귤, 만감류까지 경매대상을 확대하고, 포장상자 및 배송료도 지원할 방침이다. 세 번째로는 지난해부터 출하가 허용된 풋귤의 출하시기를 조정 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며 출하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는 오는 7월까지 도내 모든 감귤 과수원의 나무 수와 수령 등 관련 정보를 전수 조사하는 등 감귤통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로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 감귤 포장상자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인데, 이 사업에는 9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도정은 이밖에도 고품질 생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학원·교습소의 교습비 옥외가격표시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제주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이 개정된 이후, 안내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학원과 교습소에서는 실내의 주 통로 등 학습자가 보기 쉬운 장소와 학원 건물 주 출입구 주변 등에 교습과정, 교습시간, 교습비 및 기타경비, 교습비 반환 사항 등을 게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 및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18일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전 안내했다. 교육청에서는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일정(안)을 사전 안내하고 있다. 일정을 보면, 오는 3월에 시험별·직렬별 선발인원을 포함한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이후 4월 원서접수, 6월 17일 필기시험, 7~8월 중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시험, 그리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8~9월로 예정하고 있다. 차후 확정되는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3월에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jje.go.kr)에 실린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총무과 인사담당부서(전화. 064-710-0622~0626)로 문의하면 된다.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붉은박쥐가 만장굴과 김녕굴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박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종이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관심대상(LC)으로 지정한 종이다. 18일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붉은박쥐는 지난 2008년 만장굴의 비공개 구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이후 매년 만장굴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녕굴에서는 지난해부터 1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만장굴과 인접해 있는 김녕굴로 서식지를 확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붉은박쥐는 애기박쥐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4~6cm에,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금박쥐 또는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 불린다. 붉은박쥐는 여름에는 풀숲에서 지내며, 겨울에는 습기가 높고 따뜻한 동굴의 항온대에서 1~2마리씩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장굴과 김녕굴은 입구가 여러 곳에 있으며, 겨울철에도 10℃ 내외의 온도와 95%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붉은박쥐를 비롯해 관박쥐나 긴날개박쥐 등이 동면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서 농업용 파쇄기를 사용하던 이모 씨(68)가 왼쪽 팔이 파쇄기에 끼이는 바람에 팔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이씨의 옷이 파쇄기에 끼이면서 빨려 들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1~5월에 감귤나무 간벌 및 전정작업을 하면서 파쇄기 사용이 늘고, 이에 따라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동부지역에서 파쇄기에 의한 안전사고는 지난해 5차례 발생했다. 이 센터에서는 파쇄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투입구에 나무를 넣을 때 손을 너무 깊숙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고, 끈이나 철사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파쇄작업에 적합한 작업복·작업화와 헬멧·귀마개·보호안경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술을 마셨을 때는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하며, 회전칼 주변에 낀 이물질은 엔진이 완전히 정지하고 난 다음에 제거하고, 칼날이 깨지면서 날아갈 수도 있으니 배출구 쪽에는 서있거나 지나다니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도청에서는 제주 전역에 산재된 4·3유적지 역사현장을 정비함으로써 제주도민의 아픈 과거를 아우르고, 화해와 상생을 도모하는 평화와 인권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섯알오름학살터, 빌레못굴, 큰넓궤 등 4·3유적지 18개소를 현장 점검했다며, 올해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4·3유적지를 지난 2015~2016년에 개통된 동광·의귀·북촌 등 4·3길 3개소와 연계해 역사현장으로서의 가치를 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국비 48억원과 도비 40억원 등 총 88억원을 투자해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낙선동 4·3성, 섯알오름 유적지를 비롯한 15개소를 정비했다. 올해 4·3유적지 정비사업은 도비만 투입돼 소규모로 추진될 예정인데, 사업비는 1억3천만원을 책정했다.
제주도 내 중학교 학생들이 교육부가 주최한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공모전'의 ‘나에게 자유학기제란?’ 부문에서 개인수기 부문 최우수상, 그리고 UCC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유학기제 관련 수상자를 선정한 ‘2016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렸다. 개인수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신엄중학교(교장 신순선) 1학년 임혜빈 학생은 “자유 같지 않은 자유, 공부 같지 않은 공부”라는 제목으로 한 학기동안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내용을 솔직하게 썼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UCC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오현중학교(교장 고우현) 1학년 이진규·박상우 학생은 자유학기 활동 장면과 변화된 새로운 수업 방법을 과목별로 촬영하고 재밌게 엮어 자유학기제의 변화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UCC 부문 우수상은 탐라중학교(교장 이병근) 양재훈 학생이 수상했다. 한편, 2015년에 시범 운영된 자유학기제는 2016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됐다. 제주지역에서는 1학년 2학기에 운영되고 있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도민토론회’가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민토론회라고 이름을 달았지만, 토론 참가자는 사회협약위원회 위원 그리고 제주도청 관계자와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로 한정됐다. 지역 주민, 제주도의회, 그리고 이해 관계자 등을 비롯한 제주도민과 사업자가 제외된 토론회이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주도정을 상대로 정책토론회를 요구한 것을 사회협약위원회 주관의 토론회로 대체한 셈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도민의 주요 관심사항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도민들의 의구심과 염려로 발생하고 있는 도민갈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한 차원으로 준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론회 참가 대상을 한정한 면에서 “도민들의 의구심과 염려로 발생하고 있는 도민갈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한 차원”에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랄 것이라는 문제 제기가 시작 전부터 나오는 실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시민사회단체들이 그동안 제기한 환경영향평가 심의 절차, 지하수 관정 이용과 과다 사용, 개발 완료시 6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오폐수 처리와 교통 문제, 그리고 지역상권과의 충돌 문제 등이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