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대통령이 탄핵절차를 받는 지금이야말로 모든 정치세력이 지난날 이루어졌던 불통과 폭력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환골탈태를 도모해야 할 때”라고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해군)가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지연된 탓을 강정마을회 등 반대 측 탓 하며 구상금 34억5천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대선 출마자들을 비롯한 정당들이 소송 철회를 공약화해야 한다는 요구다. 강정마을회는 먼저 지난 20일 제주도를 방문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대선주자로서는 처음으로 해군의 구상권 청구소송을 정부가 취하할 것을 촉구했고, 언론에서는 지난 21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대회 자리에서 해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사실을 거론했다. 그리고 제주해군기지는 애시 당초 건설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을 시작으로 건설과정에서의 문제점, 탈법·불법 논란, 그리고 강정마을회를 비롯한 반대 측에 대한 인권유린 등으로 제주사회에서 가장 첨예한 갈등사업으로 악명을 떨쳤다며, 준공됐다고 해서 그동안의 잘못이 모두 묻혀 잊히면 안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강정마을회는 더욱이 해군은 반성의 뜻을 담아 진정으로 강정마을과
제주도청 상하수도본부에서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올해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의 시설을 개량하는 한편, 여름철 하수처리공정은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하수처리시설 부족으로 인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와 악취 발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제주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해 하수도 인프라 시설을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으로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이날 밝혔다.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하수처리장은 총 8개소에, 처리용량은 하루 231,500톤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하수 유입량은 하루 195,790여 톤으로, 가동률은 평균 85%를 보였다. 환경부의 하수도 시설기준에 의하면, 하수처리장 적정 가동률은 대규모인 경우 70%, 중·소규모는 80%다. 하지만 도두·대정·성산하수처리장의 가동률은 90%를 넘어 적정 가동률을 초과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인구, 관광객, 건축 증가 추세, 연도별 하수유입량 분석 결과 도두하수처리장은 용량 증설이 시급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설을 개량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정·성
제주도청에서는 예비 노년층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2시 도청 탐라홀에서 도민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2025년에는 제주도가 초고령사회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며, 노인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예비노년층 일자리와 사회공헌활동 지원정책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데, 올해 54~62세가 된다. 행정자치부 통계에 의하면, 제주도의 경우 2016년 말 총인구 641,597명중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50~64세 연령대 인구는 136,497명으로, 전체 인구의 2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2025년쯤에는 제주도가 초고령사회로 바뀌고, 이후 몇 년 지나지 않아 3명당 1명은 노인인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제주도는 이미 고령사회의 문턱에 진입했다. 저출산과 평균수명 연장으로 고령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65세 인구는 8
2014년부터 4년 연속 산불 없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청에서는 산불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오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산불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산불은 지난 2012년에 한라산 사제비동산에서 담뱃불 실화로 인해 발생하며 0.5ha를 태웠고, 2013년에는 2건이 발생하며 1.5ha를 태운 이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10년 새 산불은 10건 발생했는데, 원인은 쓰레기 소각 부주의가 2건, 담뱃불 실화가 2건, 농업 폐기물 소각 부주의가 1건 등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산불은 주로 봄철인 3~4월에 입산자 실화나 소각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산불 방지 대책으로 제주도청은 이번에 도내 산림 88,022ha의 약 27%인 23,700여 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산불신고 단말기와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등을 이용해 발생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한편, 진화용 헬기를 발생 현장에 30분 이내에 도착시키는 체제를 갖추고, 22개소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와 8개소에 설치한 무인방송시설을 이용해 감독을 강화하며, 산불감시원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에서는 ‘신들과 함께 봄 맞을 채비를 하는 제주’를 테마로 제주도의 2월을 빛낼 축제, 트레킹코스, 관광지, 오름, 음식 등을 ‘제주관광 추천 10선’으로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1월부터 매달 제주관광 테마 10가지를 선정해 알리고 있다. 선정 테마는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도 볼 수 있다. 송당·와흘당제, 탐라국입춘굿 : 신들의 고향 제주에서 만나는 축제 제주의 2월(음력 1월)은 각 마을마다 시작되는 굿으로 분주하다. 새해 첫 ‘신년과세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1만8천 신들의 고향답게 제주에는 풍부한 무속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무속이 바로 '굿'이다. 제주도에는 마을마다 신들이 거처하는 장소인 당(堂)이 있으며, 이곳은 마을을 수호하고 모든 일을 관장하는 신을 모신 성소이며 제사장소다. 이중 신들의 고향으로 알려진 송당에서 소천국과 금백주가 혼인하여 아들 18명, 딸 28명, 손자들을 낳았고, 이들이 제주도의 각 마을에 흩어져 각각 본향당신이 됐다고 한다. 새해가 되면 '신년과세제'를 드리는데 이 제사는 다른 제사 때보다 규모가 아주 크다. 송당본향당에서는
제주도청에서는 용천수 661개소를 역사성, 용출량, 수질 등을 기준으로 구분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지난 2013~2014년에 제주도의 용천수를 전수 조사했다. 용천수는 1020여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사를 통해 661곳이 확인됐다. 제주도청에서는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이 66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까지 ‘보전관리 대상 용천수 선정 및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보전 및 관리 방안을 보면, 우선 용도별 수질 기준에 적합한 용천수를 선별해 대체 수원 및 태풍·가뭄이 발생할 때 보조 수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그리고 서귀포시 솜반천과 예래생태공원 등은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생태관광 탐방코스로 활용키로 했다. 또한 항몽유적지 일대의 소왕물에서 구시물 구간에는 삼별초를 알리는 안내판을 만들고 쉼터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을 겨냥한 역사문화 탐방코스로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서귀포시 속골물 등을 비롯해 연간 수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용천수는 냉난방시설에 이용하고, 또 제주도 곳곳의 용천수를 올레길과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를 24일 발표했다. 합격자 수는 유치원 교사 4명, 초등학교 교사 56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3명이다. 교육청은 초등 교사를 장애인을 별도로 6명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합격자가 없다. 합격자는 오는 25~26일 이틀 사이에 제주도교육청에 합격자 등록을 해야 한다. 합격 여부 및 성적은 교육청 온라인채용시스템(http://edurecruit.jje.go.kr) → 교직원 온라인채용 → 초등교원채용 → 합격자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맹추위가 제주도를 덮으면서 한라산도 꽁꽁 얼어붙었다. 한라산 Y계곡에 흐르던 물도 고드름으로 변했다.
소방장비 납품 업체 대표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소방공무원이 구속됐다. 경찰은 또한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업체 대표 2명을 입건했다. 제주지방경창철은 소방공무원 강씨(37)를 공무상 비밀누설, 뇌물수수, 허위 공문서 작성,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소방장비 납품업체 대표들에게 입찰 관련 정보를 넘겨주고, 수의계약을 몰아주는 등 업무상 편의를 제공하고 대가로 2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2013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실제 납품받지 않은 소방장비를 구매한 것처럼 허위공문서(계약서)를 작성, 1800만원 상당을 집행한 뒤 부가가치세 등을 빼고 돌려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소방장비 납품업체 대표들에게는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강씨에게 2100만원, C씨는 3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상급자, 동료 등이 묵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올해 전기차 7,513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중 관용차량은 152대, 민간 보급은 7,361대로 정했다. 지난 12월 말 기준 전국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10,855대이며, 이중 약 52%인 5,629대가 제주도에 등록됐다. 올해 제주도에 7,513대 보급이 완료된다면 도내 등록 전기차는 13,142대가 된다. 전기차 ‘올인’, 하지만 결실은… 제주도정은 3년 전 전기차 보급계획을 세우며 올해 한 해 보급 목표 대수를 15,000대, 그리고 2020년까지 보급 목표를 누적 총 130,000대로 잡았다. 그리고 2030년까지 제주도에서 굴러가는 자동차 전부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0년까지 총 130,000대를 보급하려면 올해 보급 목표 대수를 전부 채우고도 2018~2020년 3년 동안 한해에 약 38,950대씩 보급해야 한다. 달성 불가능한 목표다. 지난해에는 보급 목표대수 4,000대를 못 채우자 렌터카 업체에 전기차 구입 보조금 외에 자부담금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관광진흥기금으로 융자 지원했다. 융자 지원액은 지난해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액 총 280억원중 200억원을 차지했다. 제주도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