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달 초 한국관광 중단조치를 취한 이후, 중국인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정과 제주관광공사 등의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이 만만치 않은 난제임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제주도청이 지난 23일 집계한 관광객 현황을 보면, 이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짜 6150여명보다 4350여명(70.7%) 감소했다. 감소한 4350여명중 중국인은 3470여명이고, 나머지 약 880명은 일본을 비롯한 여타 국가 국민이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이날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쭉 이어졌는데,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0만9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만4000천여 명보다 약 4만5000명(8.2%)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240만4000여 명에서 올해는 261만9000여 명으로 약 8.9% 증가하면서 내·외국인을 합친 전체 관광객 수는 295만9000여 명에서 312만8000여 명으로 16만9000여 명(5.7%) 증가했다. 이렇게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도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 부분 다른
제주도정은 제3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용후보자로 김태익 두산중공업 기술자문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1955년생인 김 내정자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이다. 김 내정자는 한국전력에 입사한 이후 한국전력 남인천지사장과 서울본부 처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두산중공업 기술자문으로 일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이달에 신원조사 등 결격사유를 조사한 뒤, 문제가 없으면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계획이다. 인사청문은 4월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에 2012년부터 소나무 재선충병이 번지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소나무를 무려 185만여 그루 베어냈다. 23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소나무를 이렇게 베어내고 예방주사를 넣으면서 한해 40~50만 그루나 발생하던 고사목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에는 약 29만9천 그루로 줄어들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29만9천 그루중 현재 23만9천 그루를 제거했고, 예방나무주사는 5,114ha에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신원섭 산림청장은 헬기를 이용해 재선충병 방제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제주도청 관계자들과 마무리 방제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청장은 오는 4월 말까지 고사목 제거작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는 소나무에 알을 낳으면서 말라죽이고, 이 알은 5월쯤부터는 성충으로 자라기 때문에 4월까지는 고사목을 전부 제거해야 한다.
제주도정이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내의 시청사 부지에 청사 대신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3일 도남동 일부 주민들은 도남동민회관에서 ‘시민복지타운임대주택반대비대위’(이하 비대위)’ 현판식을 열고, 임대주택 건설 계획을 원희룡 제주지사의 치적쌓기용 행정폭력으로 규정한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의회 김명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도 함께 했다. 비대위는 호소문을 통해 “도민 동의 없이 행정 절차도 무시하고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에 임대주택 건설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원 도정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원희룡 도지사 치적쌓기에만 혈안이 된 독재도정을 대도민 행정폭력으로 규정한다”고 규탄했다. 비대위는 이어 “원 지사는 임대주택 개발 계획을 발표할 때 ‘선공론화 후정책추진’ 약속을 했고, 주민들은 이를 믿고 기다려왔다”며 “하지만 계속된 변명과 해괴한 논리로 임대주택 건립을 공식화한 것은 대도민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말했다. 비대위는 또 “돈이 없어서 시청 못 옮긴다더니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일부 시청사를 헐고 다시 짓는데다 시민복지타운 내에 임대주택을 지으면서
23일 오전 7시 4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해상에서 박모 씨(63.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8분쯤 운진항을 순찰하던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경찰관이 항내에 추락한 승합차를 발견했다. 해경은 주변 수색에 나섰고, 인근 해상에서 숨져있는 박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크레인으로 승합차를 인양했는데, 박씨 외에 다른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재산이 1년 새 5억474만5000원 증가했다. 그리고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1억5913만6000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7822만9000원씩 각각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제주도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 내역을 보면, 김영보 제주도의회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54억9306만4000원을 신고하면서 제주도 공직자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11억1734만5000원보다 5억474만5000원 증가한 16억2209만원을 신고했다. 원 지사 부인 강윤형 씨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를 공시가보다 비싼 8억3000만원에 팔았고, 강씨의 보험료와 예금이 2억6000만원 정도 증가했으며, 어머니 소유 중문동 과수원의 공시지가가 8400만원가량 상승하면서 재산이 증가했다. 신관홍 의장은 지난해 33억6324만3000원보다 1억5913만6000원 증가한 35억2237만9000원을 신고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해 1억5380만1000원보다 7822만9000원 증가한 2억3202만원을 신고했다. 또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7억4040만원보다 4855만2000원 증가한
제주도정은 도민들이 생활 속의 법률상식을 익힐 수 있도록 ‘도민 로스쿨’을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부동산거래, 양도소득세, 상속 및 상속·증여세, 교통사고 관련 법률 상식, 민사소송 실무, 저작권 이야기를 비롯한 17개 강좌로 운영된다. 강사진은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실무 교수진과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됐다. 수강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제주도청 특별자치법무과로 전화(064-710-2274) 신청하거나, 도청 홈페이지에서 도민로스쿨 신청서를 작성해 발송하면 된다. <교육일정> 강좌명 강사명 교육일정 특허와 상표 강명수 5.15 월 14:00~17:00 헌법과 주권 이야기 신용인 5.16 화 14:00~17:00 행정심판과 신청서 작성 장혜진 5.24 수 14:00~17:00 파산과 회생 윤은경 5.26 금 14:00~17:00 상속과 유류분 오창수 5.29 월 14:00~17:00 계약서 작성 실무와 계약위반시 구제수단 윤은경 5.31 수 14:00~17:00 알아두면 써 먹는 근로관계 법률상식 고호성 6. 1 목 14:00~17:00 저작
제주도정은 음주운전 등 6대 비위를 저지르거나,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등 문제가 있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근무성적평정 감점 등 패널티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평정규칙을 개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6대 비위로 공금 횡령·유용, 음주운전, 도박, 성범죄, 금품 향응·수수, 예산의 목적외 사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품위유지의무 위반 행위로는 폭행, 사기, 절도 등을 들고 있다. 패널티 강화 방안을 보면, 6대 비위 또는 품위유지 위반에 따른 징계 처분자에 대해서는 근무성적평정시 처분유형별로 0.5~2.5점을 감점키로 했다. 그리고 2회 이상 위반할 경우 추가로 1.5배 감점하며, 징계유형별로 말소기간 전에는 4·10월 정기평정시마다 감점키로 했다. 또 6대 비위에 따른 징계처분자를 대상으로는 1년간 성과상여금 지급을 제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6대 비위 및 품위유지의무 위반자 중 징계처분자에 대해서는 2년간, 훈계처분자에 대해서는 1년간 지급을 제한하도록 강화키로 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이 오는 5월 9일로 확정됨에 따라 제주도정은 선거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선 관련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지원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제주시 웰컴센터에서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사무는 선거인명부 작성이라며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은 4월 5~9일, 도내선거인명부 작성은 4월 11~16일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투표소 설치에 이어 재외투표소 투표는 4월 25~30일에, 사전투표소 투표는 5월 4~5일에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최근 문의가 급증하는 선거기간 중 각종 행사 및 간담회 개최 등에 대한 질의사항을 중심으로 한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인구 유입이 두드러진 제주시 동(洞)지역을 대상으로 통·반을 확대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지역 및 확대 통·반 수는 이도2동이 1개 통에 3개 반, 아라동이 2개 통에 6개 반, 오라동이 4개 통에 11개 반 등 모두 7개 통에 20개 반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내 통·반 수는 현재 530개 통 5445개 반에서 537개 통 5465개 반으로 확대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16개 통에 64개 반이 증가했다. 이번 통·반 증설 개정 조례안은 다음달 1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다음 오는 5월에 제주도의회에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