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은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사업장 46개소를 점검한 결과, 공사가 완료되면서 정상 운영되는 사업장은 29개소, 일부 시설만 운영되는 곳은 9개소, 공사 중인 곳은 6개소, 미착공은 2개소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당초 55곳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으나, 세금감면조건대로 이행하지 않은 9곳을 해제했다. 제주도정은 투자진흥지구를 핵심 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를 위해 미화 500만불(약 5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각종 조세를 감면받는데, 해제할 경우 감면액을 추징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 투자와 고용 면에서 실적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투자실적 면에서는 정상운영중인 29개소는 총 1조2989억원을 투자하기로 계획했는데, 지금까지 1조2264억원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고용 면에서는 이 29개소가 총 2596명을 채용한다고 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실제 고용 실적은 2314명으로 89.1%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 반면 도심지 외곽에 위치한 사업장은 출퇴근 어려움과 저임금 등으로 인해 구인난을 겪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는 도심지 호텔
12일 오후 1시 35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도로 인근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이 풍력발전기의 높이는 62m에 날개 길이는 36m이다. 불이 난 지점은 주발전장치(나셀) 부분이다. 이 풍력발전기는 바다와 해안도로 사이에 있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풍력발전기는 남부풍력발전이 소유하고 있다. 남부풍력발전은 지난 2004년 한경면에서 풍력발전을 시작했고, 이어 2007년에 풍력발전기 5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남부풍력발전은 한경면 풍력시설을 성공적 운영하면서 현재 굵직굵직한 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화재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70.5%로 지난해 3월 대비 3.2%p 상승했다. 그리고 실업률은 1.7%에 실업자 수는 6천여 명으로 지난해 3월 대비 각각 0.4%p, 1천여 명(-11.1%) 감소했다. 제주도민의 실업률은 몇 년째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일자리의 질적 측면에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정이 지난해 9~10월에 조사해 올해 1월에 발표한 ‘2016년 제주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제주도의 정규직 비율은 42.0%로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낮았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꼴찌다. 경제활동참가율·취업률 상승, 하지만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서비스업종에서 주당 35시간 미만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한은 제주가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를 불완전 고용으로 분류해 ‘유사 실업률’을 산출한 결과, 그 수치는 통계상 실업률보다 8%p가량 높았다. 통계청은 주당 1시간 이상 일한 사람,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이나 사업체의 수입을 위해 주당 18시간 이상 일한 무
제주도정은 제주 문화를 알리고 여행의 추억을 담은 제주 대표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20회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출품을 원하는 업체 또는 개인은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오는 7월 17~28일 사이에 제주도관광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올해는 공모 부문을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전통기념품과 실용성이 강조된 디자인을 갖춘 현대기념품으로 구분했다. 입상작은 총 35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입상작에 대한 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이다. 또 입상작에 대해서는 추가로 상품개발자금, 박람회 참가, 홍보물 제작, 온라인 홍보·판매, 지식재산권 등록, 관광진흥기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
PGA TOUR 정규 골프대회가 국내 최초로 오는 10월에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정과 CJ그룹 그리고 PGA 투어는 오는 13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국내 첫 PGA 투어 정규시즌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업무 협약을 통해 제주도정은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CJ와 PGA 투어는 대회 개최을 준비하는 한편, 전 세계에 제주도를 홍보키로 했다고 제주도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선수 78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상금은 총 925만달러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대회기간 중에 선수와 갤러리 등 5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산고등학교를 국립해사고로 전환하려던 제주도교육청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되자 도교육청이 이 학교를 해양 분야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교육부의 동의를 얻어내야 돼 실제 가능할지 의문인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11일 성산고의 마이스터교 전환 추진과 관련해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앞서 2015년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성산고를 국립해사고로 전환해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 조선·해운업 불황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사실상 무산된 실정이다. 성산고의 국립해사고 전환은 이석문 교육감의 제1공약인 고교체제개편의 핵심 사항 중 하나다. 애초 올해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다가 2018년으로 1년 늦춰졌는데,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마이스터고로 지정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자체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립해사고 설립은 국립해사고등학교 설치령에 의거하고, 마이스터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의거해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해사고는 부산·인천해사고 2개 학교
제주도에 노인요양시설이 수요 이상으로 넘치고 요양시설에 입소하려는 대기자 역시 넘치고 있다. 제주도에 요양보호사자격증을 딴 사람은 1만6천명을 넘는데도 불구하고, 처우가 낮기 때문에 요양시설 취업을 기피하면서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제주도의회가 이틀째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도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대익 의원은 대기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양보호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제주도내 요양시설의 수용능력은 입소 희망 노인 수 이상인 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현재 140여명이 입소대기자로 등록해 기다리고 있다. 오 의원이 “대기자가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냐”고 묻자 원 지사는 “요양보호사가 없어서 못 받고 있다”고 답했다. 수용 인원에 맞춰 법령에서 정한 대로 일정 수 이상의 요양보호사를 채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다. 이에 오 의원은 “왜 그렇게 안 되는가? 제주도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78명 정도 부족하다”고 물었고, 원 지사는 “처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 의원은 제주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가 1만6800여명이고, 요양시설에서
최근 10년간 제주지역의 물가상승률을 보면 음식 부문의 상승률 상위는 삼겹살(외식), 칼국수, 짬뽕, 자장면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채소류와 달걀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인 신선채소·식료품 등의 상승률은 지난해 기상악화와 AI 확산 등으로 여타 부분 대비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범위를 최근 10년으로 넓혀볼 때도 여타 품목보다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제주도 최근 10년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2015년에 0.6%, 2016년에 1.3% 각각 상승했으나, 2016년 4/4분기부터 국제유가 반등 등으로 오름폭이 서서히 확대되면서 4/4분기만 놓고 볼 때는 2.0%, 2017년 1/4분기에는 2.7% 상승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인 신선채소 가격은 2015년에는 6.4% 상승했는데, 지난해에는 기상악화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무려 17.2%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물가변동률을 보면, 2016년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2006년 대비 24.7%(연평균 2.2%) 상승했다. 이중 신선식품은 2006년 대비 61.7% 상승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지난주 한라산국립공원에 300mm가 넘는 봄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나뭇가지마다 풋풋한 새순이 돋아나고 봄꽃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했다. 어리목계곡의 연못가에는 제주산버들이 잎보다 먼저 노란 꽃술을 드러냈다. 한라산국립공원 특산식물 중 하나인 제주산버들은 산지 개울가와 같이 습기가 충분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생하며, 다른 버드나무 종류와는 달리 50cm 정도의 작은 키에 옆으로 자라는 특징이 있다. 생강나무는 이른 봄에 노란 꽃이 풍성하게 피어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목본류이다. 계곡이나 숲속의 냇가에서 자라며 높이는 3~6m로, 잎과 가지는 방향성의 독특한 정유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상처가 나면 생강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 한다. 환경부 지정 한국특산종인 모데미풀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별 모양의 흰색 꽃잎과 노란 수술을 가진 꽃이 핀다. 한라산에서는 주로 해발 1200m고지 계곡사면의 습한 곳에서 자생한다.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후보자를 비방하는 게시물을 부착한 60대 남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조치됐다. 11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제주시 연동 소재 버스정류장 등 5개소에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이 게재된 인쇄물을 게시한 김모 씨(68)를 제주지방경찰청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도선관위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김씨를 서귀포 자택에서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93조(탈법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 등 금지) 제1항에서는 ‘누구든지 보궐선거 등이 확정된 때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같은 법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인쇄물 등을 첩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제2항에서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의 사실을 공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 제251조(후보자비방죄)에서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비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