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35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도로 인근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이 풍력발전기의 높이는 62m에 날개 길이는 36m이다. 불이 난 지점은 주발전장치(나셀) 부분이다.
이 풍력발전기는 바다와 해안도로 사이에 있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풍력발전기는 남부풍력발전이 소유하고 있다. 남부풍력발전은 지난 2004년 한경면에서 풍력발전을 시작했고, 이어 2007년에 풍력발전기 5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남부풍력발전은 한경면 풍력시설을 성공적 운영하면서 현재 굵직굵직한 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화재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