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4일 출범했다.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명칭은 ‘국민주권선대위’로 정했다며, “당내 인사뿐만 아니라 도내 사회 각계와 특히 경선과정에 참여했던 안희정·이재명·박원순 지지자 그룹이 대거 합류한 용광로 선대위로 구성됐다”고 내세웠다. 상임선대위원장은 김우남 도당위원장을 필두로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양조훈 전 제주도 환경부지사,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 오경애 전 민주평통지역회의 부의장 등이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단은 총 175명으로 구성했다. 주요 참여자는 당 소속 도의원, 강기탁 전 도당위원장, 고양순·고본신·이경은 등 여성계, 양영철·허남춘·정광중 등 학계, 강혜명·김희숙·양영길 등 문화계, 김영칠·문대진·홍행표 등 1차산업 생산자단체 대표, 이상철·전경탁·조경신 등 노동계, 김성언·이현동 등 의료계, 고후철·김사훈·고택남·이정엽·이운경 등 전 연합청년회장단 또는 사회복지계 인사 등이다. 상임고문단에는 김영훈 전 제주시장, 이영길 전 정무부지사, 김정기 전 제주교대 총장, 강요배 화백, 탄해·관효·지범스님과 임문철 신부 등 종교계
제2공항 건설시 주변 오름 일부를 절취해야 한다고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제주도정은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고 14일 밝혔다. 김방훈 환경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보고서에 오름 절취 계획은 전혀 없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고 재확인했다. 김 부지사는 아울러 “입지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시, 오름을 절취하지 않는 성산지역으로 입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은 국제적인 환경자산이기 때문에 환경의 보호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로써, 오름의 절취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며 “향후 기본계획 수립 때 이를 명확하게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제주지원센터(센터장 부형종)에서는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장애인의 투표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만족스런 수준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 12~13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의 투표 편의시설 등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기표대 설치와 휠체어 이동통로 확보 여부 등이었다. 점검에 참여한 센터 관계자는 "기표대는 전동휠체어까지 쉽게 출입할 수 있고 안정성이 강화되어 투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오는 5월 8일에 투표소 설치가 완료되면 추가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도내 유수하천 12개소를 대상으로 수질상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시내 중심가를 흐르는 산지천, 그리고 서귀포시내 중심가를 흐르는 동홍천과 연외천 등 3개 하천의 수질이 썩 양호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 분기별로 산지, 외도, 옹포, 연외, 동홍, 중문, 강정, 악근, 예래, 효돈, 창고, 대왕수천 등 12개 유수하천을 대상으로 수질상태를 조사하고 있는데, 올해 1/4분기 조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환경정책기본법에서는 하천 생활환경기준을 ‘Ⅰa등급 - 매우 좋음, Ⅰb등급 - 좋음, Ⅱ등급 - 약간 좋음, Ⅲ등급 - 보통’의 4단계로 나누고 있다. 조사결과 산지천은 총인(T-P)은 Ⅲ등급, 총대장균군은 Ⅱ등급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동홍천과 연외천은 총인(T-P)과 총대장균군 모두 Ⅱ등급으로 나타났다. 여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용존산소(DO), 수소이온농도(pH) 등 6개 항목에서는 12개 하천 모두Ⅰb등급 이상의 수질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경쟁 완화를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사교육을 줄이겠다며 추진하는 고교체제 개편 및 고입선발고사 폐지가 오히려 중학교 저학년마저 일찌감치 학원으로 내모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3일 제주도의회가 이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하는 가운데, 김희현 의원은 고입선발고사 폐지 방침으로 인해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교육청의 대책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고입선발고사 폐지로 교실수업이 학생 참여가 활발한 수업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연수와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학생 평가방식도 수업과 연계한 과정중심평가가 확대·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지속적인 수업방법 개선 및 수업과 연계한 과정평가를 내실화하고, 학교수업을 열심히 받고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 결국은 학교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교육감은 “사교육 증가 요인 분석 및 실태조사 등을 위한 TF팀을 운영하여 사교육 경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사교육이 오히려 증
제주도교육청에서는 학생, 학부모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2018학년도 대학입학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설명회는 15일 오후 2시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 이어 16일 오후 2시에는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사는 박권우 이대부속고등학교 입시전략실장이 맡았고, 대입전형제도 변화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대입 관련 주요 변경 사항은 ▲ 전체 모집인원 2017학년도 355,745명에서 2018학년도 352,325명으로 감소 ▲ 수시모집 선발 비중 69.9%에서 73.7%로 확대 ▲ 학생부 중심 전형 60.3%에서 63.9%로 증가 ▲ 논술 모집인원 1,741명 감소 ▲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 10,120명에서 10,931명으로 증가 ▲ 수능 영어절대평가제 도입 등이다.
봄철을 맞아 영주십경(瀛州十景) 중의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가 재현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는 동절기에 축산진흥원 안에서 월동관리하는 제주마중 암컷 82마리와 수컷 2마리를 이달 13일부터 10월까지 5.16도로변에 있는 축산진흥원 목마장에 방목한다고 밝혔다. 제주마는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돼 있다. 축산진흥원에서는 올해 방목기간에 새끼 말 70여 마리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태어난 말은 오는 11월에 공개 경매를 통해 희망 농가에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영주십경은 조선 말에 이한우(李漢雨) 씨가 선정한, 제주도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말하는데, 고수목마(古藪牧馬. 풀밭에 기르는 말)를 비롯해 성산일출(城山日出), 사봉낙조(沙峯落照. 사라봉의 저녁노을), 영구춘화(瀛邱春花. 영구의 봄꽃), 정방하폭(正房夏瀑. 정방폭포의 여름), 귤림추색(橘林秋色. 귤림의 가을 빛), 녹담만설(鹿潭晩雪. 백록담의 늦겨울 눈), 영실기암(靈室奇巖), 산방굴사(山房窟寺), 산포조어(山浦釣魚. 산지포구의 고기잡이) 등 10가지이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도내 35개 지점을 대상으로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측점지점의 절반 이상이 환경소음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병원, 학교, 주거·상업지역 등 35개 지점을 대상으로 매 분기별로 환경소음을 측정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측정 결과, 낮시간대에는 18개 지점, 밤시간대에는 26개 지점이 소음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도로변 지역이, 시간대별로는 밤에 환경기준 초과율이 높았다. 제주시 경우 병원과 학교 지역에서 기준 초과율이 높았으며, 특히 한마음병원 주변은 택지개발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소음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역시 병원과 학교 지역이 환경기준을 넘어섰다. 상업지역의 경우 제주시는 소음기준치 이내이지만, 서귀포시는 밤시간대에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기준을 초과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준 초과율이 높은 도로변 지역에서는 도로포장방법 개선 및 교통량 분산대책, 그리고 경적음 자제와 규정속도 준수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축산폐수를 무단 배출해 지하수를 오염시킨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직원 등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가축분뇨 재활용업체인 A양돈영농조합법인 대표 안모 씨(45), 이 업체 직원인 고모 씨(45)와 강모 씨(41) 그리고 해당 법인을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고씨는 A조합의 4천톤 규모의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저장조를 관리하고 있는데, 이 규모로는 양돈농가 10곳에서 수거하는 연 3만톤 이상의 분뇨를 처리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장조에 고무호스를 연결해 분뇨를 인근 숨골 지하구멍에 18회에 걸쳐 360톤을 무단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고씨가 분뇨를 무단 배출한 위치가 숨골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차로 물 5톤을 살수 실험했다며, 그 결과 물이 고이거나 넘치지 않고 순식간에 그대로 지하로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해당 위치는 투수율이 높은 암반과 곶자왈 지대라 축산폐수를 배출할 경우 쉽게 지하로 흘러 들어가면서 지하수와 섞이고, 20년여 동안 체류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12일 오후 1시 5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해녀 김모 씨(78)가 숨졌다. 김씨가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한 이 지역 주민 A씨는 119에 신고했고, 119는 10분쯤 뒤에 현장에 도착해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동료 해녀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