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시 주변 오름 일부를 절취해야 한다고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제주도정은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고 14일 밝혔다.
김방훈 환경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보고서에 오름 절취 계획은 전혀 없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고 재확인했다.
김 부지사는 아울러 “입지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시, 오름을 절취하지 않는 성산지역으로 입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은 국제적인 환경자산이기 때문에 환경의 보호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로써, 오름의 절취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며 “향후 기본계획 수립 때 이를 명확하게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