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가계대출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폭증하고 있다.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제주지역의 부동산경기 활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인 상황에서, 차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조1,764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한은 제주본부에 따르면,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0조3,659억원으로 한 달 새 또 1,895억원 증가했다. 9월중 가계대출 증가폭은 8월 3,427억원보다 축소되기는 했으나, 높은 증가율은 지속 이어지고 있다. 9월 말 기준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1%로 전국 평균 12.9%를 크게 상회했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는 더 폭증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2년 10월 이후 전국의 증가율을 계속 상회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가계대출이 그 이전에 비해 폭증했다는 2015년 한 해 증가액은 1조9,438억원이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9개월 만에 2조2,124억원이나 증가하면서 벌써 신기록을 경신했다.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제주 출신인 전성태(54, 행시 31회)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이 내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전 실장을 12월 5일자로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 내정자는 1962년 생으로,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서 태어났다. 제주북초등학교에 다니다 서울로 상경했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전 내정자는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안전행정부 조직정책관,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현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으로 발령났다.
제주도 보건당국에서는 22일, 겨울철에 노년층이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는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20~60%에 이른다. 이 관계자는 매년 접종받아야 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는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평생 한 번 받는 것으로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므로, 아직 접종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은 약 5만8,000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9만900여명의 약 63.8%이다.
제8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서 송정훈(제주도) 씨의 ‘언몸을 녹이고’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사진전은 제주도청과 동아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9주년을 기념하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사진’을 주제로 해 지난 7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했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에는 27개국에서 5,335점이 출품됐다. 주취 측은 수상자로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특별상 1명, 입선 18명 등 총 26명을 선정했다. 대상작 ‘언몸을 녹이고’는 성산일출봉 앞에서 물질을 준비하는 해녀들이 모닥불 앞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금상은 정경섭(경기도) 씨의 ‘한라산 설경과 운해’, 은상은 이윤석(제주도) 씨의 ‘기록, 2016년 1월 24일’과 황동원(경기도) 씨의 ‘섬 속의 섬 비양도에서의 하룻밤’이 각각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각 100만원, 동상 각 50만원, 특별상 4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2일 서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에 맞춰 한국관광공사 2층에서 이번 공모전 수상작과 역
향후 제주지역의 학생수가 증가할 것인지 아니면 감소할 것인지에 대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말하고 있다. 몰라서 오락가락하는 것인지, 아니면 작정하고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제주도민을 기만하려 드는 것인지 의문스런 상황이다. 21일 도의회가 이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하는 자리에서 현정화 의원은 내년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예산 부족이니 하는 등등의 명분을 늘어놓으면 안 된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이 교육감은 “지난 11월 3일 제주도와의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도세 전출비율 상향을 합의했다”며, 하지만 늘어나는 세입예산에 대해서는 “인구 유입이 급증하면서 학생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급증하는 학생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여, 미래교육에 대비하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충실히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제주의 특수한 재정상황과 학생들이 순증하는 현실을 감안해 어린이집 누리과정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없었음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답변은 몇 시간 뒤 강성균 교육위원이 고교 선발고사를
제주도청은 올겨울 수렵 가능지역을 설정해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00일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렵 제한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 문화재보호구역, 세계자연유산지역, 해안가에서 600m 이내, 관광지, 도시지역 내 등이다. 그리고 수렵장 지정구역이라 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 도로로부터 100m 이내, 그리고 가축·인명 등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수렵이 제한된다. 수렵 가능한 동물은 꿩, 멧비둘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까치, 참새, 까마귀 등이다. 그리고 수렵 가능시간은 일출 이후부터 일몰 전까지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수렵기간 동안 밀렵감시단과 수렵장 운영·관리요원 등을 동원, 총기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제주도의회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초반부터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첫 질의에 나선 현정화 의원(새누리당)은 도교육청이 2017년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고 문제 삼으며, “작년에 2016년도 본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도 어린이집 보육료를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결과,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청의 인건비를 삭감하여 2개월을 편성한 것을 시작으로 누리과정 예산이 정상을 되찾은 바가 있다”고 이의를 달았다. 하지만 이 교육감은 “누리과정은 현 정부의 공약이자 국책사업”이라며 “정부가 (지방재정법)시행령 개정, 특별회계 신설을 통해 누리과정 부담을 교육청에 전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시도교육청의 재원으로는 편성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반박했다. 이 교육감은 아울러 “법령상으로도 모순이지만, 실제로 교육재정 여력이 없다”며, “전국 어느 교육청도 누리과정 예산을 매해 열두 달 부담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법령상의 모순점에 대해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유아교육법, 영유아보육법, 지방재정법 어디에도 어린이집 누리
최근 5년 새 제주도의 산림 면적은 감소한 반면, 산림의 나무 총량을 나타내는 임목축적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5년마다 공표되는 산림기본통계에 의한 제주도의 산림면적은 2015년 말 88,022㏊로 2010년 말 88,874㏊보다 852㏊ 감소했다. 반면 임목축적은 2010년 말 989만㎥에서 2015년 말에는 1,200만㎥으로 211만㎥ 증가했다. 그리고 제주도의 산림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수종은 활엽수림으로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침엽수림 25%, 혼효림 14%, 기타 26%로 조사됐다. 임목축적 면에서는 침엽수가 가장 많은 42%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활엽수 40%, 혼효림 18%로 조사됐다. 소유자별로는 사유림 47,067㏊(54%), 국유림 36,366㏊(41%), 공유림 4,589㏊(5%) 순이다. 또한 제주도의 산림면적은 도 전체 면적의 47.6%, 전국 산림 면적 6,334,615㏊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청구한 정책토론회가 열릴 전망이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21일 오전 10시경 제주도청에 도정정책토론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지난 2일 청구인 모집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총 2,8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민참여기본조례 제8조(정책토론의 실시)에는 ‘주민은 제주자치도의 주요 정책사업에 대하여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이의 타당성에 대한 토론·공청이나 설명을 도지사에게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조례상 정책토론 청구인 수는 선거권자 1000분의 3 이상이면 되며, 이를 적용하면 제주시는 1,086명, 서귀포시는 408명이다. 연대회의는 정책토론 청구이유에 대해 “제주 사상 최대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 사업은 원희룡 도정이 내세운 미래비전인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비롯해 환경총량제 도입과도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고 본다”며, “도민적 관점과 시선에서 오라관광단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정책토론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토론 청구내용으로는 ▲ 환경영향평가, 건축고도 완화 등 인허가 절차 과정 ▲ 지하수 과다 사용 등에 따른
지난 17일 전남의 닭농장과 충북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제주도정은 이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타 시도의 살아 있는 가금류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리고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시·도에서 생산·가공된 가금육, 알, 계분비료 등 가금산물도 반입을 금지시켰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반입 금지지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가금산물을 반입하려면 반입신고서를 반입 전날 오후 6시까지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반입금지 조치는 육지부의 고병원성 AI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위험성이 사라졌다고 판단되면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타 시·도에서 야생 조류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제주도정은 도내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금지 조치 및 예찰, 그리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