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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예멘 난민 대책회의 개최…지원과 관리 병행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6.28 15:48:26

제주도는 28일,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및 경찰청 등 6개 기관과 단체를 모아 예멘인 난민 대책 총괄T/F팀 회의를 진행했다.


이승찬 특별자치행정국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예멘 난민 체류에 따른 도민불안 해소와 인도적 관리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난민들에 대한 취업알선 등의 인도적 지원과 함께 숙소주변 범죄예방활동 전개 등 관리를 함께 병행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먼저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에서는 신속한 난민심사를 위하여 오는 29일 법무부에서 개최하는 “외국인정책실무위원회”에서 심사관 인력증원을 통한 심사기간 단축은 물론 출도제한 완화 조치 등을 건의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예멘인 숙소 주변 및 상가 등을 대상으로 자치경찰과 협조하여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제주이주민센터에서는, 난민 신청자 중 노숙인, 취업 부 적응자 등을 대상으로 난민관리가 될 수 있도록 무료 임시 숙소를 제공하는 방안 및 거주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서는 예멘 난민 신청자 장기체류에  따른 생활비 부족시 적십자 봉사요원으로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호텔 거주가 불가한 난민을 대상으로 집단거주 장소를 마련키로 했으며, 도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직능별 자원봉사조직을 구성하여 외국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이·미용 봉사활동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제주도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모인 도민들은 오는 30일 제주시청 난민 반대시위를 예고하는 등 보다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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