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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유채나물 재배 시 농약 안전사용 기준 준수하세요

농업기술원 잔류농약 모니터링 결과 모두 허용기준 미만으로 ‘안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유채나물 농약 사용 실태와 농약 잔류성 조사를 추진하고 주요 병해충 발생 특성에 따른 올바른 방제를 당부했다.

 

유채나물의 도내 재배면적은 2022년 기준 290ha다. 주로 겨울철 잎채소로 생산·소비되며 병해충 방제 시 농약이 잎에 직접 닿기 때문에 안전성이 우려되는 작물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도입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2021년부터 유채나물에 대한 생육시기별 병해충 발생, 농약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수확기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통해 유채나물의 안전성을 조사했다.

 

병해충 발생 조사 결과, 유채나물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은 노균병, 배추좀나방, 도둑나방, 완두굴파리, 무테두리진딧물 등 6종이며, 주 발생시기는 파종기 이후 10~11월로 조사됐다.

 

특히 잎에 노랗게 병반이 형성되고 잎 뒷면에 흰 포자가 형성되는 노균병은 밀식 재배하거나 저온다습 조건이 지속될 경우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균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10a당 6~7㎏ 정도의 적정 파종량을 준수하고 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농약 사용 실태 조사와 잔류량 모니터링 결과, 유채나물에는 등록된 4개 품목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농약 잔류량은 허용기준 미만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등록 약제는 노균병 4품목, 나방류 28품목, 굴파리류 6품목, 진딧물류 21품목이며, 상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민 농업연구사는 “안전한 유채나물 생산에는 병해충 발생 종류와 시기를 파악해 적기 방제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무엇보다도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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