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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시, ‘우리동네 클린삼춘’프로젝트팀에 감사의 마음 전해

클린하우스 지킴이 처우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이끌어 낸 점 높이 평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지난 7개월 동안 클린하우스 지킴이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실행한‘이삼사(234)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삼사팀은 제주의 지역문제를 지역주민들이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에서 기획한 제주임팩트챌린지 사업에 참여한 프로젝트팀이다.

 

도전을 넘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 팀은 클린하우스에서 일하고 있는 고령의 근로자들은 어떻게 근무하고 있을까 하는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 실행한 팀이다.

 

이삼사팀이 주목한 지역문제는 화장실, 식수 등을 해결하기 어려운 클린하우스 지킴이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이었고, 행정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근로자들의 복지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점은 지역 사회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보자고 뭉친 이삼사팀은 클린하우스 근로자의 근로 여건과 인식 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에서 최초로 클린하우스를 시행한 삼도1동 지역에서 실행됐다.

 

클린하우스 주변 상가를‘클린삼춘쉼터’로 지정하고,‘존중해줍서양’이라는 글귀가 있는 배려 스티커를 클린하우스에 부착해 시민의 마음을 움직여 행동을 개선하는 활동을 했다.

 

‘클린삼춘쉼터’는 클린하우스 주변에 있는 카페, 편의점, 식당 등을 쉼터로 지정해 클린하우스를 관리하는 지킴이에게 화장실과 물을 제공하면서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사장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 10개소의 클린삼춘쉼터가 운영중이다.

 

‘존중해줍서양’ 배려 스티커를 클린하우스에 부착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스티커를 보면서 따뜻한 한마디 ‘고생하십니다’라는 존중과 배려의 인식과 행동 개선을 돕는 활동이다.

 

지난달 25일 강병삼 시장이 운영하는 제주목 관아 현장민원실 ‘동병삼련’에 이삼사 팀에서 활동한 김성관 씨가 방문했다.

 

상담을 의뢰한 김 씨는, “근로자분들의 고생이 많으신데 이런 활동을 펼쳐주니 고맙다”라는 한 시민의 말을 옮겼고,“그동안 어떻게 도와드릴지 몰랐으나 이렇게 우리 가게를 쉼터로 지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는 가게 사장님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 활동의 뿌듯함을 밝혔고, 이러한 사회 참여 활동들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씨는“재활용품 배출일을 지켜달라는 지킴이들의 안내에 먼저 욕부터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지킴이들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인식과 시민들의 마음에 배려의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존중해줍서양’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클린삼촌 내용을 접한 강 시장은 클린하우스 지킴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하면서 공감했다.

 

그리고 쉼터를 마련해 준 인근 가게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낸 이삼사 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번 이삼사 팀의 프로젝트인 우리동네 클린삼촌 활동상황을 살펴보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이러한 시민의 뜻이 모인다면 제주의 여러 문제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희망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더 많은 시민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 때”라고 전하면서, “제주시에서도 이번 프로젝트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50만 제주시민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벗이 될 수 있도록 야외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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