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라는 가치는 시대를 막론하고 강조되어 온 공직 가치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마음이 청렴하고 결백한 관리를 지칭하는 청백리를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두고 이에 대한 기록을 남겨 후대에 널리 전하고자 하였다. 시대상이 많이 변했지만 현대 공직사회에서도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중앙부처 및 지자체 내부에서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렴 교육, 캠페인 등 관련 시책을 추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공직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까? 공직자가 청렴하다면 공공 행정 영역의 투명도가 높아질 것이고 공직사회는 국민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이처럼 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높아지면 사회 공동체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 양상들을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된다. 그렇다면 ‘민-관’협력에 의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한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청렴은 더 나은 지역사회와 국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필
“주민자치위원회가 무시거꽈?”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주민자치위원회에 위촉되고 또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여러 가지 사업과 봉사활동을 통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다. 임기 2년에 2년을 연임한 4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였지만 나에게는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렸다. 돌이켜보면 세 번의 주민자치 박람회에 참가하였고, 또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주민들에게 다가갔고 그 작품들을 가지고 작품발표회와 전시를 하게 되었다. 주민자치 위원들이 직접 들려주는 정방동의 이야기를 듣고 상상 속 「정방동 사계(四季)를 담은 어린이 그림·동시 짓기 대회」를 개최하였고, 차세대 예술인을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어린이 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정방동 어린이 문화학당」을 개설하여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춰 발 빠르게 신년 인사회, 정례회의 등을 비대면 영상으로 개최하였고, 정방동 랜선 여행을 통해 정방동의 숨겨진 명소를 주민자치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주민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밤 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마을을 만들어 갔다. 이
사회는 뮈토스(이야기)에서 시작하여 로고스(합리성)로 변화해 간다. 1차 산업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는 합리성과 달리 자유롭다. 현실일 수도 있고, 허구일수도 있고, 상상일 수도 있다. 상상은 사람의 특권이기도 하다. 꿈을 꾸고 상상하면 희망과 행복이라는 단어도 같이 찾아온다. 그것이 실현 불가능함에도. 우리도 1차 산업에 있어서 많은 꿈을 꾼다. 1차 산업은 생명산업이라는 꿈, 국가 기간 산업이라는 꿈, 관광의 디딤돌인 경관사업이라는 꿈,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해서 주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복산업이라는 꿈.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1차 산업 수익금으로 우리 가족이 꿈꾸는 것을 경제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다는 꿈이다. 1차 산업 종사자가 꿈꾸는 것은 소박한 이야기이다. 자기 자신의 생활과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는 꿈은 인간이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사회는 이런 소박한 꿈을 현실화 시키지 못했다. 지극히 합리적인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그 합리성을 현실화 하지 못했다. 또한 개발론자들은 1차 산업을 정치 산업이라고 비하한다. 1차 산업에 투입되는 예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연이은 봄철 산불 발생에 따른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매체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 우리나라 산림은 국토의 1/3을 차지하고 있어 산불에 대한 위협은 늘 상존하고 있다. 산불 발생의 여러 가지 원인은 있으며, 자연적인 요인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이상 고온과 돌풍, 낙뢰 등이 있으며, 인위적인 요인은 담뱃재나 방화 등이 있다. 3일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2020년)간 전국에서는 4천737건의 산불이 나 1만1천195㏊의 산림을 태웠다.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 33.6%, 소각 산불 28.8%, 주택 화재 등 건축물 화재 전이 5.2%, 담뱃불 실화 5%, 성묘객 실화 3.2%다. 인위적 요인이 75.8%에 달한다. 연평균 474건에 1천119㏊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드는 화마의 10건 중 7건 이상이 인재인 셈이다. 통계를 보면 인위적인 요인만 제거해도 어느 정도의 산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산불의 관심과 경감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매체(SNS, 유튜브 등)를 통하여 산불에 대한 위험을 알리고 홍보하며,산림과 인접 주택지역에는 동백나무, 가시나무 등 방화수를 식재하여 자연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이 났을
인허가를 처리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신속, 정확, 친절한 민원처리이다. 담당자의 판단 하나로, 하나의 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언제나 관련 법령에 대해 공부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민원인에게 친절하게 다가갔을까? 친절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먼저 친절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친절이란 무엇일까? 사전에서 친절이란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라고 정의되어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 제2권에서 친절이란 “어떤 대가가 아니라, 도움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도움받는 사람의 유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것”이라 정의하였다. 공직생활을 함에 있어 나는 어떻게 민원인에게 친절할 수 있을까? 건축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건축에 대해서는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다 보니 다양한 상황 속에 놓여 있고, 보아야 할 법령도 많으며 새로운 법령이 생기기도 개정되는 경우도 잦다. 나에게도 있어서도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건축은 민원인에게 있어서는 더욱 어렵고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도움을 구하고자 읍사무소를 방문한
한해의 마지막 무렵, 연말이면 쓸쓸하고 차가운 날씨와는 반대로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떠오른다. 크리스마스와 각종 연말 행사 등 축제가 열리며 이를 즐기러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축제와 행사 속에서 ‘이거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길거리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일부 사람들이 도시미관을 해치며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켜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각 지자체별 상습적인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CCTV설치, 현수막 부착, 과태료 부과, 무단투기 신고 포상금 지급 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하며, 우리 주변 고질적인 문제로 각종 생활폐기물부터 사업장폐기물까지 투기자가 누구인지 찾을 수 없는 쓰레기 때문에 어느 지자체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거리 및 관광지의 청결은 우리 서귀포시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간혹 자발적으로 도로나 공공시설 주변을 청소하는 분들을 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정말 존경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의 청결한 도시에서 생활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바람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행정의 실효성 있는
우리가 자주 쓰는 친절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항상 웃으며 타인을 대하는 사람,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사람, 남의 말에 잘 경청하는 사람 등등... 종류는 다양하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친절한 사람을 마다하는 자는 없다는 것이다. 실생활에서도 우리는 친절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근무를 하다보면 다양한 민원인을 만나게 되는데 자기 부서의 민원인일 수도 있고 타 부서의 민원인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자기 부서의 민원인이 아니더라도 반갑게 맞아주고 배웅해주는 것이 어떨까? 사소하지만 가볍게 인사하는 것조차 어떤 이에게는 친절로 다가온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그 민원인의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할 수도 있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불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도 친절한 사람이 되는 데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부정적인 모습으로 타인을 대하면 그 감정이 타인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웃기 위해 입꼬리를 올리는 것은 단 몇 초도 걸리지 않지만 그것으로 인해 타인을 웃게 할 수 있고 사람이 웃을 때는 엔도르핀, 일명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
“현장에 답이 있다.”선배 공무원에게서 많이 들었던 말이다. 엉켜있던 실타레도 현장에 가보면 쉽게 풀릴 수 있다는 격언. 특히 최일선에서 일하는 동주민센터 입장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나는 매일 중문동 곳곳을 누빈다. 어느 날 동네 어르신이 내게 말했다.“쓰레기가 많이 있는 곳 좀 치워주면 안 되겠나?” 말씀하신 현장에 가보았다.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양이 방대해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일하시는 분, 7~8명을 동원해 함께 하루 종일 치웠다. 말끔해진 공터를 보니 덩달아 내 마음도 쾌적해졌다. 그 후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 지역을 어떻게 하면 근절할 수 있을까, 직원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화단을 가꾸어 보기로 했다. 투기 장소에 가자니아 꽃를 심었다. 금지 안내판도 부착했다. 습관적으로 버리던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드문 보이던 쓰레기는 인내심을 갖고 바로바로 치웠다.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드디어 무단투기되던 쓰레기가 사라졌다. 양심을 버리던 그곳에는 색색의 가자니아 꽃만이 방긋이 웃고 있었다. 쓰레기를 치우다 보면 온갖 생각에 복잡하다. 어떤 마음으로 버릴까, 이런 비탈진 곳에 쓰레기를 던지는 마음은 어떨까,
요즘 제주도 어느 곳을 가나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보이고, 그만큼 농촌에는 감귤 수확에 바쁜 시기가 왔다. 바쁜 와중에도 이제 달랑 한 장 남은 12월 달력을 보노라면 누구나 마음이 다 그렇듯, 뭔가 모르게 올해도 시간이 참 빠르게도 흘러간 듯하다. 2020년 이맘때쯤 지인이 권유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주민자치학교 교육을 이수하고, 제11기 안덕면주민자치위원과 자문위원들을 만나 위원장으로 2년 동안 활동하며 지역발전과 면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과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항상 함께 고민하며 그렇게 한 걸음 한걸음 내딛어 왔던것 같다. 이번 11기 위원회는 총4개 분과(주민자치, 문화교육, 사회복지, 환경개발)로 구성되어, 분과별로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먼저 주민자치분과에서는 세계 헌혈자의 날 연계 ‘안덕면 수국빛 헌혈 나눔 마당전’ 사업을 추진하여 헌혈수급 상황극복 및 수국 꽃길 포토존 운영 등을 통해 지역홍보의 계기를 톡톡히 마련하였다. 문화교육분과에서는 ‘코로나 일상시대 스마트한 안덕 만들기’, ‘지식은 더하고 배움은 나누는 2022 안덕학당’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여가문화 일색인 주민자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민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 몇 년간 암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심장질환과 폐렴, 뇌혈관질환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심장의 문제로 인한 심정지는 다른 질환과 달리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위험성이 매우 크다. 심폐소생술은 두 손이 만들어낸 4분의 기적이라 불린다. 심정지 후 골든타임은 단 4분이라고 알려졌는데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또 심폐소생술은 일반인도 시행할 수 있어 최근 직장 등의 현장에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3,235명이며, 인구 10만 명당 64.7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남자 발생률이 여자보다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서 70대는 인구 10만 명당 199.2명, 80대 이상은 513.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01.8명으로 가장 높다. 일반인이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는 28.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이 11.6%로 시행하지 않았을 때 5.3%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상태에서 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