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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홍종한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연이은 봄철 산불 발생에 따른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매체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 우리나라 산림은 국토의 1/3을 차지하고 있어 산불에 대한 위협은 늘 상존하고 있다.

 

산불 발생의 여러 가지 원인은 있으며, 자연적인 요인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이상 고온과 돌풍, 낙뢰 등이 있으며, 인위적인 요인은 담뱃재나 방화 등이 있다.

 

3일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2020년)간 전국에서는 4천737건의 산불이 나 1만1천195㏊의 산림을 태웠다.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 33.6%, 소각 산불 28.8%, 주택 화재 등 건축물 화재 전이 5.2%, 담뱃불 실화 5%, 성묘객 실화 3.2%다. 인위적 요인이 75.8%에 달한다.

 

연평균 474건에 1천119㏊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드는 화마의 10건 중 7건 이상이 인재인 셈이다.

 

통계를 보면 인위적인 요인만 제거해도 어느 정도의 산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산불의 관심과 경감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매체(SNS, 유튜브 등)를 통하여 산불에 대한 위험을 알리고 홍보하며,산림과 인접 주택지역에는 동백나무, 가시나무 등 방화수를 식재하여 자연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이 났을 때를 대비하여 소방 도로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중요하다.

 

저희 읍에서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산불감시원(8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10명) 등 근무 인력을 배치하여 산불 발생에 대비를 하고 있다.

 

산불은 나와 상관 없는 재난이 아니라 생각하지 말고, 우리 자신부터 조심해야 한다. 논밭 두렁 소각을 하지 않으며, 입산통제구역은 다니지 말고 라이터나 버너 등 인화 물질을 휴대하지 않도록 하여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이 우리 산림을 지킬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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