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 중 제6선거구(삼도1·2동 및 오라동)와 제9선거구(삼양·봉개·오라)가 각각 2개 선거구씩 총 4개 선거구로 나뉠지, 그리고 이들 선거구가 나뉘게 되면 의원 정수는 어떻게 조정될지 등등이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13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및 공직선거관리규칙에 의거해 2018년 지방선거 도의원 선거구 획정을 논의하는 도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회의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도청 청사에서 처음 시작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도의회,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각 2명씩 추천한 10명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천한 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의 역할은 선거구 명칭과 관할구역 지정, 도의원 정수 이내에서 비례대표 정수 책정 등 고유 업무를 비롯해, 선거 및 의원정수와 관련된 ‘제주특별법’ 조항의 개정 방향에 대한 의견제시 등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위원회의 선거구 획정 논의과정에서 주요 쟁점은 헌법재판소가 정한 유권자 수 상하 편차 범위를 초과하는 제6선거구(삼도1·2동 및 오라동)와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의 분구 및 여타 선거구 중 일부 선거구의 합병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법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발표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해 도민사회에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직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감사원 감사와 관련, “지적사항은 제가 지난 2014년 11월에 취임한 직후부터 6개월여 동안의 일로, 취임 초기 6개월여간 공조직 업무특성에 대해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실책이 빚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제 의지와 무관하게 이런 결과가 빚어져 당혹스럽긴 하지만, 제 실책은 제가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다른 공기업들과는 달리 대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고, 저는 민간 경영인 출신으로서 공기업에 대한 경험을 처음으로 해보면서 각종 규제와 법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김 사장은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조직이 도민의 뜻을 잘 헤아려 도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일에 대해 다시 한번 도민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직의 변을 마무리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확산됨에 따라 전국적인 이동중지 조치가 취해진다. 12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가금류, 가금류 축산 종사자 및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13일 0시부터 14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조치를 시행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조치는 가축·사람 및 관련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일제히 세척과 소독을 실시함으로써 AI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예외적으로 긴급 가축 치료 등을 목적으로 불가피하게 축산시설에 출입하는 사람이나, 사료 보관·공급을 목적으로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사람과 차량 등은 동물위생시험소(전화. 064-710-8531~3)에 사전에 이동승인신청서를 제출하고, 소독 등 필요한 방역조치 실시 여부를 확인받은 뒤, 이동중지 대상 제외 승인증명서를 발급받아 이동할 수 있다.
전기택시 발대식이 12일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렸다. 제주도에 전기차는 2014년 최초로 6대가 보급됐다. 그리고 이후 보급이 조금씩 확대되면서 지금은 101대가 운행되고 있다. 제주도청에서는 전기택시 100대 돌파를 기념하면서 앞으로 보급을 더욱 확대시키자는 취지에서 이날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등도 참석했고,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카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는 대조기인 오는 13~16일에는 바닷물 범람과 역류에 의해 해안가가 침수되면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전 대비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조기 중 15일에는 해수면이 최고조위에 달하면서 조수간만의 차가 더욱 클 전망이다. 해수면 최고위조 높이 및 시간(국립해양조사원) 관측지점 고조 높이(cm), 시간 고조정보 12.13(화) 12.14(수) 12.15(목) 12.16(금) 고조 시간 고조 시간 고조 시간 고조 시간 제 주 281 10:10 293 10:56 296 11:43 290 12:28 관심 성산포 250 09:17 261 10:05 265 10:51 259 11:36 관심 서귀포 296 09:17 309 10:05 313 10:52 306 11:37 관심 모슬포 273 10:00 286 10:47 290 11:34 285 12:20 관심 제주도청 안전관리실 관계자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시기의 썰물 때는 갯바위가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면서 접근하기 용이하지만, 밀물 때는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오른다며, 낚시객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리고 부두에 정박시키는 선박과 해안가 시설물 등은 단단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제2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개발 반대협의회’(‘반대협의회’)는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단지 개발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심지어 이들은 JDC를 부동산투기 업체라고 비난하며, 국토부의 수익창출 기관으로 제주도의 땅 값을 올린 주범이라고 성토했다. 반대협의회는 “이해 당사자인 주민과 토지주들이 수차례 반대 뜻을 전하고 공개적인 협의를 요청했음에도 JDC는 법을 앞세워 주민을 억압하고 군림하는 자세로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그 때문에 위기감을 느끼고 반대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협의회는 제2단지 개발에 대해 “법으로 위장한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강제로 토지를 수용해 차익을 노리려는 땅장사”라며 “첨단과학기술단지의 연장선상으로 위장해 토지분양에 의한 차익을 노리려고 도민의 눈과 귀를 교묘히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협의회는 또 “JDC가 오름과 하천을 파괴하겠다는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앞세워 도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대협의회 고병련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을 방문,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현장 대화는 원 지사가 2014년부터 간간히 진행한 ‘마을 투어’의 일환이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40분 성산읍 삼달리 농산물유통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주민들과 마을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어 성산읍사무소와 제2공항지원사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만찬을 겸한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성산읍의 핵심 현안은 제2공항 건설인 만큼, 이날 마을 투어는 공항 입지로 지정된 마을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 그리고 여타 마을의 기대가 엇갈리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제주지역에서 18년 만에 돼지열병이 발생했고, 제주도정은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처 예상치 못했던 사태가 벌어지는 등 문제가 드러났다며, 이후 문제점에 대한 진단을 거쳐 재발 방지대책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청 농수축산식품국 관계자는 대책은 농가의 책임방역 강화, 검사·역학조사·검역 강화 시스템 구축,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인 제도 마련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농가의 책임방역 강화와 관련해서는 밀집 단지별 전문가 지정을 통한 현장 방역관리 컨설팅 실시, 방역자조금 조성을 통한 농가 자체의 차단방역 실시 및 가축전염병 발생 농장 방역 지원, 사육환경 개선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검사·역학조사·검역 강화 시스템 구축 방안으로는 검사기관 역량 강화, 인적·물적 자원 이동량 폭증에 대비해 항만에 거점소독센터 설치, 공항·항만 방역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또한 2019년 돼지열병 항체 제로화를 목표로 검출 농가 특별관리, 농장 출입 차량 방역, 소모성질병 관리 등 백신주(롬주) 근절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에서는 토지와 주택가격 급등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제주의 주택가격은 2015년 8.08%, 2016년 4.00% 상승하여, 전국평균 2015년 3.51%, 2016년 0.33%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 때 필요한 정책은 '주택 소유의 권리'가 아닌 '주거에 대한 권리(비싼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는 권리)'를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무주택 서민들은 자신의 일터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자신이 필요한 기간 동안,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임대료로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는 곳을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 공급률은 OECD 평균 11.5%의 절반을 조금 넘는 6.1%에 불과합니다. 특히 제주도 공공임대주택은 11,184호로 전체 주택수 대비 5.2%로 전국평균 6.1%보다도 적습니다. LH 제주지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서귀포시, 한림, 조천, 대정 등 지역의 공공임대주택에 입주를 희망하며 대기하고 있는 제주도민이 2,17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더 많은 희망자가 있으나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더 이상 대기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의
지난 11월 30일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장염이 발생한 가운데, 9일 제주도 보건당국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및 식품 위생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연평균 46건에 1,306명에게 발생했는데, 거의 11월에서 다음해 2월 사이에 발생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에도 제주도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에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해수 등이 채소·과일·패류·해조류 등을 오염시키면서 사람에게 감염돼 발생하는데,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생존하며, 입자 10개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