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와 이용 가능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구축됐다. 5일 제주도청에서는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 모바일 앱을 구축해 이달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한 뒤,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앱을 이용하면 개방형 충전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전기차 이용자의 위치 기준으로 최단거리와 주변 충전시설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 충전 가능 여부와 고장 등 상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기가 고장났을 때 알림기능으로 ‘제주 EV 콜센터’와의 연계기능도 제공된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현재 개방형 충전기로 급속 151기, 완속 328기 등 총 497기가 설치돼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달에 추가로 개방형 129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단 검색창에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를 입력해 내려 받으면 된다.
제주도정이 근래 들어 저가관광 근절 및 관광시장 다변화를 부쩍 강조하고 있다. 제주관광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사안들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5일 제주도청에서는 관광분야 5대 역점 정책과 함께, 이를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 83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5대 중점 추진 정책으로는 △ 질적 성장 내실화 △ 저가관광 근절과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 △ 고품격 MICE산업 육성 △ 마케팅 전략 변화와 시장다변화 △ 대 중국 전략적 대응 및 협업체계 구축을 꼽았다. 이중 저가관광 근절 방안으로는 무등록 여행업, 무자격 가이드, 자가용 유상 운송행위 등 불법행위 단속 강화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숙박업소·기념품점 등과 연결된 고리를 점검해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송객수수료 상한 제한 등 제도개선도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관광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자 저가관광의 주요 원인으로는 ‘마이너스 투어피’, 과도한 면세점 송객수수료, 그리고 무자격 가이드 영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반복 거론되지만 개선되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 문제점들이다. 과연 개선책 자체가 있는지, 있다면 실행은 가능한지, 실행 가능하다면 왜 지
관광질서 저해 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있는 제주도 자치경찰단 소속 관광경찰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발족한 관광경찰은 주요 관광지와 관광객이 주로 찾는 음식점·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한 결과, 그동안 관광질서 저해 행위 380여건을 적발했다. 이는 관광경찰이 출범하기 전 해인 2015년 172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주요 적발 사안을 보면 ▲ 불법 숙박업 영위 38건 ▲ 무등록 여행업 또는 무자격 가이드 운영 등 불법 여행업 146건 ▲ 원산지표시 위반, 미신고 음식점 등 부정식품 사범 196건 등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A씨는 제주시내에 있는 오피스텔 2개 호실을 임대해 1일 1실당 4만원을 받고 1개월간 숙박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A씨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그리고 인터넷을 이용해 관광객을 모집하는 등 무등록 여행업을 영위한 중국인 1명도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한편, 관광경찰은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등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을 대상으로 무단횡단과 오물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40년 권위주의 체제에 이어 87년 이후 30년간 이어져온 권력집중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실패와 한계로부터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날 새누리당에서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원 지사는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정치를 시작했던 정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18명중 강연호, 고정식, 고충홍, 고태민, 구성지, 김동욱, 김황국, 손유원, 이경용, 이선화, 하민철, 현정화 등 12명이 함께 했다. 빠진 의원은 신관홍 의장과 김천문 의원, 그리고 비례대표 4명이다. 비례대표 4명을 제외한 14명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모두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 지사는 탈당 이유에 대해 “국가와 당보다는 대통령 권력만 바라보는 정치, 국민과 당원보다는 계파이익을 앞세운 패거리 정치에 막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도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제의 실패와 한계로부터 결별해야 한다”며 “국회와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구축을 위한 ‘공동주택 태양광발전 보급 지원 사업’ 대상 아파트로 하귀휴먼시아 1단지, 삼화휴먼시아 1단지 및 3단지, 도남e-편한세상 1차 등 4곳이 선정됐다. 4일 제주도청에서는 이 4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접목한 시설을 오는 2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해당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총 139.3㎾로, 연간 주행거리 12,000㎞을 기준으로 할 때 전기차 96대를 운행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4개 단지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하귀휴먼시아 1단지에 급속 5대와 완속 7대, 삼화휴먼시아 1단지에 급속 1대, 삼화휴먼시아 3단지에 급속 1대와 완속 4대, 도남e-편한세상 1차에 급속 3대가 각각 설치돼 있다. 제주도 전체적으로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말 현재 급속 41대와 완속 118대 등 총 159대며, 추가로 이동형이 138대 보급됐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오는 2월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1분기 안에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 및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말 기준 제주도 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467,243대로 파악됐다. 4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이중 역외세입차량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도내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351,506대이다. 역외세입차량은 세수 확충 차원에서 자동차 등록지는 제주도로 하고 운행은 도외에서 하는 리스차나 렌터카 등을 말한다. 도내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2015년 말 325,517대에서 지난해 말에는 351,506대로 24,350대(7.5%) 증가했다. 하루 평균 67대 증가한 셈이다. 2016년 11월 말 현재 제주도 인구가 659,915명에 세대수는 266,331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역외세입차량을 제외할 경우 1.88명당 1대, 1인당 0.53대 그리고 세대당 1.32대 꼴이다. 전국 평균은 1인당 0.42대로, 제주도민의 1인당 보유대수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56,489대, 승합차가 18,123대, 화물차가 75,874대, 특수차가 1,020대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310,613대, 관용이 1,973대, 그리고 영업용은 38,920대이다. 한편, 자동차 증가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당보다 대통령 개인만 바라보는 정치, 국민과 당원보다 계파이익을 앞세운 패거리 정치에 막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근본적 대변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돼 대통령과 소수 패권 집단에 예속되는 정치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면서 “권력이 분산되고 정치세력 간 연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협력의 정치문화, 국민의 뜻이 제때 반영될 수 있는 건강하고 개방적인 정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에 국가의 자원이 모두 집중되는 경제체제를 넘어 중소기업과 자영업, 근로자 등 경제주체들이 조화를 이루어 국민 개개인의 발전 동력을 살아나게 하는 공정하고 활력 있는 경제구조로 가야한다”며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나와 원 지사의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반겼다. 원 지사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3일 제주도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원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4일 오후에는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행보와 앞으로 나갈 길에 대해 피력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새누리당을 동반 탈당하는 제주도의원 상당수도 함께 자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달 21일 “그동안 새누리당 소속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새누리당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새누리당 안에서는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탈당 의향을 내비쳤다. 그는 또한 “제주도민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구체적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3일 오후 1시 30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이 회의 자리에는 제주도정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도 수의사회, 가금류 사육 농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 앞서 원 지사는 애조로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언제나 아름다운 제주, 1월엔 더 반짝이는 제주’를 주제로 축제·트레킹코스·관광지·음식 등 관광 추천 10선을 3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앞으로도 매월 ‘추천 제주관광 10선’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도 볼 수 있다(문의 :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 전화 064-740-6922). 1. 성판악 코스 : 백록담에서 새해 소원을 빌어보자 파란 하늘 아래 놓인 백록담을 보는 것도 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백록담에서 일출을 보게 된다면 정말 행운을 얻은 것이다. 백록담 일출맞이에 대한 꿈을 꾸며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라산에 오르지만 한라산은 쉽게 그 광경을 허락하지 않는다. 백록담에 가기 위해서는 성판악 코스를 거쳐야 하는데 성판악 휴게소에서 출발, 속밭과 사라악 대피소, 진달래밭 대피소를 거쳐 다다르게 된다. 정상까지 거리는 9.6km,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예상해야 한다. 행여, 일출을 보지 못하더라도 아쉬워하지 말자. 백록담을 마주한다는 것은 고된 산행 끝에 얻는 한라산의 선물이니까. 2. 백약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