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말 기준 제주도 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467,243대로 파악됐다.
4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이중 역외세입차량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도내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351,506대이다.
역외세입차량은 세수 확충 차원에서 자동차 등록지는 제주도로 하고 운행은 도외에서 하는 리스차나 렌터카 등을 말한다.
도내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2015년 말 325,517대에서 지난해 말에는 351,506대로 24,350대(7.5%) 증가했다. 하루 평균 67대 증가한 셈이다.
2016년 11월 말 현재 제주도 인구가 659,915명에 세대수는 266,331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역외세입차량을 제외할 경우 1.88명당 1대, 1인당 0.53대 그리고 세대당 1.32대 꼴이다.
전국 평균은 1인당 0.42대로, 제주도민의 1인당 보유대수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56,489대, 승합차가 18,123대, 화물차가 75,874대, 특수차가 1,020대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310,613대, 관용이 1,973대, 그리고 영업용은 38,920대이다.
한편, 자동차 증가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27,899대(전년 말 대비 9.4%) 증가하면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24,350대(7.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월평균 2,830대 증가했는데, 이후 8월에 1,456대 그리고 9월에는 902대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하반기 전체적으로는 월평균 1,645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유입인구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