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전 안내했다. 교육청에서는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일정(안)을 사전 안내하고 있다. 일정을 보면, 오는 3월에 시험별·직렬별 선발인원을 포함한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이후 4월 원서접수, 6월 17일 필기시험, 7~8월 중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시험, 그리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8~9월로 예정하고 있다. 차후 확정되는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3월에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jje.go.kr)에 실린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총무과 인사담당부서(전화. 064-710-0622~0626)로 문의하면 된다.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붉은박쥐가 만장굴과 김녕굴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박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종이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관심대상(LC)으로 지정한 종이다. 18일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붉은박쥐는 지난 2008년 만장굴의 비공개 구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이후 매년 만장굴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녕굴에서는 지난해부터 1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만장굴과 인접해 있는 김녕굴로 서식지를 확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붉은박쥐는 애기박쥐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4~6cm에,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금박쥐 또는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 불린다. 붉은박쥐는 여름에는 풀숲에서 지내며, 겨울에는 습기가 높고 따뜻한 동굴의 항온대에서 1~2마리씩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장굴과 김녕굴은 입구가 여러 곳에 있으며, 겨울철에도 10℃ 내외의 온도와 95%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붉은박쥐를 비롯해 관박쥐나 긴날개박쥐 등이 동면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서 농업용 파쇄기를 사용하던 이모 씨(68)가 왼쪽 팔이 파쇄기에 끼이는 바람에 팔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이씨의 옷이 파쇄기에 끼이면서 빨려 들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1~5월에 감귤나무 간벌 및 전정작업을 하면서 파쇄기 사용이 늘고, 이에 따라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동부지역에서 파쇄기에 의한 안전사고는 지난해 5차례 발생했다. 이 센터에서는 파쇄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투입구에 나무를 넣을 때 손을 너무 깊숙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고, 끈이나 철사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파쇄작업에 적합한 작업복·작업화와 헬멧·귀마개·보호안경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술을 마셨을 때는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하며, 회전칼 주변에 낀 이물질은 엔진이 완전히 정지하고 난 다음에 제거하고, 칼날이 깨지면서 날아갈 수도 있으니 배출구 쪽에는 서있거나 지나다니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도청에서는 제주 전역에 산재된 4·3유적지 역사현장을 정비함으로써 제주도민의 아픈 과거를 아우르고, 화해와 상생을 도모하는 평화와 인권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섯알오름학살터, 빌레못굴, 큰넓궤 등 4·3유적지 18개소를 현장 점검했다며, 올해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4·3유적지를 지난 2015~2016년에 개통된 동광·의귀·북촌 등 4·3길 3개소와 연계해 역사현장으로서의 가치를 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국비 48억원과 도비 40억원 등 총 88억원을 투자해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낙선동 4·3성, 섯알오름 유적지를 비롯한 15개소를 정비했다. 올해 4·3유적지 정비사업은 도비만 투입돼 소규모로 추진될 예정인데, 사업비는 1억3천만원을 책정했다.
제주도 내 중학교 학생들이 교육부가 주최한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공모전'의 ‘나에게 자유학기제란?’ 부문에서 개인수기 부문 최우수상, 그리고 UCC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유학기제 관련 수상자를 선정한 ‘2016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렸다. 개인수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신엄중학교(교장 신순선) 1학년 임혜빈 학생은 “자유 같지 않은 자유, 공부 같지 않은 공부”라는 제목으로 한 학기동안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내용을 솔직하게 썼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UCC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오현중학교(교장 고우현) 1학년 이진규·박상우 학생은 자유학기 활동 장면과 변화된 새로운 수업 방법을 과목별로 촬영하고 재밌게 엮어 자유학기제의 변화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UCC 부문 우수상은 탐라중학교(교장 이병근) 양재훈 학생이 수상했다. 한편, 2015년에 시범 운영된 자유학기제는 2016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됐다. 제주지역에서는 1학년 2학기에 운영되고 있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도민토론회’가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민토론회라고 이름을 달았지만, 토론 참가자는 사회협약위원회 위원 그리고 제주도청 관계자와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로 한정됐다. 지역 주민, 제주도의회, 그리고 이해 관계자 등을 비롯한 제주도민과 사업자가 제외된 토론회이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주도정을 상대로 정책토론회를 요구한 것을 사회협약위원회 주관의 토론회로 대체한 셈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도민의 주요 관심사항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도민들의 의구심과 염려로 발생하고 있는 도민갈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한 차원으로 준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론회 참가 대상을 한정한 면에서 “도민들의 의구심과 염려로 발생하고 있는 도민갈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한 차원”에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랄 것이라는 문제 제기가 시작 전부터 나오는 실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시민사회단체들이 그동안 제기한 환경영향평가 심의 절차, 지하수 관정 이용과 과다 사용, 개발 완료시 6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오폐수 처리와 교통 문제, 그리고 지역상권과의 충돌 문제 등이 다뤄
제주도청에서는 설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총괄반을 비롯해 관광상황반, 비상진료반, 교통·항공·항만반, 소방·재난반, 생활환경반, 급수대책반 등 7개 반으로 편성된다. 연휴 동안 이 종합상황실에는 공무원들이 하루 120여 명씩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다. 비상진료반은 연휴기간에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운영 상황을 관리하면서 응급환자 긴급 후송체제 유지를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생활환경반은 연휴기간 생활쓰레기 수거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종합상황실 편성·운영 현황> 구 분 연락처 도 종합상황실 (종합상황반/총괄) 자치행정과(도) 710-6832~5 (제주안내 120콜센터) 120 관광상황반 관광정책과(도) 710-3312 제주국제공항(관광협회) 742-8866 비상진료반 보건위생과(도) 710-2912 제주시 보건소 728-4010 제주시 서부보건소 728-4111 제주시 동부보건소 728-4181 서귀포시 보건소 760-6073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760-6251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760-6834 교
2016년 1년간 제주공항에 오르내린 항공기는 17만 편으로 2015년 대비 8.1%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객 수는 2,971만명으로 그 전해 대비 13.2%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본부’)에서는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대수와 여객 수가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단기 인프라 확충에 2018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공항 단기 인프라 확충 계획> 구 분 사 업 량 기대효과 Airside ∙ 고속탈출유도로 신설 (3본) ∙ 대기구역 개선 (2개소) ∙ 계류장확장 47,300㎡ ∙ 연간이착륙횟수 17.2→18.9만회 ∙ 주기장 36→43개소 Landside ∙ 터미널 증축 (28,532㎡) ∙ 리모델링 (24,861㎡) ∙ 합동 청사 증축 (2,980㎡) ∙ 연간여객처리능력 2,589→3,175만명 국내선 : 414만명 (2,326 → 2,740만명) 국제선 : 172만명 (263 → 435만명) 주차장 ∙ 주차빌딩 신축 (20,278㎡) ∙ 동편철골주차장 (2,641㎡) ∙ 노외 주차장 (14,611㎡) · 주차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되며 1명이 숨졌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40분쯤 가파도 서북쪽 약 1km 해상에서 3.37톤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당시 이 어선에는 임모 씨(71. 남) 부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의 부인 문모 씨(71)는 오전 11시 30분쯤 전복된 선박 내부로 진입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이에 앞서 11시 25분쯤 인근을 지나던 민간 어선에 의해 발견된 임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구조된 문씨는 심한 저체온 증세를 보여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선박은 파도에 떠밀려 다니다 가파도 해상의 암초에 걸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은 이 어선이 이날 오전 8시 14분쯤 모슬포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에서는 올해 감귤 과수원 1/2 간벌사업 목표를 460ha로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사업비는 총 7억원(도비)이며, 농가별 지원 단가는 ha당 150만원이다. 간벌사업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 농협에서는 간벌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에 간벌작업단을 구성하고,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 파쇄기 운영요령을 교육받은 뒤 본격적으로 간벌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간벌에 따른 효과는 품질 향상, 수세 안정, 해거리 방지, 병해충 방제, 수확시 비용 절감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간벌실적은 총 551.6h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