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일이 오는 5월 9일로 확정됨에 따라 제주도정은 선거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선 관련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지원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제주시 웰컴센터에서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사무는 선거인명부 작성이라며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은 4월 5~9일, 도내선거인명부 작성은 4월 11~16일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투표소 설치에 이어 재외투표소 투표는 4월 25~30일에, 사전투표소 투표는 5월 4~5일에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최근 문의가 급증하는 선거기간 중 각종 행사 및 간담회 개최 등에 대한 질의사항을 중심으로 한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인구 유입이 두드러진 제주시 동(洞)지역을 대상으로 통·반을 확대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지역 및 확대 통·반 수는 이도2동이 1개 통에 3개 반, 아라동이 2개 통에 6개 반, 오라동이 4개 통에 11개 반 등 모두 7개 통에 20개 반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내 통·반 수는 현재 530개 통 5445개 반에서 537개 통 5465개 반으로 확대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16개 통에 64개 반이 증가했다. 이번 통·반 증설 개정 조례안은 다음달 1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다음 오는 5월에 제주도의회에 제출된다.
제주도청에서는 역사적으로 사료의 가치를 인정받는 남환박물(南宦博物)과 탐라장계초(耽羅狀啓秒)를 '병와 이형상 관련 유물'이란 명칭으로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남환박물(南宦博物)은 조선 숙종 때인 1702~1703년에 제주목사를 역임한 이형상(李衡祥)이 저술한 책으로, 당시 제주도의 자연·역사·산물·풍속·방언을 비롯한 37가지를 상세하게 기록한 지지(地志)이다. 남환박물은 2종이 현존하는데, 그 하나는 탐라순력도와 함께 보물로 지정된 갑신초추제우영양지호연정(甲申初秋題于永陽之浩然亭)을 기록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10년 후인 1714년에 북설습령(北屑拾零)을 덧붙여 작성한 것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것은 1714년에 작성된 것인데, 제주도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인문지리지로, 사료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탐라장계초(耽羅狀啓秒)는 이형상이 제주목사로 재임하던 시절에 조정에 장계를 올렸던 내용을 추려 별도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자료는 당시 제주도의 사회·경제적 폐단을 파악할 수 있는 등 제주사(濟州史)를 재조명하는 1차 사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정은 예고기간 30일을
무면허로 지게차를 몰다 사고가 나자 부하직원이 운전한 것처럼 속이고 보험사에 진료비까지 청구한 수협 간부 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도내 모 수협 간부 송모 씨(48)와 조합장, 송씨의 부하직원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및 범인도피,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12월 수협의 지게차를 운전하며 작업하다 사고를 냈다. 이에지게차 운전면허가 없는 송씨는 보험사에 부하직원이 운전한 것처럼 신고해 진료비를 청구하고, 경찰 조사에서도 부하직원이 운전한 것으로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수협 조합장은 송씨가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정부가 한국관광을 중단시킨 가운데, 지난 19일 서귀포에서 발생한 중국인 여성 살해사건이 반한 정서를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의 20여 언론매체들은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한국인을 긴급체포했다는 보도를 일제히 내놨다. 그리고 이 기사들이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르면서 한국관광을 가면 안 된다는 반한정서가 가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귀포경찰서는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 씨(39. 부산)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난민신분으로 제주도에 체류하고 있던 천모 씨(35. 여)를 지난 19일 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 사건을 보도하며 한류(韓流)가 한류(寒流)로 바뀌고 있고, 이는 사드 배치 탓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한류(韓流) 영향으로 한국이 중국인 투자, 한류 관광 분야 등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으나, 사드 배치와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WTO 제소, 중국인 여성 살해 등으로 중국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아울러 한국정부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모든 책임이 중국에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에서는 1953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모슬포교회 옆에서 찍은 옛 사진의 주인공을 찾는 이벤트를 오는 5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6년에 열린 제8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제주도청에서는 올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오는 7월부터 개최되는 제주국제사진공모전도 홍보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모슬포 제3수용소에서 근무했던 미군 군의관이 그 당시 희귀했던 컬러사진기 코닥크롬으로 찍은 것으로, 당시 아이들 12명의 복장과 연자방아가 놓여진 마을 풍경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벤트 참여는 사진 속 인물이나 그 인물들을 찾을 수 있는 이들이 jejuwnh@korea.kr로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064-710-6657)로 연락하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8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29점과 역대 대상작 전시회가 오는 4월 3일까지 일정으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백록담 남벽정상탐방로가 내년 3월부터 재개방될 예정이다. 22일 제주도청에서는 성판악탐방로에 탐방객이 몰리면서 주차난, 편의시설 부족, 안전사고, 자연환경 훼손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탐방객 분산 및 탐방로별 휴식년제 도입을 위해 남벽탐방로를 재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벽탐방로는 1986년에 개설됐는데, 이후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1994년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도청에서는 남벽탐방로 현지조사 및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에 의거해 기존 탐방로를 최대한 활용하되, 식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일부 구간에는 기존 탐방로를 우회해 목재 데크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재개방에 앞서 제주도의회, 환경단체, 산악협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정은 2017년 밭농업 직접지불금과 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금 신청을 오는 4월 28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소에서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대상자는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가이다. 밭농업 직접지불금은 지목에 관계없이 실제 농사에 이용되는 농지에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지급단가는 1만㎡당 431,648원이다. 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금은 농업생산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불리한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이면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동 지역을 제외한 모든 읍면 지역이 조건불리지역이다. 지급단가는 농지는 1만㎡당 550,000원, 초지는 1만㎡당 300,000원이다. 단,농가별로 밭농업 직접지불금과 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금 중 하나만 신청 가능하다. 제주도정은 지난해 밭농업 직접지불금을 11,686농가에 38억원, 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금은 28,131농가에 117억원을 지급했다.
- 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 - 지난주 한 중앙언론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근거로 “한미 FTA 발효 5년이 지난 지금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이 확대되면 국내 농가들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요지는 한·미 FTA 발효 이후, 국내 농가의 소득이 증가했다는 것으로 전체 농가의 평균소득이 2015년 3,722만원으로 FTA 발효전인 2011년(3,015만원)보다 23.4% 증가했고, 특히 미국산 쇠고기와 경쟁한 축산농가의 소득은 4년 사이에 66.1%나 상승했다는 기사였다. 이 기사를 접한 필자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 간과되는 것 같아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전국 평균 농가부채는 지난 2015년 2,722만원으로 FTA 발효전인 2011년(2,604만원)보다 4.5%만 상승하여 소폭 증가했으나, 제주지역의 경우 2011년 3,104만원에서 2015년 6,185만원으로 99%나 증가했다. 이것은 농업의 특성에 따른 자본적·생산적 부채 증가로 특히 투자비용이 높은 축산업의 경우 조류독감과 구제역, 돼지열병 등 여러 요인에 의한 피해 발생을 감안해 볼 때, 축산농가의 소득상승에 대한 주장에 동의하기
향후 제주 주택시장은 재건축을 포함한 신규 공급, 경제상황, 금리 인상 등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들이다. 21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17년 주택시장 영향요인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은 하반기 접어들면서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공급과잉 등 가격하락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은 지역별로 경중이 다를 것으로 분석했는데, 제주지역의 경우 신규 공급과 경제상황에 이어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관리대책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제주지역의 신규 공급 현황을 보면, 제주도청의 집계에 의하면 2016년 1년 신축허가 건수는 총 20,786세대이다. 한국감정원에서 집계한 2016년 매매거래량 12,362세대를 훨씬 초과하는 물량이다. 특히 올해 1~2월 거래량은 1,962건으로 지난해 1~2월 거래량 2,427건 대비 19.2% 감소했다. 제주도청이 집계한 2016년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을 용도별로 보면, 2015년 대비 아파트는 34% 감소했는데, 단독주택은 56%, 연립주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