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마늘 수매단가가 kg당 3200원으로 결정됐다. 2016년 수매단가 4200원보다 1000원 낮은 가격이다. 2015년 수매단가는 2500원이었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와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11일 올해산 마늘 수매단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도내 각 단위농협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할 물량은 1만48톤으로 지난해 8694톤보다 15.6% 증가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 수매단가를 이렇게 결정하기까지는 국내 수급 상황과 수입물량, 최근 가격동향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수급 측면에서는 최근 소비가 감소하고 있고, 민간 및 정부가 보유한 재고가 과다한 반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서 집계한 제주지역의 마늘 재배동향 및 작황을 보면, 올해 재배면적은 2230ha에 생산예상량은 3만7백톤으로, 지난해 대비 면적은 4.9% 증가한 반면, 생산(예상)량은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20%, 생산예상량은 약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1~2회씩 총 11회에 걸쳐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마당은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연의 장으로 마련됐는데, 제주흥사단 주관으로 제주시 청소년수련시설연합회가 함께 운영한다. 첫 마당은 오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청소년들이 댄스, 난타, 보컬그룹 노래공연, 타악공연 등을 펼치고, 초청 노래공연과 무술공연 등도 함께 열린다.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예술공간 이아(貳衙)’로 재탄생하면서 오는 13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아(貳衙)’는 조선시대 제주목사를 보좌하던 행정관청의 이름이다. 제주도정은 50억9천만원을 투자해 2년 동안 이 건물을 리모델링했고, 예술공간 이아는 이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3·4층의 연면적 2462㎡ 공간에 들어섰다. 이 공간은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대관되고,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전시장, 연습공간, 소규모 공연공간 등이 만들어졌다. 3~4층은 자료실, 카페, 레지던시 작가 창작공간, 아트랩, 영상편집실 등으로 꾸며졌다. 13일 개막식은 오후 1시에 시작되는 개막기념공연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출연진은 뚜럼부라더스, 제주저글링, 삼도2동 풍물패, 실버합창단, 사우스카니발 등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선 출마 후보들이 강정마을과 관련된 공약을 내놓았다며, 해군이 강정마을 등을 상대로 청구한 구상권의 철회와 각종 사법조치 철회 및 사면 등을 즉각 이행하도록 새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정부와 실무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먼저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강정마을에서 11년째 이어진 갈등을 해결하고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새 정부 및 제주도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권이 출범하면서 여러가지 시급한 인사와 급박한 현안과제들이 있을 것으로 알지만” 그래도 제주의 현안과 관련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은 “강정마을에 대한 공약”이라는 것. 원 지사는 “강정 구상권 철회는 최소한 민정수석과 대통령의 준비와 결단, 굳이 필요하다면 안보실장의 결단이 있으면 다른 변수는 개입되지 않아도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국정농단세력과 이로 인해 국민의 심판을 받은 정당정치 등 패권세력, 즉 국민들이 실망한 세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짤막하게 평하며, 자신이 속한 바른정당이 기대에
제주도정은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오는 17일 도청에서 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제주연구원에서는 제주도민의 선호도가 높은 현행 유지안, 행정시장 직선제안, 기초자치단체 부활안 등 3가지 안을 놓고 장·단점과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분석하는 한편, 도민 선호도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17일 열릴 중간 보고회는 그동안 진행된 연구용역을 점검하고, 관련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종 보고회는 다음달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가 지난달에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도민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개편안별 선호도는 행정시장 직선제 41.7%, 현행 체제 유지 31.1%, 기초자치단체 부활 22.5% 순이었다. 또 행정시장 직선제 또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안이 추진될 경우, 행정권역 또는 자치권역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하여는 현행 체제 유지 55.8%, 제주·서귀포·북제주·남제주 4개 권역 분리 22.1%, 제주·서귀포·동제주·서제주 4개 권역 분리 11.3%, 그리고 서귀포시는 그대로 유지하고 제주시
진드기가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로 인한 사망자가 제주도에서 발생했다. 올해 이 병으로 인한 첫 사망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M씨(79, 여)는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이후 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30일에는 병원에 입원했는데,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고, 이에 이달 2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양성으로 판정났다. 이후 M씨는 입원한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됐고, 지난 9일 패혈성 쇼크 및 다발성 장기 기능상실로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M씨는 지난달에 고사리 채취와 밭일 등 야외활동을 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옮기며, 발병하면 고열,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169명, 이중 제주도에서는 8명이 발병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19명이었고, 제주도에는 없었다. 보건당국에서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소화기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정은 10일, 도 본청과 각 행정시 그리고 읍면동사무소에서 일제히 ‘친절-UP운동 결의대회’를 열고, 모든 공직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민 눈높이에 맞춘 친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친절 마인드 함양과 도민들이 만족할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의회 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오는 11일 제주시 봉개동 주민과 삼양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각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획정위는 도의원 선거와 관련, 헌법재판소가 정한 유권자 수의 상하 편차 범위를 초과하는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및 오라동)와 제9선거구(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를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동 중에서 봉개동은 독립 선거구로 나눌 수 없어, 11일 열리는 공청회 자리에서는 봉개동 주민들은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는 오후 2시에는 봉개동주민센터에서, 이어 오후 3시에는 삼양동주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의하면, 현재 제주도 주민등록인구 64만여 명을 기준으로 할 때 선거구별 유권자 수 범위는 상한이 3만5338명, 하한이 8835명이다. 그런데 제6선거구와 제9선거구는 최근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 상한선을 넘어섰고, 또 그중에서도 삼양동과 아라동은 각기 인구가 2만명을 넘어섰다. 획정위는 지난달에 삼도1·2동, 아라동, 오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었는데, 이 마을 주민들은 제각기 자신들이 속한 동을 별도의 선거구로 나눠야 한다고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 JPDC)는 10일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슬로건 및 2017년 경영방침 선포식'을 열었다. 도개발공사는 비전 2020달성을 위한 슬로건으로 '열심히 두드려 장벽을 깨뜨리고(변화와 혁신하고), 우리의 꿈을 실현하자'는 뜻을 담은 '두드림(Do Dream), JPDC!'를 내걸었다. '두드림(Do Dream)‘에는 또 조직역량과 공사 성과를 두 배로 달성하자는 의미의 '두 더블(Do Double)'과 최고의 품질로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꿈과 의지의 표현인 '두 제로(Do Zero-Defect)'도 담았다. 아울러 오경수 사장은 올해 신(新) 경영방침으로 '해피 이노베이션(Happy Innovation)'을 강조했다. 오 사장은 “이 표현에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하게 업무에 전력을 다하고, 도전을 즐기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도개발공사는 이날 '윤리경영 추진단'을 발족시키면서 청렴실천 결의도 다졌다. 공사 임직원들은 ▷ 법과 원칙 준수 ▷ 부당이익 추구 금지 ▷ 지위·권한 남용, 이권개입, 알선·청탁 금지 ▷ 금품·향응 수수 금
제주도청에서는 청사 건물의 내진보강 등 시설보강 공사를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사비는 총 23억2300만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청사 건물별로 건설된 연도를 보면, 제1청사 본관동은 1980년, 별관동은 1988년, 그리고 제2청사 본관동은 1979년으로, 당시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직원과 방문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는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만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