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해비치 호텔 &리조트 일대에서 열린다. 그리고 50여 단체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100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제주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페스티벌의 꽃인 ‘아트마켓’은 12일부터 14일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데, 국내 예술단체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 150여 곳이 작품을 선보이는 부스를 만들고, 쇼케이스에서는 우수 작품 20개가 하이라이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부대행사로 11일 오후 3시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특별음악회 :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백건우의 음악여행’이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JTBC 팬텀싱어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중심이 된 ‘고상지 퀸텟’의 화려한 무대가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jh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법 체류자 2명이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을 피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6시 15분쯤 제주시 삼도1동 소재 한 직업소개소 2층에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불법 체류자 단속에 나서자 중국인 구모(27) 씨와 휘모(38) 씨가 창문을 열고 밑으로 뛰어내렸다. 이들은 뛰어내리면서 입은 부상 때문에 달아나지 못하고 단속반에 붙잡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 측은 이들에 대한 치료와 조사를 마치면 출국 조치할 예정이다.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와 관련,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및 오라동)와 제9선거구(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를 나누는 방안에 대해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제6선거구는 삼도1·2동과 오라동을 별개로 나누고, 제9선거구는 아라동과 삼양·봉개동을 별개로 나누는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가 정한 유권자 수의 상하 편차 범위를 초과하는 이 두 선거구를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제주도 도의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25일 오전 제10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해당 선거구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과 이달에 실시한 공청회와 이달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공청회 및 여론조사 결과, 해당 지역 유권자들의 선거구 분구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일치했다. 여론조사 결과, 제6선거구는 삼도1·2동과 오라동을 별개로 나누는 안에 대해 82.9%가, 제9선거구는 아라동과 삼양·봉개동을 별개로 나누는 안에 대해 78.8%가 찬성했다. 여론조사는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 1500명을 표본으로,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1:1 개별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강창식 위원장은 “공청회 및 여론조사 결과
올해 들어 제주지역의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의 집계에 의하면 제주지역의 올해 1~4월 주택매매 건수는 35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54건보다 1096건(23.5%)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감소 폭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올해 4월 한 달 매매는 625건으로 지난해 4월 1087건보다 462건 감소하면서 감소 폭은 42.5%로 확대됐다. 올해 월별 거래량은 1월 1105건, 2월 857건, 3월 971건, 4월 625건이다. 제주지역은 아직도 ‘신구간’의 영향을 받아 1년중 12월과 다음해 1월에 매매 및 전세 건수가 가장 많은 편이다. 매매량이 이렇게 감소하는 반면, 전세 건수는 올해 1~4월에 34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8건보다 334건(10.9%) 증가했다. 제주시내 몇몇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최근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주택가격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입은 꺼리고 전·월세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매매가는 그간의 폭등세를 접고 올해 1월 말 ‘신구간’ 이후 보합세로 돌아섰는데, 아직 급락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 = 제주특별자도가 출범한지 10년을 넘어섰지만 지난 특별자치도의 실험은 결과적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 대응성, 책임성이 오히려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왕적 도지사의 탄생과 풀뿌리민주주의 훼손, 주민접근성 약화, 행정시·읍면동의 책임행정 약화 등으로 도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4개 시·군이 폐지되면서 제주도 행정체제 등에 관한 특별법 제15조에 명시되었던 ‘폐지된 시·군에 대한 행᠊재정적 불이익 배제의 원칙’도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가 그간 시·군의 업무를 상당부분 하고 있기는 하지만 2006년 2조7천억원의 예산 중 도본청 예산비율은 41.8%, 제주시는 33.5%, 서귀포시 24.7%이었으나, 2016년 4조6천억원으로 10년간 연평균 5.4%의 예산이 증가했다, 그 중 도 본청 예산비율은 연평균 8.9%증가한 반면, 제주시의 예산비중은 2.6%, 서귀포시는 1.1%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 주민 대면 행정의 최일선인 읍면동의 자치기능 강화 방안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2006년 5,169명이던 도전체 공무원은 2016년 5,382명으로 213
미국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또 미국산 소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제주도내 업소 10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0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원산지를 거짓 표시와 업체는 6곳이다. 위반 사항을 보면,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표시하거나, 중국산만 제공하면서 국산과 중국산을 함께 제공하는 것처럼 거짓 표시한 곳이 4곳이었다. 또 미국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소 한군데와 미국산 소고기를 호주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소 한군데도 적발됐다. 그리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3곳으로,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소고기·돼지고기 등이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서는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소들은 형사입건해 수사하고 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2017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여성지도자대회’가 25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가 주최하고, 제주도협의회(회장 양방규)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전국의 회원 3천여 명, 그리고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는 올해의 활동 목표를 안전사회 구현, 저출산 극복, 인성교육과 올바른 역사인식 등으로 정했다.
가파도의 전력 선로가 지난 2012년 땅 밑에 묻히면서 지상에서 보이지 않게 된데 이어, 아직 공중에 남아 있는 통신선로도 올해 땅 밑으로 묻히면서 가파도가 전신주와 선로가 보이지 않는 섬으로 바뀌게 된다. 제주도정은 (주)케이티 제주고객본부와 함께 ‘아름다운 가파도 카본프리 아일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가파도의 통신선로를 전부 땅 밑으로 옮기는 지중화작업을 오는 6월부터 추진해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가파도에는 통신선이 2.7㎞에 걸쳐 전신주에 연결돼 있다. 제주도정은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해풍 등에 의한 통신선로 고장을 예방할 수 있고, 가파도의 경관이 보다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제주도정과 주식회사 카카오는 25일 오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을 보면, 카카오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이 적용되기 이전인 오는 8월 25일까지는 버스노선 최단거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편 후에는 변경된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제주도정의 주요 교통정책을 다음 지도를 통해 연 2회 홍보하기로 했다. 그리고 제주도정은 카카오에게 대중교통체계 개편 홍보책자를 비롯한 관련 홍보물과 버스 승차대 시스템 및 버스 등에 카카오 브랜드 홍보란을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와는 별도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해 버스노선도와 학생용 포켓북을 제작·배포하고, 시행 초기 교통안내체계를 구축하며, 모니터링을 통해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목 관아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되고 있다. 이 의식은 조선시대 때 궁궐이나 성문에서 행해졌었다. 이 의식은 제주목 관아 외대문 앞 관덕정 광장에서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는데,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하고 오는 9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재현될 예정이다. 이 의식과 함께 수문군들이 제주목 관아에서 중앙로 칠성통 일대까지 취타대와 행진하고, 전통무예를 시연하는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