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화장실 내 범죄예방 및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경찰과 함께 안전제주를 위한 비상벨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제주시청 화장실 특수강간미수 사건발생 등 최근 여러 차례의 공공장소 범죄증가로 비상벨 설치 관련 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의해 취약지 공중화장실 및 열린화장실 6곳에 대해 내년 1월까지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비상벨은 기존의 위급시 버튼을 누르는 방식에서 개선된 음성인식 스마트비상벨로 긴박한 상황에 이성적 판단으로 벨을 울리기 힘든 점을 감안, 비명소리를 포착해 비상벨이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시범 운영되는 6개의 비상벨 운영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열린화장실 및 공중화장실 등 57곳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 협약에 따른 로드킬 유기동물 사체처리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지역자율방재단과 로드킬로 인해 도로에 유기된 동물의 사체처리에 따른 협약을 맺고 업무를 추진해왔다. 사체처리신고가 야간 및 휴일에 접수되면 방재단에 연락, 출동해 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11월 한 달 동안 차도 가운데 유기된 고양이 사체 등 11건을 신속히 처리함에 따라 도로미관은 물론 2차 사고 방지 등 교통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전까지 로드킬 동물사체 민원은 관할 읍·면·동에서 당직자가 직접 현장에 출동해 처리함으로써 행정력이 낭비될 뿐 아니라, 야간 당직근무자가 없는 동주민센터에서는 여성직원이 밤에 출동해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 많은 문제가 제기돼 왔다. 서귀포시는 방재단과의 협약으로 사체처리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빠른 민원 해결은 물론 직원들의 부담도 한층 경감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재단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로 사체처리 운영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해 앞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인사행정이 확 바뀐다. 시는 그 첫 번째 시도로 주요 직위 공모직위제를 도입한다. 서귀포시는 직무전문성을 높이고 성과중심의 합리적 인사시스템을 마련, 시정 주요 직위에 대해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직위제를 시행한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한 서귀포시 인사혁신안 10대 실행 과제 중 핵심과제다. 공모직위는 6급에서 4급까지 직위 중 대상으로 공모직위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인사위원회 심의·의결로 확정한다. 공모직위 선정은 부시장을 포함한 실·국장 및 노조지부장 등으로 구성된 공모직위선정위원회에서 1차 선정하고 서귀포시 인사위원회 최종 의결로 올 하반기에 5급 3개 직위(6급대상), 6급 6개 직위(6~7급대상)를 우선 공모키로 했다. 공모직위는 12월 중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응시자를 신청받아 선발시험을 통해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임용하게 된다. 공모는 이달(12월) 중 신청서와 지금까지 업무수행실적과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첨부해 인사부서로 신청하고 1차 서류 전형을 거쳐 2차 심층면접 후 최종대상자를 선정한다. 일부직위에 대해서는 동일 직급 뿐 아니라 하위직급도 신청할 수 있도록 자격조건(직렬별 승진임용 배수범위이내인
제주시는 지난 3일 한림 북서방 5해리(9.26㎞) 해상에서 발생한 선망어선과 충돌로 승선원 2명 중 1명 사망, 1명이 실종되는 사고와 관련 드론을 이용해 실종자 수색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즉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한림어선주협회에 상황실을 설치한데 이어 실종자 수색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종자 수색상황은 사고발생 이후 관공선 37척(어업지도선, 해경·해군함정), 민간어선 32척 등 총 69척이 수색에 투입됐다. 시는 지난 5일부터 드론을 이용해 실종자 수색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종자 발견까지 지속적으로 수색을 진행해 나가는 한편 실종자 가족을 위한 행정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관내 수출(희망)업체의 수출협의 중 해외바이어가 샘플 요구 시 발생하는 국제특송(EMS)비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에 공장(제조업)을 두고 있는 수출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시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월 50만원~연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사업은 제주우정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시는 국제특송비용의 93%를 지원하고 우정청에서는 국제특송비의 7%를 할인해주고 있다. 지원받고자하는 업체는 참가신청서 및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한 뒤 우체국에 우편요금을 선 납부하면 제주시는 분기마다 정산해 국제특송비용을 참가업체에 교부하고 있다. 주요 발송 품목은 화장품 및 식품류(초콜릿, 각종 차, 건강식품) 등이며 발송국가는 중국, 미국, 홍콩, 일본, 대만 등이다. 시느 지난해 28개업체에 23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24개 업체에 1900만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2500만원의 예산을 활용해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식품제조 및 즉석제조판매업소 등 19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건강진단 미실시 등을 위반한 5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그간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거나 위생적으로 취약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를 위주로 김치류 8곳, 고춧가루 6곳, 젓갈류 제조업소 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곳, 영업주 건강진단 미필 3곳이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는 영업정지(1곳), 과태료 부과(4곳) 등의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는 23곳을 점검해 1곳을 적발했다.
제주시는 위탁기간 만료 및 신규위탁 공립어린이집 2곳의 운영 수탁자를 공개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공립어린이집 중 위탁기간이 만료된 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을 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어린이집에 대해 19일까지 운영 수탁자를 공개모집한다. 시는 공개모집 신청을 받은 후 제주도 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탁자가 최종 선정되면 5년간 위탁 운영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단체 또는 개인으로 공고일 현재 제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19일까지 평일 근무시간 중에 여성가족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제주시에는 11월 말 현재420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공립어린이집은 15곳이 있다.
제주시는 올해 의료급여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요양비 지원액을 11월 말까지 437명에게 6800만원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4명 3500백만원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수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당뇨환자에 대한 소모성 재료비 구입비 지원대상 물품이 혈당측정검사지에서 채혈침, 인슐린주사기 및 주사바늘까지 확대된데다 지원액 산출방식도 종전 개당 300원·1일 4개 지원에서 일당 정액제 방식(1형 당뇨 2500원 2형 당뇨 900원)으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원하던 인공호흡기 대여 서비스를 시에서 지원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의료급여 요양비는 의료급여수급권자가 부득이한 사유로 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가정산소치료기를 사용하거나 당뇨병 환자가 혈당검사 소모성재료 등을 구입했을 때 의료급여에 상당하는 금액을 수급권자에게 지원해 주는 제도다. 한편 내년에는 다태아 임산부의 의료급여 임신·출산진료비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되며 휴대용 산소발생기와 기침유발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요양비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의 내년 요양비 지원 예산액은 올해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증가될
제주지법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제주시 오등동 주민 14명이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액화석유가스 판매사업 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LPG 판매시설 예정지가 주민 거주지와 액화석유가스법 시행규칙이 정하는 안전거리인 39m 이상 떨어져 있어 근거법령에 의해 원고가 보호받을 이익이 아니다"라며 "원고 측이 처분 취소를 구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도내 4개 LPG 도소매 업체는 지난해7월제주시 오등동 농지 1650㎡에서 LPG 판매사업을 하겠다며 신청 허가를 제주시에 냈고 제주시는 이를 허가해줬다. 마을 마을주민들은 그해 11월 LPG 판매사업 허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농촌지역에서 쌀 등 생필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K씨(45)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한림읍 일대에서 창고나 농작물 하우스 작업장에서 자물쇠를 쇠톱을 이용해 절단한 뒤 생필품으로 보관하고 있던 쌀과 라면 등 34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선원으로 일을 하다 그만두고 지난달 초부터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