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생육상태를 비롯해 기상정보, 병해충정보 등을 담은 스마트폰 앱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고품질 과실 생산에 도움을 줄 ‘과수 생육·품질관리 시스템’(http://fruit.nihhs.go.kr)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먼저 감귤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오픈했고, 이후 배와 사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앱은 과수생육, 품질관리, 기상·기후, 병해충, 농업기술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과수생육 메뉴에서는 제주도를 감귤 산지별로 14개 지역으로 나눠 각 재배지별 발아기, 개화기, 착화량, 착과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품질관리 메뉴에서는 성숙기 과실의 비대·당도·산함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기술 메뉴에는 품종·재배기술·장애·경영·수확후관리 등의 정보를 담았다.
제주지역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검출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도내 병원 2곳과 연계해 인플루엔자 호흡기 유행 예측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내원 환자 호흡기에서 채취한 검체 일부에서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건을 검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겨울에는 12월 셋째 주에 처음 검출된 것과 비교하면 이번 겨울에는 3주가량 빠른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짐에 따라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흔히 나타나며,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인후통·근육통 등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의 영유아, 임신부 등은 감염될 경우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정의 청렴도가 바닥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7일 발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의하면, 제주도정의 청렴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12번째다.그 이전 3년보다는 등수가 약간 올랐지만, 실제로는 4년 연속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에 종합 12위를 한 것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로 나눠 점수를 매긴 것중 그나마 공무원들 스스로 평가한 내부청렴도 점수가 4번째인 덕분이다. 반면 일반 도민이 평가한 외부청렴도 점수는 밑에서 두 번째였고, 전문가와 업무관계자 등이 정책 등 업무전반에 대해 평가한 정책고객평가 점수는 꼴찌를 면치 못했다. 공무원 자신들 외에는 평가가 지극히 싸늘한 셈이다. 17개 광역자치단체중 청렴도 1위는 경상남도가 차지했다. 제주도정이 이렇게 바닥을 면치 못하는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5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정책고객평가는 9번째였고, 교직원 스스로 평가한 내부청렴도만 첫 번째를 차지하면서 종합점수는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교육청 역시 전문가와 업무관계자 등으로부터는 썩 좋은 평가는 받지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과 김용철 공인회계사는 7일, “제주도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도민의 눈과 귀를 가리며 이루어지고 있는 엉터리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개발사업을 전면 무효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업이 제주사회에 미치는 영향분석과 자본의 실체 검증 없이 각종 인허가 절차가 이루어져 왔고, 인허가를 위한 심위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도 법과 조례를 위반하며 절차가 이행되어 왔음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그리고 자본의 실체에 대해서는 “모든 투자 관련 업무 협의는 (JCC의) 모회사인 정체불명의 하오싱 인베스트먼트사가 하고 있고, JCC 박영조 회장과 직원들은 껍데기에 불과함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JCC와 하오싱 인베스트먼트사의 관계에 대해서는 “JCC에서 도에 보낸 관련 공문에서 ‘현재 당사는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투자능력 및 노하우를 보유한 세계적인 회사와 투자 관련 등 업무협의 중에 있는 바, 협의절차 및 자료 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12월의 꽃으로 팔손이를, 새는 참새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팔손이(Fatsia japonica)는 두릅나무과의 상록성 작은키나무다. 주로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 분포하는 아열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남·전남 등 남부 지방의 해안가 근처 숲에서 자란다. 키는 1∼3m정도까지 자라며, 잎의 길이는 20∼40㎝로 매우 크고 끝이 7∼9개로 갈라져 마치 손바닥을 펼친 모양이다. 팔손이라는 이름도 잎의 모양에서 유래했다. 꽃은 11∼12월에 백색으로 모여 피며, 열매는 이듬해 4∼5월에 검정색으로 익는다. 제주도에서는 정원 관상용으로 많이 식재됐다. 참새(Passer montanus)는 제주도 전역에서 1년 내내 보이는 텃새로, 참새목 참새과에 속한다. 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시베리아, 일본 등에 분포한다. 머리는 갈색이고, 등과 날개는 밝은 갈색이며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다. 풀씨·나락 등을 먹
원희룡 제주지사는 7일, “제2공항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수산굴 등 환경문제에 대하여는 기본계획 수립시 정밀하게 검토될 수 있도록 절차와 과정에서 도민을 대변하여 요구할 부분은 정부와 적극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기획재정부는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결론지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공항주변지역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중심이 되는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조속히 공항주변 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여 공항 개발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공항주변 발전계획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계획, 특히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계획, 마을 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과 그에 따른 제도·재원 마련 계획들을 담아 나가겠다”고 호언했다. 또한 “해당 지역 주민의 희생과 불편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방어·부시리 어획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귀포시 대정읍 어민들이 지금은 오히려 풍년에 따른 소비촉진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당국에 따르면, 근래 들어 마라도 인근에 방어·부시리 어장이 풍성하게 형성되면서 모슬포수협에 위판되는 물량은 종전 하루 320여 마리에서 지금은 1,500마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방어 시장가격은 지난 겨울 11만원 전후에서 지금은 4만5천원 선까지 하락했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모슬포수협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수협 위판장에서 소비촉진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사가격은 방어는 kg당 1만5천원, 부시리는 크기에 따라 kg당 1만1천~1만3천원으로 정했다.
제주도의 유소년축구 활성화와 ‘FIFA U-20 월드컵코리아 2017’의 성공적 개최를 홍보하기 위한 격려행사가 6일 오후 3시 제주여고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격려행사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주역들인 김병지, 이운재, 유상철, 김태영, 송종국, 김남일, 최진철, 이천수, 이을용 선수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제주여고 축구선수들과 친선 미니 풋살게임을 열었으며, 제주일고와 제주여고에 제주도 유소년축구 발전기금도 전달했다. 한편, ‘FIFA U-20 월드컵코리아 2017’ 대회는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 공모와 관련해 관치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제주도청에서는 “현행 조례상에 문제점이 나타남에 따라 개선점을 찾아 내년에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문제점에 대해 현행 주민자치위원 공모 과정을 보면, 행정시장이 공개 모집을 할 때 성·지역·직능·계층 등의 측면에서 각 읍·면·동의 대표성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지역 및 직능에 따른 추천의 개념이 불확실하고, 방법상에서도 각계각층이 고른 참여를 도모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는 일단 현행 조례에 의거해 내년에 일할 주민자치위원을 공모하고, 이후 각 행정시와 읍·면·동사무소 및 주민자치위원 등과 함께 개선 방안을 마련하면서 공모의 효율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제주도정은 주민들의 참여 문호를 넓히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했다며 주민자치위원을 공모하고 있는데, 절반 이상을 직능단체 추천방식에 의해 임명하는 것은 실제로는 읍·면·동장이 임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관치 논란’이 일었다.
제주도청, 한국주택금융공사, NH농협은행, 제주은행이 6일 ‘제주도민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2시 도청 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경섭 NH농협은행 은행장, 이동대 제주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정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연금 안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및 제2금융권 고금리 전세대출 이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례 전세자금 지원 안내, 그리고 정책홍보 등을 통해 주거복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과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전세자금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농협은행과 제주은행은 주택연금과 전세자금을 융자 지원키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가 급속한 고령화 도시로 접어 들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고령층의 노후복지와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주거안정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