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성산 18.6℃
  • 맑음서귀포 19.0℃
기상청 제공

사회


원지사, 어르신 교통복지카드 목걸이 전달

제주도가 어르신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변경된 버스 노선 안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내 70세 이상 어르신,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 등에게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카드 제공에 이어 맞춤형 버스 노선과 시간표 정보를 담은 어르신 휴대용 카드 목걸이도 제작해 배부 중이다.


제공된 교통복지카드 목걸이는 지난 노인대학원 특강을 비롯한 도민과의 대화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취향을 반영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디자인과 형태를 최종 결정한 것이다.


목걸이에는 동문시장, 제주대 병원, 한라병원, 오일장 등 각 지역 마을별로 어르신들이 자주 가는 위치를 파악해 관련 버스노선 정보를 기입했으며, 제주안내 120 콜센터의 전화번호와 함께 가족 연락처를 적을 수도 있다.



이에 원희룡 도지사는 26일 오후 오라3동 경로당을 찾아 해당 지역 어르신들의 자주 가는 행선지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며 버스 노선 정보를 기재하고, 목걸이를 전달했다.



또 교통복지카드 목걸이를 직접 착용하고 태그 방법을 안내하며 “버스 노선이 바뀌어 어르신들이 예전에 외웠던 버스 정보들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해 하시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앞으로 불편한 것들을 최선을 다해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통복지카드 목걸이를 수령한 양남호(75세) 씨는 “버스 노선이 바뀐 후에 자주 가는 곳에 대한 번호가 매번 헷갈려 불편했는데, 이제는 좀 더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갑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교통복지카드 분실위험도 있는데 이제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 더욱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읍면동별 어르신 교통복지카드 목걸이는 제주시 24,878개, 서귀포시 15,251개 총 40,129개를 추석 명절 전까지 배부할 계획으로 교통복지카드를 소지한 도민들은 해당 마을 리사무소나 경로당을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