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0일, 국정과제인 특별자치도의 분권모델 완성과 대통령 공약인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시범지역 운영을 위해 8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20일간 도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응모를 원하는 도민은 도청 홈페이지나 종합민원실에서 서식을 받아 작성 후 우편,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심사과정을 거쳐 시상하게 되며,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실행계획과 제주특별법 등 개정안에 반영된다.
이 중 최우수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우수 2명 각 30만원, 장려 2명 각 20만원이 상장과 함께 수여된다.
한편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의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제주도 자치분권위원회를 확대 운영하고 분권업무를 전담할 특별분권팀을 신설한 바 있다.
또한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 선진 지방분권국가를 도민, 시민단체, 도 내외 전문가, 정부, 국가 연구원, 시도지사협의회 및 타 시․도 등과 공동으로 벤치마킹함으로써 대한민국과 제주에 적합한 분권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나용해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제주도의 분권모델을 완성하고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과제 발굴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제주자치도의 자치역량 제고와 함께 지역원로, 전문가, 시민단체 등 도민들의 활발한 소통의 장 마련과 도민들의 자발적인 범도민 분권운동을 통해 특별자치도의 분권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