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18일 오후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본부장 황의식)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주 월동채소 수급안정을 위한 미니전망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농업인단체협의회 정선태 회장과 농업인단체장, 농업인, 농협, 행정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지역 주요 전략작물의 안정생산 유도로 농업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월 22일에 개최한 제주 감귤․과수 미니전망 발표회에 이은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월동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와 재배 의향 등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도내 주요 월동채소인 마늘, 양파, 양배추, 당근, 월동무, 브로콜리 등 파종기에 앞서 수급동향, 재배의향 면적, 향후 생산 및 가격 전망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급안정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파종시기 가뭄과 10월 ‘차바’ 태풍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농가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의 결과"였다며, "앞으로 제주농정 4대 혁신 정책의 하나인 월동채소 수급 안정을 위한 작부체계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