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이 오는 8월 26일부터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와 관련된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이 오는 7월 3일부터 시작된다.
이 카드 발급 대상자는 제주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체계가 전면 개편되는 오는 8월 26일부터는 도내에서 운행되는 버스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대상 버스는 간선버스(파란색), 지선버스(녹색), 관광지순환버스(노란색), 마을버스 등 4가지며,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버스는 제외된다.
카드 발급은 제주은행이 담당하고 있으며, 종류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두 가지다. 이 카드에는 버스요금 면제처리 기능과 함께 유료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선불·후불 교통카드 기능도 포함된다.
한편, 제주은행은 7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를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는 지점이 없는 애월읍, 구좌읍, 조천읍, 한경면, 안덕면 등 5개 읍면의 읍면사무소를 주당 2회씩 방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또 리사무소, 경로당, 그리고 대상자 단체 등의 신청이 있을 경우 방문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방문접수 문의는 제주은행 본점(전화. 720-039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