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16년도 가을철 산불조심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시 본청과 읍면에 산불방지 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에서는 산불 위험시 산불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취약지 감시인력 증원 등 순찰 및 단속활동을 해나간다. 이를 위해 산불감시원(57명)과 산불예방 전문진화대원(35명) 등 92명을 대상으로 11월 1일 읍.면별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을 마친 산불감시원과 산불예방 전문진화대원은 현장에 밀착 배치되어 산불예방·진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산불예방을 위하여 오름 등 산불취약지 82개소 1만106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했으며, 주요 입산요로에 현수막과 깃발등 산불조심 홍보물 350점을 설치했다.
산림내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로 인하여 임지내에 일부 벌채목이 쌓여있는 등 가을철에는 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완벽한 예찰활동과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태세 구축에 철저를 기하여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2015년에는 산불위험요인 사전 차단·예찰활동 강화로 산불 제로화를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산불발생 제로화를 위해 산림과 가까운 지역에서 농산부산물·쓰레기 소각행위, 화기물을 소지하고 입산하는 행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