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5 (월)

  • 흐림서울 21.0℃
  • 구름많음제주 23.8℃
  • 흐림고산 23.2℃
  • 구름조금성산 24.1℃
  • 구름많음서귀포 23.4℃
기상청 제공

인터뷰·칼럼


[기고] '동영상 유포 협박' 몸캠피싱, 랜덤 채팅 앱 주의해야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본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성범죄(몸캠피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공동으로 피해 예방·구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수사에 협조하는 등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은 김현걸 디포렌식코리아 대표(現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의 기고문을 단독 연재한다. [편집자 주]

 

몸캠피싱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피해자에게 연락해 화상 채팅을 유도하고 피해자의 모습을 촬영한 후 주변 지인들에게 유포를 빌미로 협박하는 수법이다.

 

공격자의 목적은 오로지 돈이며 요구하는 가격 또한 피해자마다 천차만별이다.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발생하는데 특정 공격자들이 매일 1~2개씩 지속해서 악성 앱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좀 더 조직화해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에게 연락하기 위해 여러 가지 매체를 활용하는 데 제일 많이 사용되는 것이 랜덤 채팅 앱이다. 채팅 앱은 익명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모르는 사람들에게 대량으로 문자를 보내 피해자를 찾는다. 이후 카카오톡과 라인, 텔레그램 등의 메신저 아이디를 넘겨주며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된다.

 

랜덤 채팅 앱은 원래 나쁜 의도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다. 그러나 공격자들이 익명성에 기대어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앱에서 쉽게 다가오는 낯선 사람과 대화할 땐 몸캠피싱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