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5 (월)

  • 흐림서울 22.6℃
  • 구름많음제주 25.6℃
  • 흐림고산 26.4℃
  • 구름많음성산 27.0℃
  • 구름많음서귀포 26.9℃
기상청 제공

인터뷰·칼럼


[기고] 몸캠피싱, 동영상 유포 협박 위협 증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은지도 열흘이 지났다. 본지는 올해도 디지털성범죄(몸캠피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공동으로 피해 예방·구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수사에 협조하는 등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은 김현걸 디포렌식코리아 대표(現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의 기고문을 단독 연재한다. [편집자 주]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2023년의 치안 환경 변화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한 경찰의 분야별 치안 정책 수립방향을 제안하는 '치안전망 2023'을 발간했다.

 

사이버범죄 중 메신저 이용 사기와 몸캠피싱(동영상 유포 협박)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금융범죄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사용 환경의 발전에 따라 메신저 이용 사기, 몸캠피싱 등의 유형을 중심으로 그 피해 위험성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금융범죄는 2021년 전년 대비 38.9% 증가한 2만8123건이 발생했고, 지난해 9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0% 증가한 2만1889건이 발생했다. 특히, 몸캠피싱 범죄는 지난해 9월까지 3268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 발생 건수(1965건) 대비 66.3%가 증가했다.

 

몸캠피싱 피해과정은 SNS로 친구 요청해 친밀감을 쌓고 음란채팅을 유도해 피해자의 신체 사진을 확보하고 채팅 중에 음성이 안 들린다며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는 음성파일을 설치하라고 속여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피해자의 연락처를 빼낸 후, 돈을 주지 않으면 확보한 신체 사진을 피해자의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다.

 

몸캠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사람과 음란채팅을 하지 않고, 채팅 시 상대방에게 절대 알몸이나, 음란 영상을 보내지 않는 것이 '몸캠피싱' 예방에서 가장 중요하다.

 

또한, 출처 불명의 파일을 절대 실행하지 않아야 하고, 범인의 돈 요구나 동영상 유포 협박에 대응하지 않고 경찰이나 보안 전문업체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