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도 치솟으면서 도시가스 요금이 또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정부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고 기획재정부와 인상 수위를 논의 중이다. 한국가스공사가 가스를 비싸게 사와 싸게 팔면서 떠안은 손실이 5조원을 넘어서자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 방침을 확정하고 현재 내부적으로 인상 폭을 협의 중이다. 더욱이 한국전력공사의 올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전기요금 인상 요인도 쌓이고 있어 공공요금발(發) 물가 상승 압박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빠르면 오는 10월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인상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앞서 정부는 작년 말 정산단가를 올해만 총 3차례 인상하기로 확정했으며, 이런 결정에 따라 이미 올해 5월 0원에서 1.23원으로, 전달 1.23원에서 1.90원으로 각각 올랐다. 오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도시가스, 천연가스 관련주로 통하는 지에스이 주가가 상승세다. 20일 오후 3시 17분 기준 지에스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7%(380원) 상승한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가 주가에 지속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9일(현지시각) 러시아가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량을 큰 폭 줄이겠다는 가스 공급 감축 소식을 발표하면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의 석탄발전소가 재가동할 방침을 내놓았다. 가스프롬은 독일 지멘스 에너지에 정비를 맡긴 가스터빈을 돌려받지 못해 가스 공급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유럽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조치라고 보고 있다. 한편 다음 달부터 국내 가스요금도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는 다음 달부터 주택용, 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가메가줄(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오른다고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