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공연유통 협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풍경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연극 《벗》을 오는 7월 22일 오후 2시와 저녁 7시에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2023 공연유통 협력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 증진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공연의 유통과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극단 고래와 김정문화회관이 협력하여 사업 공모 신청한 결과 지난 3월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연극 《벗》은 미국 라이브러리 저널이 2020년 최고의 세계 문학 중 하나로 선정한 1988년 북한 백남룡 작가가 쓴 장편 소설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북한 내 한 판사가 이혼 소송을 청구한 젊은 여성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녀의 가정이 겪는 고통, 슬픔을 알게 되고 모든 과정을 통해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인물들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보편성 있게 나타내는 작품이다. 연극 《벗》을 각색하고 연출한 이해성은 ‘북한 소설의 말맛과 문체, 북한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 등 소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북한적인 취향과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우당도서관과 조천읍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4-6학년 대상‘2023 여름독서교실’참가자를 모집한다. 우당도서관에서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우당도서관 강당에서 '알쏭달쏭 경제생활', '나를 위한 계획 세우기! 만다라트 계획표'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알쏭달쏭 경제생활'은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기본개념을 그림책과 재미있는 놀이활동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나를 위한 계획 세우기! 만다라트 계획표'는 어린이들의 꿈을 만다라트 계획표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 4~6학년 25명이며, 참여 신청은 7월 11일부터 우당도서관 책섬제주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조천읍도서관은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온라인(ZOOM)으로 '생각을 키우는 독서! 논리적, 분석적 읽기'’를 주제로 독서와 토론, 의견 나누기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을 확장해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여 대상은 초등 4~6학년 20명이며, 참여 신청은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강봉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2023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은 2021년부터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대표적인 제주 원도심 야간축제다. 올해 축제는 국내 유명 뮤지션이 출연하는 야간콘서트, 인문학 콘서트, 산지마켓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전 연령층과 취향을 아울러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버릴 다채로운 문화관광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행사로는 제주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지역 러닝 단체와 함께하는 원도심 나이트런, 국내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야간공연, 지역주민이 만들어가는 산지마켓과 버스킹이 예정돼 있다. 오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중고의류, 먹거리, 공예품 등 지역주민 중심의 산지마켓(오후 5시 ~ 9시)이 진행된다. 이번 산지마켓과 연계해 행사기간 다양한 장르의 지역뮤지션이 출연하는 야간버스킹(오후 5시 ~ 9시)도 열린다. 또한, 8월 5일에는 각 분야별 연사를 초청해 역사, 문화, 자연풍경, 미식 등 제주의 자원을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오후 5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2023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오퍼커션앙상블의 '2023 타악기와 썸타다' 공연을 오는 7월 15일 오후 5시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0년과 2022년 김정문화회관의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타악기를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오퍼커션앙상블의 2023년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타악기의 종류와 음색, 그리고 음악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공연 사이에 해설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어서 전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타악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타악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퍼커션앙상블의 '타악기와 썸타다' 중 ‘썸’은 ‘호감’, ‘섬:제주도’를 뜻하는 중의적 의미이며, 타악기의 진정한 매력을 담은 공연으로 지역 관객들과 호흡하고자 2020년부터 기획하고 올해로 세번째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지난 두 번의 공연 때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공연이다. '타악기와 썸타다' 공연은 오퍼커션앙상블 대표 오승명의 지휘로 ‘디즈니 판타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파헬벨의 ‘캐논’ 등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7월 1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제7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 이동호와 서귀포관악단 차석단원 하피스트 김은기,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교수 트럼펫터 한만욱이 함께한다. 첫 곡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시작된다. 연주회용 서곡으로 180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곡으로 열정적 표현과 심오한 정열등의 음악적 특징이 묻어나는 곡이다. 두 번째 곡은 트럼펫터 한만욱이 출연하여 흠멜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다. 트럼펫 협주곡은 1803년에 작곡되어 이듬해 초연된 곡으로 당시 빈의 트럼펫 연주자가 개발한 키가 달린 트럼펫을 위해 작곡됐다. 고전주의의 엄격한 양식과 우아함으로 트럼펫의 특성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세 번째 곡은 하피스트 김은기가 공연한다. 존경받는 하피스트이자 교육자였던 마르셀 그랑제니의 “아리아 고전 스타일”은 하프의 물방울이 떨어지는듯한 아름다운 아르페지오 소리와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나타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마지막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19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공립미술관(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공동기획전 '시.시.시. 세 개의 의미, 하나의 울림'을 2023년 7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0년부터 시작된 서귀포공립미술관 3개 미술관(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공동기획전의 네 번째 전시로, 올해는 ‘시점’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각 미술관에서 초대된 총 7명의 작가와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이중섭미술관에서는 시작을 의미하는 시점(始點, Point of Start)이라는 주제로, 전통적 회화에서 출발했으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공필화가 이미선과 서양화가 양민희를 초대하여 새롭게 진화하는 회화의 현장을 선보인다. 기당미술관에서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의미의 시점(視點, Point of View)이라는 주제로, 개인적 관심과 관점을 작품으로 형상화하고 관객들과 소통해온 설치작가 노동식, 서양화가 손일삼, 한국화가 정은경을 초대하여 기발하면서도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시점을 들여다본다. 소암기념관에서는 시간의 어느 한순간이라는 의미의 시점(時點, Point of Tim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가 4일~5일 이틀에 걸쳐 안동 소재 한국국학진흥원 및 청주기록원을 방문해 해당 기관의 주요 업무와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김희찬 제주도 총무과장과 강철남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등 도, 도의회 관계자가 동행했다. 4일에는 한국국학진흥원 내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과 유교문화박물관을 찾아 유네스코 기록유산 및 보존시설을 둘러보고 전시관 운영과 기록물 수집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5일에는 기초지자체 최초의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인 청주기록원을 방문해 시민기록관 및 보존시설을 견학하고 설립경위, 운영경험, 청사 리모델링을 통한 기록원 설립 장단점 등을 청취했다. 김희찬 제주도 총무과장은 “이번 기록물관리 선진기관 견학은 (가칭)제주기록원 설립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며 “다른 기관이 축적한 경험을 학습하고 행정기록물, 민간보유 중요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후손들에게 사료로 전승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서울기록원 및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전)기당미술관 명예관장 변시지 타계 10주기를 맞이하여 작가의 예술혼을 기리고 알리는 교육강좌를 오는 7월 14일 오후 2시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마련되는 강의는 변시지 교육강좌 두 번 째 시간으로 '우성 변시지 회화세계'란 주제로 안진희, 제주대 미술학과 강사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안진희 강사는 화가 겸 미술사학자로 “변시지의 회화세계 연구”로 명지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논문에서 “변시지 회화는 서양의 기법에서 시작해 오랜 실험과 탐색을 거친 후, 동양의 정신과 기법을 수용한 결과물들로 단순한 풍경화가 아닌 동양의 문인화 정신을 반영한 한 편의 시”라고 변시지 화백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변시지 회화 세계에 대한 강연과 함께 변시지 작가와 제주대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나누었던 그림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 등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양한 강연자를 통해 듣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다양한 문화 갈증을 채워주는 기당미술관의 교육강좌는 변시지 화백의 그림 철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해보는 강좌이다. 꾸준한 교육을 통하여 작가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 많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음악과 함께 하는 명화이야기”렉쳐콘서트를 오는 7월 22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본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 선정 2023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감상형 교육프로그램 재미있는 미술세게사 연계 공연이다. 명화 속 이야기, 명화 속에 등장한 악보와 아름다운 음악들을 장은미 강사의 해설과 함께 클라리네티스트 정준화, 피아니스트 조은희가 함께 연주한다. 본 공연은 전석무료(8세 이상)이며 7월 13일 10시 서귀포시–E티켓을 통해 관람예매 할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는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중인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을 7월에는 한림읍, 한경면, 애월읍 3개 읍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은 제주시 7개 읍면지역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는 행사로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평소 문화향유 기회가 부족한 읍·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7월 공연일정은 7월 7일 한림읍사무소에서 읍승격행사 기념음악회와 연계해 백난아 기념사업회 가수 2인 등 7개 팀이 공연한다. 7월 8일 한경체육관에서는 면승격행사와 연계해 도내 문화예술단체인 소리께떼, 밴드이강이 출연하며, 7월 14일 애월체육공원 운동장에서는 어쩌다 밴드 등 5개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후 공연은 ▲9월 8일 추자문화공연장 ▲9월 10일 조천체육관 ▲9월 16일 우도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6월에는 구좌읍에서 올해 첫 공연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정윤택 문화예술과장은 “2023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라며, 읍·면 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아트센터는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평화음악회 '베르디, 레퀴엠'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및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특별자치도재향경우회의 화해와 상생 선언 합동 참배 1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연주에는 특별히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과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소프라노 오능희,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윤병길, 바리톤 양준모 등이 출연해 영혼을 울리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베르디가 존경하던 이탈리아의 두 거장, 낭만주의 음악가 로시니와 시인인 만초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으며, 모차르트․브람스 레퀴엠과 더불어 세계 3대 레퀴엠으로 불리며, Requiem(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Dies irae(진노의날),Offertorio(봉헌송), Sanctus(거룩하시다), Agnus Dei(하나님의 어린 양), Lux aeterna(영원한 빛), Libera me(나를 구원하소서) 등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티켓 사전 예약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7월 7일 오후 2시부터 1인 4매까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아트센터는 7월 24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증발(Into Thin Air)'을 무료로 상영한다. 이번 공연은 ‘싹 온 스크린’의 네 번째 작품이며, 고화질 영상으로 만날 '증발'은 2013년 국립현대무용단이 이스라엘 출신 안무가 이디트 헤르만과 협업한 프로젝트로 현대사회의 고독을 춤으로 고찰한 작품이다. 영문 제목 'Into Thin Air'가 마술쇼에서 무언가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현상을 표현하듯 빠른 변화 속에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속은 비어있는 삶의 지향점과 가치를 상실해 가는 현대인의 공허함을 나타냈다. 재활용 예술로 불리는 ‘트래시 아트’(trash art) 방식으로 생활 속 오브제들을 소품, 의상으로 활용해 오페라부터 만화영화까지 잘 알려진 음악을 뒤섞는 상상력을 선보이는 안무가는 현실을 블랙 유머로 풍자하는 동시에 현대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티켓 사전 예약은 7월 7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싹 온 스크린’은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예술의전당이 추진하는 고화질 영상화 프로젝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오는 7월 10일부터 초등학생 1~3학년 15명을 대상으로 2023년‘여름 독서교실’참가자를 모집한다. 매년 방학마다 운영하는 독서교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즐거움을 발견하고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탐라도서관 여름 독서교실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장보영 동화작가와 함께‘좋은 친구가 되는 법’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예정이다. 독서교실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며, 참가자 접수는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윤철 탐라도서관장은 “무더운 여름, 지역의 동화작가와 함께 그림책도 읽고 마음의 양식도 쌓으면서 방학을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한경도서관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도서관에서 시원하고 슬기롭게 보낼 수 있도록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 방학 기간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8월 중순까지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아, 읽자! 여름 독서교실'은 스스로에 대하여 이해하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그림책 독서프로그램이며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상상력이 자라는 샌드아트'는 모래를 이용해 다양한 예술 활동 기법을 배우는 샌드아트 프로그램이며 8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신청은 초등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7월 10일 오전 10시부터 7월 24일까지이며, 15명 선착순 모집으로 제주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윤철 탐라도서관장은 “지역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023년 제주추사관 기획전시 ‘추사 금석문과의 만남’을 오는 8일부터 올해말까지 개최한다. 추사 김정희는 명필일뿐만 아니라 북한산 비봉에 세워진 비석이 신라 진흥왕 순수비라는 사실을 밝혀낸 금석문의 대가이기도 하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전라북도에 소재한 추사 금석문과 현판 탁본들을 선보이며, 전라금석문연구회의 협조를 받아 추진됐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 전북 완주군 소재 ‘동지중추부사 김양성 묘비’와 ‘정부인 광산김씨 묘비’는 조선 후기 3대 명필로 알려진 서울의 추사 김정희, 평양의 눌인 조광진, 전주의 창암 이삼만 중 추사와 창암 두 명필의 합작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두 묘비의 전면은 추사선생이 예서로, 후면은 창암선생이 해서로 썼다. 이 외에도 ‘김복규·김기종 효자정려비 및 정판’은 부자지간인 효자 김복규와 효자 김기종의 정려비문을 추사선생이 직접 짓고 글을 쓴 것으로 글씨뿐만 아니라, 시문 또한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금석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금석문들을 실측해 제작한 모형을 선보여 현장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와 연계해 김진돈 전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