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시작된 한라산 단풍이 오는 21일부터 25일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970고지 어리목의 경우 25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영실기암과 왕관릉 등에서는이번 주말 절정에 달한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라산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계곡, 바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 왕관릉 일대가 손꼽힌다. 한라산국립공원 이창호 소장은 “단풍의 절정기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교차가 크므로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의 보온복과 특히 공원 안에 매점이 없기 때문에 온수 및 드실 것을 반드시 준비하여 탐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 가량이 물들 때를 말하고 한라산 단풍은 정상에서부터 점차 아래로 내려온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찾아가는 생물다양성 교실'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제주진로직업박람회'에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제주도의 특성에 맞춰 이 지역 학생들에게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제주도 '찾아가는 생물다양성 교실'에서는 생물분류 연구자, 생물활용 연구자 등 생물다양성에 관련된 현재 연구 분야와 직업을 알려준다. 또한 곤충 표본, 박제 등 다양한 생물 표본과 유용생물 자원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스마트폰으로 미니 현미경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생물다양성 교실'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생물다양성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총 4,800여 명이 참여했다. 2009년 인천 장봉도 교육을 시작으로 전북 진안·고창·순창, 전남 구례, 충남 태안·당진군, 강원 평창·인제, 인천 대청·소청·백령도 등 섬이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 사는 학생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2016년부터는 시도 교육청 및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YWCA 청년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8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가 오는 10월 24일(수)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등 취업애로계층과 일반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주도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 305개 기업체가 참가하여 총 394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람정제주개발, 모노리스제주파크(주), 고르라제주 등 도내 55개의 구인업체가 현장면접 기업으로 참여해 220여명을 채용하게 된다. 또한 제주도, 제주은행, 농협, 국민건강보험 제주지사 등 8개 기관이 채용상담기업으로 참여해 2019년 채용계획 및 채용시험 준비 등에 대한 구직자 채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직 희망자는 이력서를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해 현장등록 후 원하는 기업과의 심층면접을 진행할 수 있으며,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당일 행사장에서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과 이력서 컨설팅, 면접코칭, 지문인식 적성검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취업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업타로, 취업다짐 캘리그라피, 건강관리부스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
서귀포시는 16일,관광객과 도민들의 여가활동 다양화와 폭넓은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자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숲속 야영장 조성 공사를 작년 9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10월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양림 내 야영데크 19개소, 캠핑센터 1동, 트리하우스 1동, 데크로드 조명, 전망대 등을 갖춘 야영장이 조성됐으며,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강희철 산림휴양관리소장은 “내년 하반기 숲속야영장 개장 예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숲의 이로움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최고의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국내로 유입, 어제 내륙지방에 머물던 미세먼지가 제주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환경부 대기질 자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제주시의 미세먼지 수치는 90㎍/m³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초미세먼지는 57㎍/m³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어스널스쿨의 실시간 대기질 자료. 뿌연 미세먼지가 국내 상공을 덮고 있다 이는 어제까지 내륙지방에 영향을 주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국내발 미세먼지와 더해진 후 북서풍을 타고 남하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제주 지역의 대기질은 금일 내내나쁨 수준을 유지하다가 밤부터 차차 해소될 전망이다. 날씨가 추워지며 대기의 흐름이 서풍으로 바뀌자마자 찾아온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네티즌들은 "내년 봄까지 반년 간 또 미세먼지에 갇혀지내야 하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국내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공장 가동 등 미세먼지 대책을 완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주시는 15일,납읍리 마을단위 공동문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납읍리 마을문고를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선비마을 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납읍리 마을단위 공동문화 복지사업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사업으로서 총사업비 5억원이 투입되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여기에는 선비마을 문화센터(184㎡) 조성사업과 마을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등 주민 역량강화사업 등이 포함된다. 납읍리는 예부터 서당이 설치되어 20여명의 과거 급제자를 배출하는 등 선비의 고장이라는 자긍심과 전통이 깃든 마을로서 선비마을 문화센터는 마을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책과 함께 즐기며 쉴 수 있는 독서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금산공원, 과납서당, 금산학교마을 등 마을의 자원을 스토리 텔링하여 마을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마을주민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납읍리의 전통을 더욱 더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선비마을 문화센터를 활용한 교육·문화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사랑방으로서 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경유차에 대한 운행제한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가 최근 국민 천여 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국내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8.7%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답했으며, 발생원인으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이 51.7%, 국내발생 30.3%, 기타 18.1%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경유차 등에 대한 운행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1%가 대도시 경유차 운행제한에 찬성한다고 답했는데, 휘발유차와 친환경차 소유자들은 물론 경유차 소유자 중 59.2%가 이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한 경유차 운행제한과 관련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최근 BMW 화재사건으로 경유차에 대한 안전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경유차의 인기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케이티엠엠과 함께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19세 이상 전국 성인 1,09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웹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0%p(신뢰수준 95%)이다. 환경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미세먼지 대책 보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 위주로 운영되던 제주 지역의 해수욕장들이 사계절 운영가능한 관광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12일, 협재와 곽지, 이호테우 등 3개 해수욕장을 사계절 명품 해수욕장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중인 이 사업에는 10년간 국비 30억 4천만원, 지방비 30억 4천만원 등이 투입되어 해수욕장 개장 기간 외에도 언제든 찾아 즐길 수 있는 휴양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2017년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 탈의샤워장 사물함 전면 교체, 곽지해수욕장 지주간판 설치 및 LED 조명등 교체설치, 협재해수욕장 쿨링포그시스템 설치 등을 했으며, 2018년도에는 이호테우해수욕장 보도교 설치 및 탈의샤워장 리모델링 등을 진행했다. 이어 내년에는 협재해수욕장 주차장 확대조성, 곽지해수욕장 광장 및 바닥 보수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부터 2025년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 음악레이저 분수시설 설치, 협재해수욕장 편의시설 개보수 등을 실시, 체류형 해양관광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속가능한 섬 관광을 위한 미래발전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 「제주국제컨퍼런스 2018」의 결과를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9월호를 통해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우도와 같은 일부 유명 관광지 등 특정지역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현상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데,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 관광객들을 도 전역으로 분산시켜야 하며, 그 전에 이를 대비 할 수 있는 관리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과잉관광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으로는 관광의 세계화, 여행트렌드의 변화, 관광지에 대한 이해 부족, 관광인프라 부족 등을 들었으며, 문화유적, 자연유산 등 전통적인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여행패턴에서 지역의 생활공간 침투로 여행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베니스 등 세계 유명 관광지역은 과잉관광으로 인해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 부동산 등 도시기능 과부하 문제와 환경파괴, 문화재 훼손 등 관광자원 손실 등의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데, 관광객 과잉방문과 관광영역의 확대는 도시기능 한계와 정주여건 악화 등
서귀포시는 10일,‘동홍천길, 연외천 솜반천길, 효돈천 탐방로’가 국토교통부와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하천협회가 합동으로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고 기자, 사진작가 등 경관·생태·하천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고 있다.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 수변공간 재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하천정비사업이 매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전과 수질환경 개선, 관광자원화에 중점을 두고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제주신화월드의 ‘제주도민 익스클루시브’의 혜택이 강화된다. ‘제주도민 익스클루시브’는 제주도민 신화리워드 멤버십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먼저 환상적인 제주 곶자왈 전경을 감상하며 프리미엄 스테이크와 소믈리에의 엄선된 와인 페어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스카이 온 파이브 그릴’에서는 메인 메뉴와 주말 브런치 뷔페 주문 시 동일 메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1+1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클럽 하우스에 위치한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파크 사이드 다이닝’에서는 조식과 메인 메뉴에 대한 1+1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도민 익스클루시브’ 혜택은 가입 후 3개월 간 유효하다. 추가로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 및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를 포함한 제주신화월드의 숙박은 5%, 신화테마파크, 신화워터파크, 트랜스포머 인터랙티브 오토봇 얼라이언스를 비롯한 즐길거리 입장권은 30%, 제주신화월드 내 직영 식음료 업장에서는 20% 도민 할인을 제공한다. 현장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숙박 예약의 경우 제주신화월드 웹사이트(http://www.shinhwaworld
제주와 직항노선이 운항 중인 태국의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유치 마케팅이 추진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태국 개별관광객 대상 마케팅 추진을 위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열린 2018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Culture & Tourism Festival 2018)에 참가하여 제주관광 홍보를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한-태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태국 현지에서 개최된 메가 문화관광 이벤트다. 제주관광공사는 행사장을 찾은 1만여 명의 태국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 주요 관광지, 축제, 체험활동 및 음식 등 개별관광객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SNS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9월 태국 개별관광객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제주를 다녀간 태국 한국관광 정보 사이트인 코리아 팬클럽 제작진을 초청해 제주여행에 관심 있는 잠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 제주-태국 간 직항노선은 패키지상품을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며 “온라인 마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18년산 하우스감귤 생산 농가 대상으로 가온시기 결정 안정적인 착과를 위한 꽃눈분화검사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가온의향 조사 결과에 따라 100농가 500점 이상을 12월 31일까지 꽃눈분화검사를 실시해 가온 적기를 농업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꽃눈분화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은 가온예정 20~30일 전에 1주일 간격으로 3~4회 열매달릴 평균적인 결과모지 10개를 채취해 방문하면 수삽 후 8일, 10일, 12일, 15일 단계별 꽃봉오리 출현상태를 검사 후 가온적기를 판단해 제공할 계획이다. 가온시기 여부 판단은 결과모지 꽃눈율, 꽃달림모지율, 전년도 착과량, 전정일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김동현 농촌지도사는 "고품질감귤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재배기술 교육, 품질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하우스감귤 재배에서 가온시기 판단이 매우 중요해 꽃눈분화검사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2018년 3분기 주거용 건축허가 처리건수가 전년 대비 2분기에 이어 동 분기에도 급감했다고 5일 밝혔다. 올 해 3분기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46만3964㎡(1,5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만4765㎡(2,162건) 비해 39.33% 감소했다. 세부 주거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15만6850㎡(951건)로 47.87%, 다가구주택은 15만8437(505건)로 16.33% 감소됐고, 공동주택인 다세대, 연립, 아파트는 14만8677㎡(61)건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45.8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투기억제 및 쪼개기 등 난개발 방지정책과 공공하수관 연결, 도로폭, 동지역 자연녹지 19세대미만 제한 등 도시계획조례 강화 개정으로 동지역 자연녹지 공동주택과 읍면지역 타운하우스의 형태의 단독주택이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지목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건축경기 하락에도 집값과 임대료는 여전히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변할 지 도민사회는 주목하고 있다.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 승하 시 망곡(望哭)하던 장소인 소길리 '곡반제단'이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 승하시 망곡(望哭)하던 장소인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곡반제단'이 지난 4일, 향토유형유산 제25호로 지정공고됐다고 밝혔다. 애월읍 소길리 멍덕동산 내(애월읍 소길리 772-11번지) 위치한 '곡반제단'은 1926년경 순종 승하시 마을 단위 곡반(哭班, 國喪때에 궁중에서 곡하는 관리의 반열) 설립을 알 수 있는 유적이다. 이곳에는 북쪽을 향한 ‘哭班祭坍’이라 쓰여진 표석 1기가 온전히 자리하여 순종 임금의 국상(國喪) 당시 소길리를 중심으로 한 양반층이 이곳에 모여 북쪽을 향해 망곡(望哭, 먼 곳에서 임금이喪事를 당한 때 곡을 할 자리에 몸소 가지 못하고 그 쪽을 향하여 哀哭하는 일)하면서 나라에 대한 충성을 기렸던 장소라는 점을 알려주는 등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역사적․학술적 보존 가치가 높이 평가됐다. 나용해 본부장은 “앞으로도 제주도 특유의 지역성 및 전통적인 가치를 간직한 유․무형의 향토자산을 적극 발굴․지정해 나감으로써 이를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