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3년차. 세 번째로 맞는 봄입니다. 요원했던 매서운 코로나 한파가 한풀 꺾이고, 직격탄을 맞은 문화계에도 이제 따뜻한 봄기운이 돌기 시작합니다.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기획했던 작품 전시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힘겹게 개최를 하더라도 제한된 인원에게만 관람을 허용하는 까닭에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허기는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그래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대관 개인전을 열었던 김품창 ・ 양형석 ・ 이율주 ・ 이지훈 ・ 임지아 등 5명의 작가를 초대해 당시 만나보지 못한 작품을 다시 감상해 보는 특별전 <‘다시 또 다시’ 일상으로의 초대>를 지난 3월 28일부터 오는 4월 24일까지 전당 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김품창 작가는 자연 속 모든 생명체와 인간이 서로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소통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이상세계를 회화 작품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양형석 작가는 흙과 불의 만남을 통해 경계의 본질적 형상에 대한 탐구 과정을 도자 작품으로 펼쳐 보입니다. 이율주 작가는 인간의 자연 파괴하는 현상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도시가 주는 안락함을 배척하
2020년 1월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3번째 맞는 봄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의 신체 활동반경 축소 등으로 시민들의 건강수준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서도 제주도민의 걷기 실천율은 35.1%, 서귀포시 24.7%로 전국 36.7%보다 아주 낮고, 비만율 또한 제주도민35.0%, 서귀포시 36.7%로 전국 30.7%보다 아주 높게 나타나 우리의 건강수준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위드코로나 시대,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기 위하여 올해 시정 운영 기조를 ‘건강한 도시, 행복한 시민’으로 설정하고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비만율 1% 낮추기를 목표로 하여 신체활동 강화와 식생활 개선, 음주문화 개선을 중점과제로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 운동 전개, 시민 맞춤 건강관리,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하여 24개부서 40개 사업을 각 부서별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 운동으로는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송 제작 및 홍보, 1733 건강실천프로젝트 추진, 사회단체 건강생활실천 운동 전개 등을 추진하고, 시민맞춤 건강관리로는 아동·청소년·성인
세무 업무를 담당하면서 고지서를 받지 못해 납부기한을 놓쳤다는 민원 전화를 많이 받는다. 바쁜 일상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지방세를 기한 내에 납부하고, 세금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는 지방세 전자고지와 자동이체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전자고지란 종이 고지서 대신 스마트폰 앱 또는 이메일을 통해 고지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자동이체란 납세자가 신청한 계좌 또는 신용카드에서 지정된 출금 날짜에 자동으로 납부하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방법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했다는 분들도 꽤 계신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서귀포 시청 세무과,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은행에 본인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에서 본인 인증 후 신청하시면 된다. 전자고지의 경우 금융사 앱(금융결제원, 농협·기업·국민·하나·신한·부산·대구·광주·경남은행·새마을금고·케이뱅크)과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코)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종이고지서 사용률 감축을 통해 우편료 등의 예산을 절감하고 납기 내 징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납세자가 전자고지 또는 자동이체 중 한가지를 신청할 경우 고
코로나19는 우리 삶에 실로 큰 변화를 주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우리의 일상은 잠시 멈추게 되었고, 가족과 외식 한 끼 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포장 및 배달 인구가 늘어나고 일회용품의 사용량도 덩달아 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식당 내부에서도 남들이 한 번 사용하고 씻은 식기류보다는 막 포장을 뜯은 안전한 일회용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도 2003년부터 시행해오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완화는 직격탄으로 날아왔다. 실제로 2020년에는 2019년보다. 종이류는 25%, 플라스틱류는 19% 그리고 비닐류는 9%가 증가하였다. 특히 제주는 안 그래도 쓰레기 문제가 뜨거운 감자인데, 이런 식으로 폐기물량이 증가하다 보면 섬이 쓰레기에 뒤덮여버릴지도 모른다. 환경부는 이러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서인지 2022년 4월 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다시 규제하기 시작하였다. 사용이 제한되는 일회용품에는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 컵, 일회용 접시,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일회용 식기 그리고 일회용 봉투 등의 품목이다. 또한 이번에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및 젓는 막대의 사용 등 새롭게
오는 4월 22일, 12번째 자전거의 날을 맞이 한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난 2010년 6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4조에 2에 따라 4월 22일을 자전거의 날로 지정하였다. 4월은 자전거를 즐기기에 좋은 달이고, 22일은 자전거 앞뒤의 2개 바퀴를 상징하는 날이기에 매년 4월 22일을 ‘자전거의 날’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제주시에서는 2019년까지 매년 자전거의 날을 기념하여 자전거 안전체험, 자전거 모형 만들기 체험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20년도 이후 자전거 관련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전거의 날’ 행사는 운영하지 못하고 있으나, 제주시에서는 제주도정의 슬로건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에 맞게 탄소 없는 섬 만들기 및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 제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 가입, ▲ 공공자전거 스테이션 운영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주시민이 자전거 이용 시 많이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드 코로나 이긴 하지만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행동에 제한이 생긴 탓에 스트레스로 정신적, 경제적으
오래전 일이지만 시책평가에 있어서는 단연코 일등을 차지하는 부서가 있는 반면에 친절 지수 평가에서만큼은 항상 하위권, 밑둥치 근처에서 맴돌고 있었다. 하루는 전문 강사를 모시고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 했다고 한다. 강사님의 보기에도 직원들의 얼굴에 긴장과 피로감으로 찌들어 있었고, 강의에 대한 호응이 없기에 “도대체 왜들 그러느냐”는 물음에 나온 한 마디...“무거운 사무실 분위기와 해결책이 없는 건을 가지고 억지 부리는 민원 등”으로 감정노동을 상시 경험하고 있는데 상냥한 얼굴, 말투가 나오고 친절한 마음이 우러나올 수 있습니까..라는 반문에 강사는 잠시 말문을 잃었다고 한다. 재차 강사님이 묻기를 공직에 입문할 때 각오와 현실 직무와는 어떠냐는 질문에, 잠시 후 돌아오는 반응이 “생각을 바꾸겠습니다”앞으로도 초심을 일치않고 시민들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장대소로 이어졌다고 한다. 논어와 맹자, 도덕경의 글귀를 달달 외우게 한들 성인군자를 모두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을 성찰하면서 찾아오는 민원인을 가족처럼 맞이하고 역지사지 마음으로 실천하다 보면 저절로 생기는 친절의 상품가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한 우리
친절한 서비스의 시작은 첫인사이다.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미소를 지으며 건네는 인사말은 인사를 건네는 사람도, 인사를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런데“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같은 인사말을 눈을 마주치지 않고 건넨다면, 인사를 받는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친절한 행동은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의 기분이 좋게 만든다. 실제로도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행동은 정신적인 것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건강상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공직에서의 친절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예래동에서는 민원인이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는 주민센터로 만들고자 ‘누구나 하루 친절강사’라는 친절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매달 친절지기를 선정하고, 친절지기의 민원 응대 노하우 및 친절하기 위한 방법 등을 공유하여 방문 민원인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친절 서비스 구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위의 친절 시책을 추진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 누구나 친절을 베풀 수 있고, 친절한 행동은 거창한 것이 아닌 작은 것부터 시작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적든 상관없다. 상대방에게 미소 지으며 인사하기,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주기
10여 년 전 보육료 및 보육시설 운영지원 업무를 맡고 10여 년이 흐른 작년 7월부터 어린이집 지도점검 업무를 맡게 되었다. 어린이집 업무에 대한 고충을 느꼈던 터라 업무에 대한 부담이 컸고 코로나 상황에서 점검이 부진한 상황이라 점검에 대한 고민도 깊었으나 무엇보다 현장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 실행했다. 어린이집 점검은 점검부서만의 의지와 노력 이외에 시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한데, 코로나19 상황에서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민감한 상황이었지만 어린이집에서 협조와 지지 덕분에 2021년에는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정기 점검을 계획한 94개소를 모두 점검할 수 있었다. 우선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육하고 있는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cctv를 점검했고 안전한 먹거리로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이 이행하고 있는지, 아이들을 위한 보육 활동에 운영비가 적절하게 집행하고 있는지 보조금 운영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금년에는 영유아의 적응 기간인 신학기를 지나 4월부터 관내 보육시설 전체 121개소를 대상으로 아동 및 보육교직원 관리, 재무회계, 급식·위생·안전관리, 운영 전반에 대한 정기 점검
우리는 검색 단 한 번으로 원하는 정보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그만큼 우리가 서로의 개인정보에도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시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나에게 모르는 번호로 오는 문자나 전화 또한 셀 수 없다. 스팸 문자메시지나 보이스피싱은 물론이고, 타인을 사칭하여 그의 가족과 지인에게 자연스럽게 돈을 요구하는 치밀한 금융 사기 수법 또한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필자 또한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으며, 필자의 가족 또한 필자를 사칭하여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 그 누구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의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개개인의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자신의 SNS에 글과 사진을 업로드할 때는 개인정보가 들어있지 않은 지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하고, 택배 수령 시에는 택배 상자에 부착된 운송장의 개인정보는 반드시 폐기 처리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무분별한 애플리케이션 설치는 자제하고, 모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어른이라 부른다. 하지만 미처 어른이 되기 전에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부모의 사망, 가정해체 등 여러가지 사유로 시설입소 및 가정위탁보호등 국가의 보호체계 안에서 돌봄과 지원을 받아오던 아동들이 만18세 이상이 되어 보호종료가 되면, 사회로 나와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을 해야한다. 아직 어른으로 성장을 다 하지 못한 청년들이 사회에 일원으로 자립을 하기까지 경제, 주거, 취업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혼자 감당하는데 현실적인 문제를 겪으며 큰 여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주기 위해 보호종료 시 1회 자립정착금 500만원을 지원하고, 보호종료 후 5년동안 월30만원씩 자립수당을 지원한다. 또한, 보호를 받는 중에 본인의 적립금에 비례해 지자체에서 매칭금을 지원해 주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자립을 위해 필요한 학자금, 주거비, 자격증취득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디딤씨앗통장의 경우 적립금을 입금하지 못하는 대상자들에게는 후원자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 1번지 제주! 우리 고장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 자연유산의 고장으로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침체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내,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관광 명소이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제주는 지금 도로 한구석, 상가 밀집지역, 골목 등에 무분별하게 주차되어 있는 불법 주, 정차 차량들로 인하여 주차난으로 병들어 가고 있다. 늘어만 가는 차량만큼 주차공간을 확보치 못한 게 중요 원인이 되겠으나 이런 모든 사실에 앞서 운전자의 주차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부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최근 행정에서는 심각해져만 가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차문화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필요한 조건을 갖춘 사유 공한지를 무상으로 임대하여 무료주차장으로 조성, 개방하고 토지주에게 재산세(토지분)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과 본인 소유의 토지에 차고지를 조성하는 ‘자기 차고 자 고지 갖기(그린파킹)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자기차고지 갖기(그린파킹) 사업은 그동안 행정의 주도하에 주차공간 확보에 노력해오던 상황에서 이제는 민간
속기사라는 이름으로 공직사회에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다. “ 놈들신디 거늬령상 허게마랑 기본만 잘 햄시민 다 해진다. 체암부터 초례초례 햄시민 못 헐 일이 뭐 이시느니.” 아마도 불미스러운 일로 남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지 말고 기본을 지키면서 차근차근히 해내다 보면 못 할 일이 없다는 뜻임이 분명하다. 이후로 나는 공직생활 내내 늘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사실 기본에 충실을 기한다는 게 그리 쉬운 게 아니다. 이 정도야 뭐 하면서 사소하다고 생각해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라고 방심해서, 누군가의 의견이 아주 강력해서 등등 그 기본을 놓치는 일은 없는지 늘 되새김질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은 요즘 들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화되고, 연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공직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직원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시로 직원 공백이 발생하고, 그 공백은 고스란히 업무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읍면동처럼 일선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는 그 공백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업무 대직자가 있지만 본인 업무가 우선이기에 그 대직 업무에는 제한이 따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우리나라를 선진국 그룹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인정한 선진국이다.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는 성장률이 둔화됨을 의미한다. 선진국 경제 구조는 성장과 더불어, 분배, 균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 성장률 둔화는 기회의 축소를 가져온다. 기회의 축소는 청년을 중심으로 한 MZ세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취업, 그리고 내 집 마련에 있어 더 어려워짐을 의미한다. 그런 까닭에 많은 청년이 아파하고, 좌절한다. 능력이 되지만,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청년의 능력을 펼칠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는 이런 청년의 현실과 아픔을 개선하고 줄여나가기 위하여 스타트업타운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스타트업타운을 한 줄로 설명하면, 서귀포시에서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을 한 곳에 마련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시설이다. 서귀포시는 스타트업 타운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개발공사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업 내용은 서귀포시는 시가 갖고 있는 토지를 출자하고, 제주개발공사는 건물 공사비를 부담하여 스타트업 타운을 건립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212억 원으로 연면적 9,842㎡이며
2015년 UN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시작으로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줄이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노력이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0년에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여 기후변화 대응의 서막을 열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1차적으로 중요하겠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하여 탄소배출을 상쇄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블루카본’이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루카본이란 연안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 속도와 저장량은 육상에 비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개년에 걸쳐 144억원을 투자하여 ‘서귀포 성산읍 갯벌식생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성산읍 광치기 해안을 중심으로 탄소흡수율이 뛰어난 염생식물(잘피, 순비기나무 등)을 식재하여 훼손된 연안을 복원하고 신규 탄소흡수원을 발굴하는 한편, 제주도 자생 ’순비기나
청렴하면 손꼽는 인물이 있다. 가깝게는 옷 한 벌로 겨울을 난 황희정승, 멀리 중국에는 포청천이다. 판관 포청천. 1990년대 TV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제목이다. 그는 검은 얼굴에 이마에는 초승달 문양의 점을 하고 있다. 사건의 공정한 조사와 현명한 판결로 백성들의 억울함을 해결해주는 장면이 기억난다. 나는 한때 포청천이 가공인물인 줄 알았다. 자료를 찾아보니 실존 인물이었다. 당시 송나라는 고관대작들의 탐욕이 하늘을 찌를 때였다. 황실의 친족들은 국법을 우습게 여겼고 백성들을 핍박해 재물을 탐했다. 그때 도성인 개봉에 어떤 관리가 부임해 왔다. 그는 권세에 아부하지 않았고 탐욕을 경계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을 어긴 무리들은 엄하게 다스렸다. 극에 달했던 민심은 점차 안정됐다. 그가 포청천으로 알려진 포증(999~1062)이란 인물이다. 청렴에 관한 그의 유명한 일화가 있었다. 특산물 중 벼루로 유명한 단주에서 관리로 근무할 때다. 부임한 관료에게 벼루를 주는 것이 그곳의 오랜 관례였다. 조정에 바친다는 양을 부풀려 벼루 일부를 빼돌려 착복하는 것도 당연시 여기던 벼슬아치의 관행이었다. 그러나 그는 조정에서 요청한 벼루만 만들라고 지시했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