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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름철 햇빛이 강한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김달은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환경보호팀장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형성되어 높은 기온, 열대야, 마른장마 등으로 고농도 오존(O3) 발생 가능성이 높다.

 

오존(O3)은 산소원자 3개로 구성된 무색의 기체이며, 대기중에서 이산화질소(NO2)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이 강할 때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다.

 

20~30㎞ 상공(성층권)에 존재할 경우 유해 자외선을 흡수하는 이로운 물질이나, 지표 근처 대기(대류권)에서는 강한 반응성으로 인해 고농도 시에는 인체, 식물, 기후변화에 해롭게 작용한다.

 

주로 인체의 기도·폐 손상과 감각기관(눈·코 등)을 자극하며 특히 취약계층(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에 민감하게 작용하며, 식물의 조직을 파괴하여 성장을 저해하고 곡물 수확량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1,000인 온실가스로 전체 기후변화 영향의 약 3%를 차지한다.

 

이에 대기환경보전법으로 오존(O3)을 대기오염도 예측·발표대상 오염물질로 지정하였고, 고농도 발생에 대비·조치할 수 있도록 전국 19개권역에 대한 예보제와 141개권역으로 경보제가 운영되고 있다. 오존(O3) 예보 및 경보 발령 상황은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서 수시 확인할 수 있다.

 

오존(O3) 경보제는 주의보 0.12ppm이상, 경보 0.3ppm이상, 중대경보 0.5ppm이상일 때 발령되는데 대부분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 집중된다. 이때는 ①오존 예·경보 발령 상황 확인, ②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 자제, ③대중교통 이용, ④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사용 및 낮 시간대 주유 자제 등의 행동실천도 필요하다.

 

오존(O3)은 기체상 물질로 미세먼지와 같이 마스크 착용에 의한 실외 활용이 어렵다. 하지만 햇빛이 없는 실내는 오존농도가 5분의1로 감소한다고 한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여름철 햇빛이 강한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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