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9일 “원희룡 도지사는 골프접대 등 각종 비위 행위가 드러난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에 대해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 즉각적인 해임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사장은 2015년 4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삼다수 위탁판매를 맡고 있는 업체의 관계자들과 골프를 쳤다. 주민자치연대는 이에 대해 “직무관련자와 골프를 칠 수 없도록 규정한 ‘제주도개발공사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향응 수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또 감독기관인 제주도청의 승인 없이 복리후생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해 지적을 받았다.
지난 8일 제주지역 2017학년도 후기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988명을 모집하는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에는 3,084명이 지원하면서 96명이 초과됐다. 하지만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지원자는 전체적으로 16명이 미달됐다. 9일 제주도교육청은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정원 미달이었던 비평준화지역 일부 일반고가 올해 정원을 초과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원 미달이었던 서귀포고, 남주고, 한림고, 세화고, 애월고는 올해 정원을 초과했다. 하지만 서귀포시 지역 학교들은 대부분 정원이 차지 않았다. 한편, 일반고 신입생 선발고사는 오는 16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12월 말까지,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17년 1월 6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2017학년도 평준화고 및 비평준화고 지원 현황> 구분 학교명 2017학년도 정원 지원 과부족 경쟁률 평준 화고 평준화고 (8개교) 2,988 3,084 96 1.03 비평준화고 서귀포고 224 229 5 1.02 서귀포여고 224 218 -6 0.97 대정고 140 123 -17 0.88 대정여고 140 110 -30 0.79
제주도개발공사는 직원을 공개채용하기 위해 응모원서를 접수한 결과, 134명 모집에 1,169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경력직원 33명과 신입직원 101명 등 총 13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 공채에는 894명이 지원하면서 8.9대 1, 경력직 공채에는 275명이 지원하면서 8.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는 신입 행정 6급 경영기획·지원 분야로 4명 모집에 322명이 지원하면서 8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도민을 우대하기 위해 신입 공채 지원자격은 제주도 내 1년 이상 거주 또는 제주도 소재 고등학교나 대학교 출신자로 제한했으며, 경력 공채에서는 면접시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시험일정은 이달에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초 인·적성 검사 및 직무수행능력 테스트, 그리고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정이 생활쓰레기 배출제도를 변경한 지 1주일 만에 배출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현실을 무시한 제도 시행으로 민원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정은9일부터 생활쓰레기 배출시간을 당초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에서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에 앞서 지난 5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은 24시간 배출제로 바꿨다. 쓰레기 배출제 변경 시행과 관련해 제주시청에서 접수한 민원을 보면, 야간에 영업하는 업소가 많은 상가지역에서는 새벽 3시를 전후해 영업을 마치기 때문에 쓰레기를 버릴 시간이 적합지 않다는 민원이 많았다. 그리고 오후 3~5시가 퇴근시간인 유치원·어린이집·학교 등에서도 배출시간이 적합지 않다는 민원이 쏟아졌고, 또 밤중에만 버리는 데 따른 불편함에 대한 민원도 많았다. 재활용품을 비롯한 생활쓰레기요일별 배출제에 대해서는 제도의 복잡성과 함께 종류별로 버리기 위해서는 매일 클린하우스에 가야하는 불편함과 시간 허비가 따르는 문제점이 지적됐고, 병이나 종이박스가 많이 배출되는 상가지역에서도 이에 따른 불편 호소가 많았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20%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제주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9일 오후 4시 개소식 행사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사회참여, 그리고 권리보호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한다. 제주도정이 4억7천만원을 투자해 개설하고, (재)한국장애인개발원이 수탁을 맡아 운영하는 이 센터는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인근의 KT&G제주본부 건물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그리고 센터 조직은 센터장 1인, 개인별지원팀 3인, 권익옹호팀원 1인으로 구성됐다. 이 센터는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 생애에 걸친 교육과 복지 수요 지원,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지원,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10월 말 현재 제주도의 등록 장애인 수는 총 34,138명이며, 이중 약 10%인 3,457명이 발달장애인이다. 등록 발달장애인 수는 세부적으로는 지적장애가 3,030명, 자폐성장애가 427명이다.
8일 서귀서초등학교(교장 강성일)가 교육부가 주최한 ‘제14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발대회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교실수업 개선을 통한 행복한 학교교육 실현에 중점을 두고,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편성, 수업방법 혁신을 위한 교과 교육과정 운영, 꿈·끼·인성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운영, 학교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서귀서초등학교는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하고, 글로벌 원격화상수업과 하논 생태체험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학교들은 기관 표창과 시상금 등을 받게 된다.
지난 겨울 제주도에 몰아닥친 한파로 수도계량기가 대거 파손되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이번 겨울에는 수도시설 동파방지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에 한파로 인해 파손된 수도계량기는 2,516개였고, 얼어붙은 계량기도 3천개에 육박했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이는 2013~2014년 겨울보다 5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요 동파 원인은 한파와 함께 보온조치 미흡, 계량기 벽면 설치나 얕은 위치 설치 등 설치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동파를 예방하려면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헌옷이나 비닐팩 등을 넣어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수돗물을 오래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중산간지역이나 옥상 물탱크, 외부 화장실 등의 수도관은 이상 유무를 자주 점검하고,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면 수도꼭지를 열어 놓고 헤어드라이어로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점차 뜨거운 물을 사용하여 서서히 녹여야 한다. 뜨거운 물을 갑자기 부으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는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제2공항은 ‘번영과 희망의 제주의 대역사(大役事)’가 아닌 철 지난 개발시대의 재림일 뿐”이라고 이의를 달았다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도민행동’)은 8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년간 이어진 공항 후보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도민사회의 갈등은 외면한 채,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번영과 희망의 거점으로, 제주의 대역사(大役事)가 되도록 하겠다’는 식의 장미빛 미래만을 얘기하며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도민행동은 먼저 “제2공항 입지 선정 발표 이전에도 이후에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적 정의는 완전히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원희룡 지사는 공항 주변지역 개발 의지를 천명하면서 마치 도민들에게 큰 시혜를 베푸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과연 현재의 제주도가 대규모 토건사업을 통해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시점인가”라고 반문했다. 문제는 오히려 “넘쳐나는 관광객을 주체하지 못하여 각종 환경문제·지하수고갈·사회문제가 동시다발로 터져 나오고 있다”는 점이고, 그래서 “이
지난 11월 30일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한 장염의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과 교사 등 72명에게 구토·복통 등 장염증세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환자의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그리고 학교급식과 관련해서는 식중독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이와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 그동안 중단했던 학교급식을 오는 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또한 노로바이러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라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활발하게 활동하며, 소량으로도 쉽게 감염 및 발병하기 때문에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손씻기 및 손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학교는 급식을 중단한 이후 매일 학교 내부에 대한 염소소독 등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데는 염소소독이 효과적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귤의 생육상태를 비롯해 기상정보, 병해충정보 등을 담은 스마트폰 앱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고품질 과실 생산에 도움을 줄 ‘과수 생육·품질관리 시스템’(http://fruit.nihhs.go.kr)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먼저 감귤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오픈했고, 이후 배와 사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앱은 과수생육, 품질관리, 기상·기후, 병해충, 농업기술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과수생육 메뉴에서는 제주도를 감귤 산지별로 14개 지역으로 나눠 각 재배지별 발아기, 개화기, 착화량, 착과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품질관리 메뉴에서는 성숙기 과실의 비대·당도·산함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기술 메뉴에는 품종·재배기술·장애·경영·수확후관리 등의 정보를 담았다.